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측에서 내란죄를 뺀 부분에 대해 탄핵 소추 의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출석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석 변호사는 사견을 전제로 "처음 보내온 탄핵소추안을 칼질할 바에는 기각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상황이 정리가 안 되는데 어떻게 (윤 대통령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단 대리인단은 지난 5일 총 5차례의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2차례에 걸친 2회 변론준비절차 기일을 마치고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 여부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될 첫 변론기일을 오는 14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