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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형 정보] #원블럭 #소프트투블럭 #투블럭 구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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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질문 답변을 해주과정에서


많은 중복 질문 중 대답을 해줄 수 없는 질문이 있는데




"소프트투블럭 몇 미리로 잘라야 함?"


"원블럭 몇 미리로 잘라야 함?"



모르는 게 당연하지 미용사가 아니니까


그래서 이런 질문 들어오면 이거 링크 좀 걸어주려고 정보 전달 목적으로 글 씀







예전에 머리 사진으로 몇 번 글을 썼는데 그거로 설명하기가 한계가 좀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예약 하나가 취소됐는데 그 시간에


굳이 일반인들이 알 필요가 없는 커트 구조를


열심히 수기로 그려서 가져왔다





그림 보는 방법은



왼쪽이 그냥 다 펼쳤을 때 기장이고


오른쪽이 대충 내렸을 때 모양이라고 보면 된다


고무줄 이용해서 좌우 동일 기장으로 그린 그림이다




남자 머리는 가장 단순한 구조 분리가


언더와 오버로 나누는 거다 하단과, 상단




정면에서 봤을 때 


하단(언더)은 속 옆머리


상단(오버)는 덮어주는 옆머리




물론 오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프론트(앞머리), 탑(윗머리), 사이드(덮어주는 옆머리) 가 있지만


오늘은 사이드 구조에 대한 설명이라 




상단(오버 존) 덮는 옆머리


하단(언더존) 속머리 옆머리


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투블럭 


투블럭은 디스커넥션이다


전혀 연결이 안 된 2개 다른 기장으로 인해 구역이 2개로 나누어져서 투블럭이다


우리나라에 2009년도나 2010년도 부터 15년간 유행을 했다





↑↑↑↑↑ 9mm 투블럭 




뚜껑 덮인 


뜨는 옆머리를 다 제거하는 방식


물론 잘 자르면 퀄리티 좋게 뚜껑처럼 안 자를 수도 있지만




요즘 들어서서 투블럭의 가장 큰 딜레마는


욕항형 얼굴형이 카바가 안된다


얼굴형이 그대로 다 드러남


그래서 투블럭은 2023~24년도부터 절대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 15mm투블럭


9mm보다 긴 투블럭이다


이 또한 걍 투블럭

 




↑↑↑↑↑ 21미리 투블럭


이 또한 15~18mm보다 3mm 긴 투블럭이다




이렇게 기장이 좀 있는 투블럭들은 소프트 투블럭이라는 훼이크가 들어가는데


15mm 21mm 소프트투블럭은 솔직히 걍 투블럭이다


구조 자체가 그냥 똑같이 투블럭임




15mm소트투블럭 21mm소프트투블럭 막 이러는데


소프트 투블럭의 의미를 보면 부드러운 투블럭인데


의미로만 본다면 9mm보다야 조금 더 까만색이니까 명암 차이가 덜 나니까 좀 덜 투블럭해보일 수 있는데


애초에 구조 자체가 투블럭이라서 



15mm를 소프트투블럭이라고 부르는 건 내가 느끼기엔



피자빵 보고 피자라고 하는 느낌이다



피자맛 나고 피자로 밀가루로 만드니까 피자빵도 피자랑 같다 뭐 이런느낌




퀄리티를 보지 않고 그냥 단순히 그냥 정말 그냥 살짝 흉내스럽게 한다 치면


그래 뭐 21mm 15mm도 9mm보단 좀 부드러우니까 솦투라고 우기면 디테일은 포기한다 치고 그런 의미에서 어쩔 수 없지만


근데 구조적 한계는 명확하다 균일하게 밀린 15mm, 18mm, 21mm 모두 다


색만 다를 뿐 디테일로 파고들면 그냥 투블럭이다 








소프트투블럭



↑↑↑↑↑ 짧은 소프트투블럭



이러한 구조가 기본적인 솦투의 구조인데


투블럭처럼 균일하게 밀리는 게 아닌


점점 위로 갈수록 길어지는 구조이다




속 머리가 투블럭처럼 잘리진 않지만


투블럭스럽게 깔끔함을 가져오는 방식인데


이렇게 잘라야 구조적으로도 모양적으로도 솦투의 느낌이 확 살아난다





근데 일단 옆머리를 저렇게 자른다는 게 난이도가 있는 방식이다


왜냐하면




그냥 솦투했다가 투블했다가 원블했다가 자유자재로


마스터한 사람은


그냥 간단하게 손님한테 맞춰서 최적화 시켜서 자르면 되는데




잘 안 해본 사람은 좌우 대칭은 맞춰야 하는데


탭 끼고 균일하게 미는 투블럭과는 다르게 좌우 대칭 맞출 수 있는 기준도 없고


모질 이나 두상 잘못 보고 1mm라도 잘못 자르면 투블,솦투,원블중 가장 애매한 기장이라 ㅈㄴ 뜬다


어쩌면 미용사가 가장 자르기 껄끄러워 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15mm나 18mm로 밀고 솦투라고 하는 이유일지도  





↑↑↑↑↑ 긴 소프트 투블럭



소프트투블럭은 윗머리와의 연결, 커넥션에 구애받지 않고


기장을 아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래서 사람의 모질 이나 두상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원블럭만큼 길게 자르고 오버 존과 연결을 하지 않으면


겉으로 보기엔 원블 같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구조적으론 투블럭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원블럭원블럭 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기법이 솦투인 것을 글 쓰면서 인지함


원블럭 처럼 자르는 솦투


기장 연결 구애받지 않고 그냥


옆머리만 단독으로 최적화 기장으로 설정 ㄱㄴ





저기 브이자로 체크한 부분 보면


오버와 언더의 기장이 분리돼 있고 연결이 안 된 구조이다


그래서 길게 자르든 짧게 자르든 기장은 자유고


솦투는 저런 디스커넥션에 의미를 둔다




정확한 포인트는


라인이 소프트하게 나와야 하니까 투블럭처럼 균일하게 자르는 게 아닌


점점 길어지게 잘라야 함








원블럭


원블럭은 커넥션 커트이다 언더와 오버의 기장이 연결돼 있다


얼굴형을 커버하기 위해 


커버 목적으로만 커버될 때까지의 기장으로


옆머리를 길게 자르다 보니


결국 남자 머리의 종착점이 


단순하게 보면 귀만 파내는 원블럭이 됨 





↑↑↑↑↑ 원블럭




두상 모양이나 커트 디자인에에 따라 저런 판넬은 너무 다양하기에


판넬모양이나 기장에 꽂혀서 보지 말고




저렇게 브이 자로 체크한 부분을 보면


투블럭이나 소프트투블럭과는 다르게 


옆머리와 윗머리의 기장이 이어지게


연결이 되면 하나의 블럭으로 이어지니까 원블럭이다




원블럭은 올블루 처럼 다 합쳐짐






원블럭의 탄생에 대해 할 말이 많은데


우선 요즘은 얼굴형에 하자가 조금 있는데


솦투나 투블럭을 하거나 다운펌을 하면


얼굴형의 하자가 드러나서 큰 사고가 나거나


오이 대가리가 되면서 인스타 조롱 영상의 주인공이 되는데


그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옆머리에 머리카락을 더 많이 쌓여서


더 길게 자르다 보니 결국 옆머리의 종착지가


원블럭이 되는 그런 상황인 것임 


 




원래는 원블럭 이런 단어가 없었다


아주 오랜 과거엔 그냥 댄디컷이였음


투블럭이 나오기 전 2009년도 전엔


커넥션 커트가 당연한 거고 정석이었다


과거엔 투블럭 디스커넥션은 굉장히 파격적으로 신선한 커트였고


먼 과거의 커트는 연결을 중시했는데 


그래서 머리가 전부 다 커넥션이라


원블럭 이딴말이 없었음






대한민국이 15년 동안 연결이 안 된 투블럭방식에 온 남자 머리들이 지배 당했으니까


투블럭과 다르게 언더와 오버가 이어져있으니까 하나의 블럭으로 원블럭이라는 단어가 생겨났고





현재 원블럭이 어떤 디자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생겨서 혼선이 오는 부분인데


정확하게 따지고 들면 원블럭은 디자인이 아닌 옆머리 커트 구조의 방식이라서





원블럭 해주세요 하면


원블럭 자체를 모르는 미용사는 ...???? 완전 물음표,




미용사가 원블럭을 알면 다음 돌아오는 질문은


원블럭 어떤 디자인으로요? 원블럭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인데 소비자가 원블럭을 구조가 아닌, 디자인으로 알고 있으면


미용사와의 대화는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의 보편적으로 말하는 원블럭이 과거엔 댄디컷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대명사 같은 느낌으로 원블럭을 디자인으로 본다면 대략 어떤 느낌인지


입질이 조금은 오겠지만 


그래도 그게 100% 정확한 건 아니라서 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신조어의 탄생인데


그것이 디자인이 아닌 커트 구조의 의미라서


그것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디자인이나 그런 게 없음





그래서 원블럭을 디자인으로 보고 말을 하면 안 되는 게





 


↑↑↑↑↑ 9mm반삭 원블럭


이것도 원블럭이다


그래도 요즘 어떤 원블럭이 주는 느낌은 있어서 저런 경우는 사실 절대 없겠지만


저렇게 9mm 반삭도 언더와 오버가 아주 균일하게 다 연결돼 있는 커넥션 커트라서


원블럭이라고 볼 수 있어서..


원블럭으로 주문했는데 저렇게 머리가 나온다면


저 또한 합법이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원블럭만 외치고 있으면


반삭뿐만 아니라 전혀 엉뚱한 디자인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











아무튼 질문에대해 내가 답변함에 있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았었어서


글을 적어봤는데




사실 일반인은 이런 내용까진 굳이 알 필요는 없고


미용사한테 사진 보여주고 본인 불편한점,원하는점만 얘기하면 그만인 부분이다




미용실에 가서 설명할 때 디자인 회사한테 일감 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고


손님은 원하는 거 보여주고 원하는 거 말하면 거기서 끝이지


클라이언트가 포토샵의 어떤 기능을 써서 어느 수치로 어떻게 해주세요 일일이 다 알려줄 것 같으면 외주 안 주지


본인들이 하고 말지





그런데 미용도 디자인업이라서 클라이언트로써


뭘 원하고 뭘 하고 싶은지는 얘기해야 됨

 

모르겠다 알아서 해달라 만세 들고 있으면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 답이 없음





아무튼 미용실도 디자인 회사랑 같은 맥락으로


사진 보여주고 원하는 거 말했는데 작업물이 똑바르게 안 나오면


소비자로써 머리 조진건 많이 짜증 나긴한데 방법은 여긴 답 없으니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고


그 미용실은 추가 일감을 잃은 상황이니까


일이 계속 있으려면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잘 처리해야겠지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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