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분노조절장애있는 미친개인데, 멕시코에서 기원한 개다.
애초에 이름 부터가 멕시코의 치와와 주에서 유래되기도 했고.
(구라 아님)
어쨌든 멕시코인들은 최소 3천년간 개를 키웠는데, 이 원시 개들이 현대에 와서 치와와와 쇼로이츠퀸틀레라는 중, 소형견들로 분화되었다.
그럼 이 원시고대 치와와를 묘사한 토기들을 구경해보자.
토기에 묘사된 주된 특징은
1. 털이 없고
2. 땅딸막한 다리에
3. 존나게 뚱뚱하다
인걸 알 수 있다.
저 숏다리와 작은 체구는 저 원시고대 치와와들이 경비용이나 특수용도로 길린게 아니라 가축용으로 길러졌다는걸 보여준다.
실제로도 중미에서 오리나 물고기를 제외하면 적당한 가축이 없기도 하고 스페인인들이 아즈텍에 쳐들어왔을 때 개를 잡아 대접했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고.
멕시코에서 출토되는 많은 개 모양 토기에 옥수수가 물려있는 경우가 많은걸 고려해보면 아마 옥수수를 먹여 키웠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한때 인간들에게 먹히기 위해 길러지던 개가 전세계인들의 애증을 불러오는 반려견이 된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ps.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치와와 떼들이 뭉쳐서 어린 인간들을 공격해서 지역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운전자들도 공포에 떨었는데, 치와와들이 차를 보면 흥분해서 달려와서 몇마리가 치여 죽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