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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으로 만드는 모사사우루스 제작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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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발 다시 보니깐 2편이 작년 8월에 올렸는데 마지막 3편을 이제서야 올렸네. 이게 사람 새낀가 진짜?

혹시 기다린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정이 있다곤 해도 이건 정말 아닌 거 같음.















먼저 2편까지의 제작 결과는 대강 이렇다. 이제 기본 틀 내지 골조만 만들어 둔 형태. 여기서 다음으로 하는 건 늑골, 즉 갈비뼈를 붙여주는 것이다.






바로 이 부분 말이다.

다만 저걸 한번에 잘라내지는 않을 거다. 애초에 가로 길이가 실톱의 가동 범위 이상이라서 통짜로 잘라내는 건 레이저 쓰는 거 아닌 이상 불가능함.

그래서 저걸 3부분으로 나눠서 잘라낼 것이다. 근데 이거 사람으로 치면 허리에까지 뼈가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잘 모르겠으니 대충 목/가슴/허리 이렇게 부르도록 하겠다.






아무튼간 열심히 톱질해주면 이렇게 목/가슴/허리를 만들 수 있다.

다만 목 부분이 원본과 비교하면 좀 두꺼운데, 이건 어쩔 수가 없다. 목 부분 뼈가 상당히 얇아서 실톱을 사용한 핸드메이드로는 정확하게 잘라내는 게.... 잘 모르겠는데 일단 내 실력으로는 불가능이다. 아무튼 저렇게 얇은 건 레이저 절단기를 써야 하는데, 나한텐 그걸 이용할 방법이 없으니 원본보다 두껍게 잘라낼 수밖에 없음.

근데 저렇게 얇으면 내구성도 약해져서 아마 불질하다가 녹아버릴테니 가능해도 얇게 잘라내진 않았을 듯?






아무튼간 저 3개의 늑골을 다 붙이고 산처리까지 해주면 이렇게 된다. 슬슬 그럴싸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음.

근데 내가 허리 늑골을 붙일 때 실수하는 바람에 뒷부분이 원본보다 좀 더 아래에 붙어버렸다. 다행인 점은 기본 골격에서 완전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것. 잘 모르는 사람들한텐 실수한 걸로는 안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딱히 수정하지 않았다.

다만 수정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재료로 열 내성이 약한 황동을 사용해서 그런 것도 있음. 뭐 적동이나 백동이였으면 어떻게 시도라도 해 봤겠는데, 잘 녹는 황동이라 잘못하면 완전히 망해서 처음부터 다시 할 수도 있거든.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이제 뭐함? 이제 턱만 그 리벳인지 뭔지 하면 끝나는 건가?"






아니. 이제 반대편 늑골을 잘라내서 붙여야 한다. 쉽게 말해 위에서 한 작업 좌우반전 시켜서 다시 한다고 보면 됨.

이 작업에는 위 사진처럼 원래 쓰던 그림이 아닌, 오른쪽에 있는 좌우 반전 버전으로다가 작업을 할 것이다. 이렇게 해야 좀 더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음.






그렇게 모두 잘라낸 반대편 목, 가슴, 허리. 근데 이번엔 왜 4개냐고? 가슴 부분 잘라내는데 실수해서 그렇다. 그래서 가슴 부분이 저렇게 2개로 나뉘지게 되었음. 뭐 크게 문제되진 않으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아무튼간 저렇게 잘라낸 반대편 늑골들도 모두 붙여주고, 산처리까지 해주면...






이렇게 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인 늑골 작업을 무사히 넘겨서 다행...이라기엔 실수가 있었지만. 아무튼 점점 더 그럴싸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음.






이제 다리...라고 하긴 뭐하고 지느러미를 만들어 붙이면 된다. 근데 내가 고른 사진이 이상한 건지 모르겠는데 뒷지느러미 구조가 좀 이해하기 힘들게 되있더라고? 그래서 자료를 좀 더 찾아봤는데,






다행히 한방에 이해할 수 있게 잘 보여준 사진이 있었다. 덕분에 바로 이해하고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음.

다만 문제는 골반이 너무 몸통에 빈약하게 달려있다는 것. 저거 그대로 만들면 조금만 무리가 가도 바로 떨어져 버린다.






그래서 일부러 원본보다 더 크게 만들었다. 특히 몸통과 연결되는 부분은 더 크게 잘라내었음.

이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골반의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추가로 사이에 판을 덧대서 붙여주는 작업과 함께 몸통과도 붙여주면...






이렇게 골반이 완성된다.



추가로 미리 잘라뒀던 어깨도 붙여주면 지느러미를 붙이기 위한 기반 만들기는 끝이다.

근데 먼지가 뭐 이리 많이 꼈지. 막 쓰는 수건으로 물기 닦아서 그런가? 보기 싫게 지저분하게 되버렸네. 뭐 불질하면 다 정화되니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만, 되게 보기 싫게 나오는 건 좀 그렇다.






아무다음으로 이렇게 앞 뒤 2개씩 합쳐서 4개의 지느러미를 만들어서 붙여준 다음, 산처리까지 해주면...






이렇게 된다. 이제 마지막으로 턱만 리벳으로 연결하면 완성임.






이전 편에서 내가 설명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니까 설명하자면 리벳에는 이 볼트처럼 생긴 파이프가 사용된다. 끝이 넓적한 부분이 머리임.

먼저 이거 규격에 맞춰서 드릴로 구멍 뜷은 동판 2개를 겹친 다음 그 구멍에 리벳을 꽂아준다. 그리고 머리 반대편 부분을 1cm 정도만 남기고 잘라낸 다음 망치랑 펀치라는 도구를 이용해 제대로 되도록 두들기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결합도 시키고 움직이게도 만들 수 있음.






이제 모사사우루스 자체는 다 완성했지만, 아직 작업은 더 남았다. 1편에서 나왔... 너무 오래됐으니 까먹었을 것 같아서 다시 설명하자면 이번 모사사우루스의 최종 목적은 검은색으로 착색하는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 네임드 화석인 블랙 뷰티처럼.

그러기 위해선 먼저 착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표면을 사포를 이용해 깨끗하게 다듬어 줘야 한다. 그냥 사포를 손으로 잡아서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이 핸드피스랑 기계를 사용할 수 있으니 이걸 사용해서 사포질을 해 줄 거임. 당연하겠지만 기계가 일을 더 잘하거든. 기계의 승리! 스카이넷 만세!






아무튼간 앞뒤로 깔끔하게 다듬어 주면...






이렇게 깨끗해진다. 광을 내려 하는 경우에는 여기서 더 고운 사포를 이용해 다시 한 번 더 다듬어 주지만, 이번엔 까맣게 착색하는 게 최종 목적이니 이 이상 다듬어 줄 필요는 없다.






착색에는 이 블랙C란 용액이 사용된다. 이거 말고도 다른 용액들을 이용한 여러 착색법이 있긴 한데, 일단은 제일 간편한 블랙C를 사용할 거임.

이제 이 블랙C를 양동이에 풀고 거따가 손질을 끝낸 모사사우루스를 담가주면 된다.






그러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네임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블랙 뷰티처럼 검은색이 된다. 여러 산전수전을 겪은 끝에 드디어 완성시켰다!















최종적으로 내가 직접 찍은 모습. 2번째는 남아있는 동판 쪼가리들 갖다 받침대 만든 다음 이걸 이용해 세워서 찍은 거임.















이상으로 사정이 있다지만 오지게도 질질 끈 끝에 동판으로 만드는 모사사우루스 제작기는 겨우 완성시켜서 끝을 맺었다. 완성은 시켜서 다행인 거 같다 진짜...

이번에 제작기 쓰면서 느낀 건데, 앞으로 이러한 제작기는 다시는 쓰지 않을 생각임. 제작기 글에 들어갈 사진 같은 거 신경 쓰면서 작업하니깐 제대로 되지를 않더라고. 그 결과 여러 일이 있던 걸 감안해도 만드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새삼 이런 만드는 거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들 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신기해 지더라고.

그리고 그동안 계속 고생물만 만들어 왔으니, 당분간 고생물 제작은 안 할 계획임. 그렇다고 제작 자체를 안 하는 건 아니고,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거니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만들어 가지고 거따 올릴 거긴 한데, 블로그가 완전 초기 단계라 검색해도 나올련진 모르겠다.

아무튼 언젠가 다시 고생물 같은 거 만들면 다시 돌아오겠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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