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폭설 내린 어제 오늘은 아니고 폭설 내리기 직전인 며칠 전이다
아무 생각 없이 설산이 보고 싶어서 새벽에 집을 나섰다
눈이 내린지는 1주일 정도 지난 후였지만 대관령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었다
안반데기로 올라가니 일출 직전 하늘의 붉은 빛으로 흰 눈이 물들어 있었다
일출을 찍으러 온 진사님들이 몇분 더 있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흰 눈위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이 있었다
강릉으로 갔다. 서울과는 다른 맑고 깨끗한 하늘
바다에서 등만 돌리면 보이는 설산이 비현실적이다
바닷가에서도 새가 한두마리 보이길래 잽싸게 찍었다
경포호로 해가 진다. 동해안에선 일몰을 보기 힘든데 일몰을 볼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다
사진이 많아서 다음날 사진은 다른 글로 올려야겠다.
아마 지금은 강릉 시내도 전부 순백으로 빛날텐데 며칠만 늦게 갈걸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