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함ㅋㅋ
공항에서 입국 줄 대기하는데 익숙한 금발머리 보이더라
여사친이랑 바로 합류함
비행기가 살짝 연착되서 원래는 내가 1시간 일찍 도착하는거였는데
모스크바에서 오는 비행기랑 같이 착륙한거 같다
택시타고 호텔 갔는데 동네 분위기 ㄹㅇ 소련 그 자체였다..
작지만 발코니도 있어서 만족스러움
호텔 도착해서 같이 누워서 좀 쉬다가
샤워하고 저녁 먹으러 감
얀덱스로 찾아서 간 집인데 나름 유명한 곳인거 같음
샤슬릭도 러시아보다 가격 싼편이고 맛도 진짜 좋음
저녁먹고 옆에 있는 공원 걷다가
마트에서 물이랑 좀 사고
맥주랑 아이스크림 사와서 호텔에서 같이 좀 놀았다
그리고 지금 얘 씻는 동안 디시질 하는 중ㅋㅋ
오늘도 타슈켄트 좀 돌아다니다가 글 올릴게
어제는 ㄹㅇ 한게 없어서 쓸게 없더라
- 스압) 우즈벡 여행기 2
호텔 조식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좋더라
소시지랑 햄 샐러드 치즈 종류 있고 우즈벡 답게 쌈싸도 있음
맛은 소고기 감자 호박 3종류 있더라
아침 식사하고 여사친이랑 같이 초르수 시장으로 이동했어
타슈켄트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라 하더라
시장 돔 바깥으로는 과일이랑 야채 파는 상점들이 위주로 있음
나는 전통 과자 샀고 여사친은 향신료랑 우즈벡 빵 샀음
우리는 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가기도 했고
애초에 노어로 말 거니까 딱히 바가지는 안썼는데
혹시 가보려는 게이들은 여기가 호객 심한 편이기도 하고 관광객한테 바가지 많이 씌우는걸로 나름 악명 높은 곳이니까 조심해
시장 구경하고 Besh Qozon이라는 곳에 왔음
“5개의 솥”이라는 의미의 우즈벡어라고 함
극한직업에도 소개된 곳임ㅋㅋ
안에 들어가면 오픈된 주방에서 요리하는거 볼 수 있음
우리는 플롭 2개, 레표시카랑 토마토 샐러드, 콜라 500미리 2개 시켰음
가격은 이렇게 해서 16,000정도 나왔음
현지 물가치고 저렴한 곳은 아닌거 같음
근데 이 집 맛있음 우즈벡 오면 한번씩 와보길
이날 같이 온 친구가 감기기운 있어서
점심먹고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몇시간 정도 잔거 같음
일어나고 나서 배고파져서 숙소 근처 한식당 갔음
교민분이 하시는 곳인데 반찬도 다 만드시는지 맛있더라
돈까스도 존맛이었다
여행 중에 한식당 잘 안가는 편인데 같이 다니는 친구가 오히려 한식 좋아하고 찾는 편이라 종종 가게 될듯
-3일차
오늘은 호텔에서 조식 안먹고 숙소 근처 로컬 식당에서 식사했음
볶음 라그만이랑 국물 있는 라그만 하나씩 시키고
홍차, 아치축 샐러드, 레표시카 곁들이는 전형적인 우즈벡 식단
8000천의 개좋은 가성비였음 맛도 좋았고
내부 화려하고 좋았는데
사실 전시품은 별로 볼일 없었던거 같음
학생 할인 받으면 2000원이라 나름 ㄱㅊ을수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굳이 갈 필요는 없을거 같다
박물관 근처 티무르 동상도 찍어봄
뒤에 보이는 호텔 우즈베키스탄 건물이랑 어울어져서 그냥 소련에서 시간 멈춘 곳 같이 보인다
나름 번화가라는 브로드웨이 거리인데 한산하기도 하고 약간 어린이한테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곳 같음
걷다가 힘들다고 하길래 괜찮아보이는 카페 가서
아아에 메도빅 때리고 좀 앉아있다가
도착해서 둘러보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시끄럽게 통화하고 있길래
조금 짜증났었음
기도 시간이라 모스크도 닫혀있길래 그냥 바로 떠났음
길따라서 옛날 건물들 보면서 한시간 쯤 걸어다닌듯
여사친 말로는 뭔가 러시아 시골도시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이라더라
1966년 4월 26일에 난 지진으로 타슈켄트가 파괴되고
소련에서 현대식으로 도시를 재건했다고 한다
부조물 보면 러시아인이랑 우즈벡인들이 같이 일하고 있음
갈수록 대통령 집무실이랑 가까워져서 그런지 풍경이 더 좋아지고
수질도 좋아지더라
그리고 도보로 타슈켄트 시티 왔음
모스크바 시티 모티프로 만든 비지니스 구역인데
백화점 구경했음
아직은 좀 휑하지만 타슈켄트에서 가장 현대적인 곳인듯하다
우즈벡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이런 느낌인가 싶다
실제로 현지 젊은 사람들이나 연인들 데이트 코스인거 같았음
근데 Wendy’s 보이길래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프랜차이즈라서 가봤음
숙소에서 맥주빨면서 글 싸지르는 중..
내일은 사마르칸트 당일치기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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