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 써도 된다길래 추억팔이나 할 겸 하나 더 써봄
홋카이도에도 존나 큰 호수가 있다
23년 여름에 날씨가 걍 맛탱이 가버려서 리벤지 매치로 방문한 24년 여름 홋카이도
5일 중 단 하루만 맑았는데 도야호 방문이 있는 날이였음
큰 호수답게 케이블카, 유람선 등 뻔한 시설들이 있지만 일단 사이로 전망대에 도착하면
헬기가 있다...
호수 상공을 돌아주는데 역시나 가격은 꽤 나간다
혼자 탑승은 안되고 2~3인 탑승 가능, 비행 시간에 따라 4가지 코스가 있는데 두당 5천엔부터 5천엔씩 가격 차등이 있음
이 날 일행 둘과 함께 2번 코스로 두당 1만엔씩 지불하고 탑승함
정말 상쾌하고 한번쯤 꼭 해볼만 하다고 본다
샤코탄 2트 갔다가 날씨가 또 안좋아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유일하게 날씨가 좋았던 날이 또 도야호야서 다행일지도 모른단 생각 들었음
진짜 새파란 물이 너무 보기 좋고 더운 날임에도 가슴 뻥 뚫림
상공에서 보는 호수는 물 색부터 다르더라
그 짧은 비행인데도 여운 꽤 남고 아직도 일본 가서 한 것들 중에 한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었음
흐린날엔 굳이 싶은데 날만 좋고 경비에 여유 있으면 해볼만 함
군대에서도 안타본 헬기를 일본에서 타다니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