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순위 오즈
1 네덜란드 1.25
2 이집트 1.44
3 웨일즈 1.02
4 세네갈 1.40
5 알제리 1.50
종목별 팀순위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1 첼씨 8 6 1 1 19

말똥아 뭘 먹고있는거야

작성자 정보

  • 커뮤맨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집주변 가볍게 탐조하는 도중 비둘기인지 뭔지 꽤 큰 사냥감을 먹고 있는 말똥이를 발견함


시체를 보니 이미 어느정도 다 먹어치운듯한 모습이었음


말똥이의 포식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에 말똥이가 갑자기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남은 시체를 붙잡고 날아오름..


왜 날아오른 것인가..


30초 정도 기다려보니 말똥이를 날아오르게한 범인이 등장함





집주변 작은 뒷산 정상에 보라매로 추정되는 참매가 앉아 있어서 바로 포착후 촬영


집 앞 밭을 지배하고 있는 터줏대감 황조롱이 부부들이 소리를 내며 참매에게 강한 경계심을 표출하고 있었음



그러거나 말거나..참매는 ㄹㅇ 신경도 안씀..



황조롱이를 신경 안쓰는 줄 알았는데 10분 넘게 황조롱이들이 돌아다니며 경계하니 갑자기 날아오름



정면 방향으로 날기 시작해서 좀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가 쉽지않음



강렬한 눈빛을 보이며 큰 날개를 펼치는 참매



한바퀴 돌더니 황조롱이와 반대로 가려고 하고 있음



배무늬나 날개 얼굴을 자세히 보니 성조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개체같다



여튼 집에서 나오자마자 멋진 장면을 보여줘서 참매에게 고마울 따름



집 주변에 항상 있는 황조롱이들이 있는데 이 친구는 꽤 시골에서 사는 친구


항상 같은 전봇대에 앉아 사냥함


이 친구 주변에 항상 같은 나무에 앉아있는 말똥이도 있는데 서로 안싸울려나 모르겠네



이 글의 주인공 '말똥아 뭘 먹고있는거야'


비둘기 사이즈로 보이는 새를 먹고 있는 중 이미 웬만큼 먹은 상태로 정확히 무슨 새인지는 모르겠네


벽에 묻은 똥을 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새들이 자주 앉는 장소임


주 고객층은 왜가리 백로 해오라기




한 3분 넘게 촬영하고 있는데 말똥이가 주변을 살피면서 경계하기 시작..


나를 의식한건가 싶었는데..



진짜 갑자기 나를 보기 시작함


나를 경계하는건가 해서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상황을 지켜봄





갑자기 말똥이가 날아오름


야무지게 다리 몇개들고 나는데 다 가져가지는 못하고 시체조각들이 우수수 떨어짐



결국 다리 하나 들고 멀리멀리 날아가버렸다..


나 때문인건가 하고 미안한 감정이 들었는데 말똥이가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할 때부터 갈대숲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긴 했었음


설마 그 쪽에 다른 새나 동물이 말똥이를 노리고 있었나 싶었는데



말똥이가 날라가자마자 말똥이를 날라라게한 범인 등장


말똥이를 사냥하려고 했었나...


아무튼 남은 시체 몇개 줏어먹고 고양이도 자리를 뜸



해질녘 꽤 쓸쓸하고 슬픈 눈을 하고 있는 재갈매기..


눈이 왜이리 억울해보이냐



집 옆에 있는 강에 혹부리오리들이 꽤 많이 옴


쌍안경으로 보는데 꽤 장관이었다






강을 다 구경하고 집 앞에 있는 밭에 돌아와 해지기전 열심히 사냥하는 황조롱이 구경


많은 맹금을 본 건 아니지만 황조롱이만큼 열심히 사냥하는 맹금이 있을까 싶다


정말 귀엽고 대단함



트럭이랑 한 프레임에 있는 게 잘어울려서 촬영한 사진


도시에 가장 잘적응한 맹금류라 그런가보다



이 장면을 끝으로 집으로 복귀


저 날 포식했기를..



집으로 복귀하는 도중에 만난 날참


정말 날샷 찍기 어려운 참새..


너무 작고 빠르다 ㅋㅋ 비행술도 꽤 좋고



그래서 단체로 날 때 셔터를 아끼지 않음



다음날 역시 열심히 사냥하고 있는 황조롱이


바로 내 눈앞에서 날라가길래 놓치지않고 카메라에 담음



겨울에 무슨 장마도 아니고 흐린날이 계속 돼서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음..


비가 그냥 맞을만한 수준으로 오길래 나가봤더니 맨위 보라매가 앉아있던 자리에 성조 참매가 앉아있음


날씨가 안좋아 제대로 담지 못한 게 아쉬움..



항상 비가오면 주변에 있는 왜가리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매번 같은 장소에서 모임을 가진다


많게는 100마리 적으면 30마리 정도가 모여있음



미모를 뽐내며 세수를 하는 붉부갈


진짜 작고 귀여운 갈매기 미친눈깔을 하고 있는 사촌들과는 미모수준이 다르다



그래..이 미친 눈깔..


자세히보면 조류공포증 있는 사람들이 살짝 이해가 되는 수준의 눈깔이다



예보와 다르게 비가 점점 거세짐..


집에 돌아갈까 하는데..


황조롱이 부부가 사냥하고 있는 걸 발견


땅강아지인지 뭔지 야무지게 한마리 사냥해서 공중에서 포식하고 있는 황조롱이 수컷



맛있게 먹고 지정 전봇대로 출발



노부저는 최소 두세마리 이상 같이 다니는 걸로 아는데 저 개체는 혼자서 다니고 있었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무리를 찾아서 안전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



탐조를 나가면 최소 세번 이상은 보는 말똥이지만 이제 볼 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아쉽다




4개월 가까이 촬영하고 있는 황조롱이 암컷


집 앞에 항상 있는 녀석이라 내가 가까이가도 전혀 겁도 없이 편안한 모습이다


다른 개체보다 호버링을 거의 안쓰는 느낌?


맞바람이 불어도 그냥 땅에 내리꽂는 사냥법을 많이 쓰더라



무서울 정도로 가까이 날라와서 담아본 대백로..


크긴 진짜 크다







탐조를 하다가 오목눈이 울음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너무 좋다


행복한 웃음이 나오게 하는 새..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촬영 난이도는 높지만 그래도 정말 귀여워서 자리를 뜨고 싶지 않다


둥지를 짓는건지 뭘 먹는건지 입에 항상 뭘 물고 다녔음








집에 돌아가던 도중에 만난 솔잣새 무리


겨울이 다 끝나가는데 겨우 만남..


최소 50마리는 넘어 보이는 규모였음


솔방울을 정말 야무지게 까먹음 한 20마리가 나무에 붙으면 몇분도 안돼서 솔방울이 땅바닥에 우수수 떨어짐..


생각보다 사이즈도 크고 울음소리도 독특해서 쌍안경으로도 열심히 구경하다가 집으로 복귀



여튼 비도 많이와서 짜증나는 한주였는데 그래도 탐조는 정말 재밌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157 / 3107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 1
      다아라
      268,292 P
    • 2
      GodGhs
      213,524 P
    • 3
      돈뱅석
      186,762 P
    • 4
      소이
      172,100 P
    • 5
      간쥐떼
      171,900 P
    • 6
      사탕
      169,400 P
    • 7
      jordan
      163,000 P
    • 8
      Kaeee
      161,050 P
    • 9
      jym0405
      146,387 P
    • 10
      곽두철이다
      143,223 P
    • 1
      이재림
      LV. 44
    • 2
      GodGhs
      LV. 41
    • 3
      돈뱅석
      LV. 41
    • 4
      다아라
      LV. 32
    • 5
      역삼동
      LV. 32
    • 6
      robin
      LV. 32
    • 7
      럭키비키데이
      LV. 32
    • 8
      minmin
      LV. 31
    • 9
      눈보라
      LV. 31
    • 10
      소년소녀백성
      LV. 31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