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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우동투어 리벤지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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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지난 여행에서 사실상 이어지는 여행인 만큼 이쪽도 보면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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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목적-



지난번 여행이 워낙 오랜만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미비한 점들이 있었는데,


특히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사실상 우동투어에 쓸 수 있는 시간이 2일 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우동을 만족할 만큼 먹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동행도 있는 여행인 만큼 온전히 우동에 시간을 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에, 혼여인 이번 여행에선 시간계획에 있어 우동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정오 이후에나 행동이 가능한 입국 첫날은 뚜벅이, 이후 3박 4일 렌트 후 출국 전날 저녁 반납으로 4일간의 꽉 채운 렌트 우동투어가 가능한 총 5박 6일 일정을 수립했다.



우동을 제외한 오후 일정 면에서, 카가와 현내의 관광지는 어느정도 이미 둘러본 만큼 이번에는 시코쿠 각지의 당일치기가 가능한 오후 일정을 2일치 준비했다.


당초 계획은 현내에서 에히메방향 이동이 쉬운 칸온지/미토요 지역 숙박을 예정했으나, 이 지역이 출장 수요 및 숙박 관광 수요가 거의 없는 비지니스 호텔의 불모지같은 곳이어서 포기.


대신 교외 일정일의 숙박지로 에히메현 시코쿠츄오시와 토쿠시마현 미요시시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 중에서 시코쿠츄오시는 칸온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비지니스호텔의 선택지 폭이 넓었으며, 미요시시는 경현치에서 토쿠시마 숙박점수를 채워 시코쿠 4현 전부 숙박 업적을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미요시시의 1박 3천엔의 개별실 게스트하우스의 가성비에 이끌려 예약했다.



그리고 뚜벅이인 첫날은 지난번에 받아놓은 카가와현 쿠폰북이 아까웠기 때문에 쇼도시마를 가볍게 가보기로 했다. (리츠린은 너무 많이 가봐서 예비용으로만 넣어뒀다)






설날 연휴를 만만히 볼 수 없는 만큼, 4시에 기상해서 공항리무진 첫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에어서울로부터 지연 문자가 왔다.


정시에 출발할 걸 기대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




거의 한 시간만인 05:36 공항 도착. (정시 이륙 3시간 전)


거금 16000원에 걸맞는 훌륭한 서비스와 (다른거 없이 기사님이 한국 버스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친절했다) 빠르고 쾌적한 이동이었다.


혹시 만차라도 될까 일부러 여유있게 첫차를 이용했는데,  결국 자리는 4할정도 채워서 갔다.


연휴 공항에 쫄아서 3시간 전 도착을 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론 공철 첫차를 탔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것 같다.


첫날이 다소 하드한 뚜벅이 일정이니 체력을 아끼기 위한 과금이었다고 생각해야겠다.




절대적인 운항 편수가 적어서인지 항상 다른 항공사보다 한적한 에어서울.


어제 사전체크인으로 앞쪽 복도는 이미 확보해뒀고, 수하물 약 10분 소요.




06시쯤 해서 악명높은 출국 보안검사 줄을 섰다.


스마트패스는 절대 스마트하지 않고 일반 줄과 속도가 완전히 똑같으니 짧은 쪽으로 서는게 좋다.


이럴 바에야 멍텅구리패스를 없애든지, 멍텅구리 패스 줄을 두 줄로 만드는게 맞지 않나 싶다


그래도 보안검사는 노는 기계 없이 다 돌아가고 있어서 출국심사까지 총 40분 정도 소요됐다.




스카이허브 앞 냅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드르렁하고 탑승 15분쯤 전에 탑승동으로 왔다. 이번에는 맨끝 아래층이 아닌 맨끝 위층 게이트였다.



09:05경 탑승 개시. 눈이 약간 쌓여서 걱정스러웠으나 디아이싱이나 이륙 대기에 크게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거의 바로 이륙했다.


지난번 이륙때가 유난히 운이 없었나보다.




정시보다 약 15분 늦게 도착. 미세먼지가 다소 심했다. 


수하물은 다소 빨리 나온 편이었는데, 크기랑 색깔이 똑같은 캐리어가 있어서 스티커를 미리 덕지덕지 안붙여놨다면 짐이 바뀔 수도 있었다.


11:20 버스를 타기위해 화장실도 편의점도 안 들리고 바로 버스를 타러 나왔다.





무사히 11:20 버스 탑승


운전수 아저씨가 에모한 단발 40대 아저씨인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국적 그 성별ㅋㅋ들은 여기서도 혼자 앉아서 가려고 복도쪽에 쳐 앉아있는게 아주 역겨웠는데, 


결국 버스는 6할 정도만 차서 내 옆엔 아무도 안 앉았다. 럭키





정시에 도착할 거라고 기대도 안 했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 준비해둔 정시도착용 레전드 동선을 위해선 매우 신속하고 정확한 이동이 필요했는데, 결과적으론 성공이었다.


1. 12:07 JR호텔클레멘트 공항버스 하차 (하나 전인 칫코역 8번 정류장에 내렸으면 세븐일레븐에서 돈뽑고 교통카드 충전 후 코인로커용 동전 조달까지 가능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2. 12:11 페리터미널 2층 코인로커에 캐리어 던지기 ( 이 근방에서 가장 저렴한 500엔자리 대형 로커)


3. 12:18 칫코역 1번 정류장에서 12:18발 마치나카 루프버스 (동쪽 순환) 타기


4. 12:21 죠토쵸 정류장 하차 후 무기조 우동 먹기


5. 도보(20분) 또는 버스(13:06발) 타고 타카마츠항 복귀해서 13:40 쇼도시마 페리 타기



처음에는 무기조와 쇼도시마페리 양쪽을 다 취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보여서 무기조를 거르고 메리켄야나 가야하나 싶었지만, 


12:18분에 출발하는 버스의 존재를 알게 되어서 짤 수 있었던 동선이다.


코인로커에 보관할 짐이 없다면, 공항에서 11:30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도 타카마츠칫코 버스정류장에서 3분 환승이 가능하므로 (길 건너야됨) 시도해 볼 우동붕이들은 츄라이ㄱㄱ 



코인로커 바로 앞에 있는 페리터미널 내 카페에서 실례를 무릅쓰고 동전 교환을 앙망했는데,


"우리도 장사하는 입장인디.. " 하는 꼽을 듣긴 했으나 무사히 환전에 성공했다.


역앞 코인로커가 800엔 하는 와중에 신속하게 짐을 맡길 수 있는 열쇠식 코인로커를 단돈 500엔에 알차게 이용했다.




버스 도착 2분 남기고 버스정류장 도착.


역시 계획한게 계획대로 딱딱 실행될 때가 가장 즐겁다.




마치나카 순환버스 입갤


파스모 잔액이 0엔에 가까운 상태였고, 충전할 시간은 없었기 때문에 200엔 현금승차.




약 5분정도 걸려서 죠토쵸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무기조까지 약 3분 도보 이동.


멀리 야시마도 보인다.




12:31 무기조 도착


가게앞의 비좁은 공간에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해놔서 이렇게밖에 찍을 수 없었다.


운 좋게 대기가 없어서 바로 입장했다.




약 10분 기다려서 받은 카시와붓카케 890엔. 카시와텐 4조각


지금까지 먹은 우동들에 대해 슬슬 정리해서 글을 따로 쓰고싶긴 한데, 일단 여행기에도 그때그때 느낀 점을 적어놓도록 해야겠다.


특히 이번 여행에선 혼자인 점도 있고 해서 우동가게에서 먹자마자 바로바로 맛에 대한 평가를 기록해뒀다.


===


닭튀김 : 전분계열의 얇고 하얀 튀김옷. 매우 쥬시하고 훌륭한 닭다리살. 간은 약한 편으로 다시에 적셔먹을 것을 전제로 함.


면 : 강면계의 코시를 추구하는건 알겠으나, 코시를 넘어서 질기다고 느낄 수 있을만한 단단한 코시. 너무 저온의 물에 장시간 헹군게 아닐까 싶다.


쫄깃함을 넘어서 딱딱함의 영역에 들어서 개인적으로 불호였고, 최상위권 가게들의 갓 삶은 면에서 기대하는 씹을때의 밀가루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기대에 비하면 아쉬웠다.


===


붓카케다시는 따로 적진 않았지만 스다치와 생강이 잘 어울리는 밸런스 좋은 다시였다. 튀김과의 조화도 훌륭했다.


결국 우동면이라는게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단 한 번 가본 것으로 그 가게의 전부를 맛본 것 처럼 평가하는 건 좋지 않지만, 삶아서 놔둔 면이 아닌 바로바로 제공되는 면이 이정도인건 다소 아쉬웠다. 


특히 이 평가는 5일차에 방문한 비슷한 성향의 가게인 하리야의 우동을 먹고 나서 더욱 확고해졌다.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타카마츠항으로 이동했다. 코토덴 후미키리에 걸려서 래핑차 한 대를 보냈다.




세븐일레븐에서 돈찾기 + 구글맵 안 보고 걷다가 약간 방향을 헤매서 조금 시간이 빠듯해졌다.


토노쇼항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이 있다는걸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시간 낭비 없이 메리켄야를 들렸다가 페리를 탈 시간이 났을텐데, 아쉽게도 바로 페리를 타러 갔다.


출항 10분전 도착해서 다소 쫄렸으나, 5분전에 브릿지를 닫는걸 보니 딱 알맞은 시간에 탄 것 같다


카가와현 쿠폰북의 페리 승선권 사용.




야돈 페리 당첨.


꽤 서둘러서 걸어온지라 객실 내부는 더워서 계속 밖에 있었다.




출항 5분전 보행자용 브릿지를 거두고 13:40 정시출발.


마침 14:20에 출항하는 고속선이 쇼도시마에서 돌아오는 참이었다.


만약 무기조에서 대기가 길어져서 13:40 페리를 타지 못하면 저 고속선을 타게 되는 계획을 짜봤었는데, 꽤 비싸기때문에 거르고 리츠린이나 갈 생각이었다.


결국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으니 메데타시.




심볼타워가 금새 멀어졌다.




반 야외 흡연실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미나세 이노리의 기린레몬을 한 병 사다가 겉옷 벗고 반팔차림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니 금새 시원해졌다.


딱히 발견하려고 애를 쓰진 않아서 은근히 잘 안 보이는 음료인데, 배 안의 자판기에서 팔고 있었다. 160엔.



인기 성우 미나세 이노리의 명곡이 궁금한 오타쿠는 들어보도록 하자 (7년 전 광고)







한시간 뒤 쇼도시마 토노쇼항 입항




타카기양 페리를 발견했다.




카가와 5회차 드디어 첫 쇼도시마 상륙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시간의 체류시간이 주어졌다.


첫번째 목적지는 토노쇼항에서 걸어서 30분을 이동해야 하는데, 중간에 꽤나 높고 긴 언덕이 있어서 약간 힘들었다.




목적지 올리브 온천 만텐노유 도착


마루나카 슈퍼 옆에 백엔샵도 있고 폰팔이도 있고 게임센터(섬 내 유일)도 있고 온천도 있는, 섬의 몇 안되는 종합 상업시설이다. 이 섬은 차가 없으면 상당히 곤란한 만큼 주차장이 엄청나게 넓다.


관광객들은 올리브타운쪽을 많이 가는 것 같은데, 거긴 온천이 없으니깐...


코로나 전에는 토노쇼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는걸로 확인.




공홈펌


대여타올 포함 1300엔


캐리어 안에 타올세트를 넣어서 준비해오긴 했는데, 코인로커에 넣을 때 까먹었다.



온천 내부는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매우 한적했는데, 40분 정도 있을 동안 적을 때 두 명, 많을 때 다섯명 정도로 사람이 매우 적었다.


누워서 버블제트를 쏴주는 탕이 특히 좋았고, 바다가 보이는 노천온천도 잠깐동안이지만 카시키리로 즐길 수 있었다.


저번에 갔던 천연온천 키라라보다 조금 더 좋은 것 같은데, 가격을 생각하면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바로 옆 마루나카에서 아쿠에리우스 한 병을 사들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15분 정도 걸어 엔젤로드 도착.


올리브 공원과 함께 쇼도시마의 양대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데, 올리브 공원은 도저히 걸어서는 불가능한 거리라 이 쪽은 그나마 걸어서 올 만 해서 와봤다. (돌아갈 때 버스 시간 아다리도 괜찮았다.)


물론 이 때가 간조때여서 엔젤로드가 이어지는 시간대라는건 알고 왔는데, 이제 막 길이 연결되기 시작하는 참이고 모래사장 걷다가 발이라도 젖으면 큰일날까 싶어 걸어가진 않았다.






타카마츠 시내도 그렇지만 특히 쇼도시마에 타이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렌트카도 타고 단체버스도 타고 엄청나게 많이들 온다. 보이는 관광객의 8할은 중국계. 역시 춘절 연휴인가...


손잡이 잡고 천천히 내려가던 아줌마가 내가 뒤에서 내려가는거 기다리게한게 미안했는지 쏘리 하던걸 보면, 확실히 대만계가 본토보다는 시민의식이 높은 편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뭉치면 시끄러운건 똑같지만...




앉아서 바다 구경 좀 하다가 버스를 타러 갔다.


온천에서 나온 직후기도 하고 전망대가 살짝 언덕이라 올라갔다 내려오니 더워서 겉옷을 벗었는데, 모자까지 꽁꽁 싸맨 중국계 관광객들을 보니 굉장히 위화감이 들었다.




엔젤로드에서 약 5분정도 거리에 있는 국제호텔 버스 정류장 도착.


버스가 왔는데 내부가 초 만원 올리브통조림 상태였다. (중국계7 한국인2 일본인1 상태)


그래도 5분이면 항구로 데려다 주니 참고 탈 만 했다. 파스모도 쓸 수 있고 세상 좋아졌다.




페리 출발까지 약간 시간이 있어서 토노쇼항의 고속선 타는곳에 있는 기념품점에서 잠깐 쇼핑.


타카기양 굿즈도 제법 많아서 볼만했는데, 위쪽에 조그만 전시실도 있다는걸 까먹고 있었는데 지금 기억났다. 크게 관심있는 만화는 아니어서 괜찮다.



이곳에도 짐 보관 서비스가 있긴 한데, 저렴하긴 하지만 시간이 오후 5시까지라 이용하기에 영 좋지 않다.






아까 봤던 타카기양페리 (제3 쇼도시마마루) 를 타게 되었다.


올 때는 자리가 절반 정도 비었었는데, 지금은 저녁시간대 타카마츠로 돌아가는 편이어서 그런지 거의 만석에 가까웠다.




이쪽이 아까 탄 배보다 최신형이었는데, 흡연실이 실내형이었다.


아까 전의 개방형 흡연실에 비하면 아쉽지만 있는게 어디야... 정말 고마웠다.






한 시간 항해 후 타카마츠항 도착. 도중에 해가 완전히 졌다.




아까 짐을 맡겨둔 페리터미널 코인로커에서 짐을 찾아서 호텔에 체크인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오르네를 들려서 쇼핑이라도 좀 할 생각이었는데, 배가 어지간히 고팠는지 패스했다.




역에서 도보 약 10분거리의 타카마츠 센츄리 호텔


주변에 편의점 포함 아무것도 없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 앞의 도로가 제법 큰 간선도로여서 차 지나가는 소리가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매우 조용한 위치였다.


오는 길의 아스팔트 포장상태가 캐리어 끌기엔 썩 좋지 않아서 약간 피곤했다.




14제곱미터 더블베드 싱글룸 체크인. 5천엔.



타카마츠역 도보 10분에 이 정도 방이면 대만족이다.


역 주변 도보 5분권에는 4천~5천엔대 염가 비지니스 호텔들이 제법 많지만, 방 넓이나 청결도 면에서 나사가 빠져있는 곳들 뿐인데,


이 호텔은 크진 않지만 대욕장이 있을 뿐 아니라, 청소 상태나 프론트 접객도 고급 비지니스호텔 체인급으로 흠 잡을 곳 없이 매우 훌륭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고 싶은 호텔이었다.



짐만 대충 던져놓고 저녁을 먹으러 바로 나왔다.


카드형이 아닌 열쇠형이라 외출시에 프론트에 맡겨야하는데, 오히려 난 방 안에 카드키 두고 나오는 참사가 일어날 수 없는 열쇠형이 더 편하다.




저녁식사에 앞서 체내 우동 농도가 너무 떨어져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라 황급히 메리켄야를 갔다.


히야카케는 여름에만 하는 것 같아서 카케 소노마마 주문.


===


딱히 모난 곳 없는 안정적인 면, 피크시간이 아니어서 삶은지 약간 된 면이라 표면이 살짝 일어났지만 기본은 하는 면이었다.


다시는 외지인들의 입맛에도 맞도록 단 맛이 좀 강한 멸치다시였는데, 카케우동이 주력이 아닌 일부 가게들의 어중간한 다시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


종합하자면 딱 타베로그 3.5에 어울리는 모범생같은 맛.




애피타이저 우동을 먹고 늘 가던 회전초밥집에 왔다.


먼저 온 중국계 3인가족이 번호표가 빨라서 그 사람들 테이블에 앉힌 다음에 안내를 해줬는데, 아까부터 비어있던 카운터석에 1인 손님을 먼저 앉혀주는 유도리있는 접객이 안 된게 사소하지만 약간 아쉬웠다.



저번에도 본 발음이 좋지 않은 외국인 알바가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다른 알바들도 외국인이 많은 걸 보니 일이 많이 힘든 것 같다.



지난번에 맛있었던 혼마구로 아카미와 아지 모두 오늘은 그냥 그랬는데, 대신 오징어류와 아카에비가 맛있었다.


아카에비는 생새우 한 관 + 머리를 통째로 튀겨서 한 접시 200엔이었는데, 살도 맛있고 머리 튀김이 기가막혔다.


기분이 좋아져서 아카에비를 두 접시 더 시키고 튀김에 어울리는 메가레몬사와 (660엔)을 마셨다.


정확한 도수는 모르겠지만 꽤 취기가 오른걸로 봐서 소주 반 병 이상의 알코올은 들어간 것 같다.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걸어서 호텔로 복귀했다. 이번에도 호텔 정상결전.


토요코인이 JR역 앞에 새 점포를 하나 더 연다고 하는데, 건물은 다 올라가고 내부만 남은 상태 인 것 같다. 3월 12일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센츄리호텔이랑도 가까워서 경쟁자가 생긴 것 같다.





이 호텔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 흡연실인데, 명백히 흡연실을 위한 공간이 아닌 창고를 개조한 것 같은 좁은 공간에 하이자라 하나가 놓여져있다.


(재떨1이는 왜 금지어지...)


정원 2명이라 사람이 있으면 다소 뻘쭘할 것 같지만, 다행히 오늘은 혼자였다.




내일 아침부터 시작되는 렌트카 우동투어를 위해 일찍 잤다.


오늘의 걸음 수 :  236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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