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백팩, 그리고 6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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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는 동일본 패스를 써서 카가야키 타고 쾌적하게 도쿄로 발사
우에노 도착!
아침이었는데도 역시 일본의 수도답게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
이 후 72시간을 책임져줄 도쿄 서브웨이 티켓도 교환한 다음에 바로 짐부터 박으러 감
숙소에 맡기고 싶었지만 연락이 안 닿아서 어쩔 수 없이 코인락커 ㅠ
아침 일찍 갔지만, 중국 춘절 연휴이기도 해서... 락커가 있을지 굉장히 조마조마했음 ㅋㅋ 근데 널널했음 ㅇㅇ...
하루만 늦게 왔으면 100엔 손해볼 뻔 했는데, 개이득 ㅋㅋ
도쿄는 정말 아무 생각, 아무 일정 없이 온 거라 뭐 할지 고민하다가 도쿄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라멘부터 먹으러 갔음
라멘집 가는 길...
그냥 이 공간에서 숨을 쉬고 있는 것 자체로도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곳...
국립경기장 근처에 있는 호프켄 이라는 곳임
재작년 5월에 친구랑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하다 시간이 너무 늦어져 급한대로 찾아 간 라멘집인데
그때 땀 뻘뻘 흘리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어서 다시 방문!
사실 이 후에도 도쿄는 몇번 더 갔지만,,, 도저히 남들 데리고 갈 위치가 아님 ㅠ 역에서 내려서 한 15분 걸어야 하는데 좀처럼 먹으러 가자 하기 쉽지 않더라
이번엔 오랜만에 혼자 온 거니까 그런 거 상관 없이 무지성 방문 ㅇㅇ
차슈멘으로 시켰음
사진 보면 알겠지만 맛이 존나 헤비함 ㅋㅋ
느끼하고 짜고 뜨겁고 ㅋㅋㅋㅋㅋ 그냥 도파민 터지는 맛임
마늘은 처음부터 이빠이 넣고, 느끼함이 올라올 때 쯤 다데기 넣는 걸 추천함
라멘 다 먹고 산책하면서 나카메구로에 가기 위해 기타산도 쪽으로 쭉 걸어갔음
날씨도 맑고 동네가 이뻐서 행복했음
나카메구로 도착!
귀여운 어린이집 친구들이 산책 나왔더라 ㅋㅋ
벚꽃 필 때 한 번 가야하는데... 언제 갈 수 있을까 ㅠㅠ
그렇게 메구로 강 주변을 쭉 걸으면서 스타벅스 로스터리로 갔음
분명 나카메구로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을텐데... 왜 항상 발걸음은 스타벅스 로스터리로 향하는 것일까
가격은 사악하지만 맛있는 빵이랑 샌드위치들
뒷쪽에 저 햄 들어간 샌드위치 개맛있음
근데 이번엔 배불러서 바나나파이 시킴 ㅋㅋ
가격이 덜 사악한 커피들
여기 오면 뭐... 맨날 도쿄 로스터리 익스클루시브 원두만 먹어서 ㅋㅋ 늘 먹던 거로 시킴
윗층 가면 위스키 커피도 있으니까 먹어보셈 나는 낮이라서 패스했음
사람이 많아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커피랑 바나나파이
도쿄 로스터리 원두는 산미가 좀 있는 편인데, 특유의 상큼함이 있어서 산미 있는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해도 나쁘지 않을 거임
그렇게 커피 마시면서 나머지 일정 보완하고, 일기도 쓰고, 가계부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음
슬슬 움직이고 싶어져서 다 먹은 음식 치우고 4층까지 또 쭉 탐방
사진은 윗층에서 찍은 사진임
커피도 커피고 빵도 빵인데, 건물도 참 멋있는 거 같음 ㅇㅇ
시간 맞춰가면 원두 로스팅하는 것도 볼 수 있으니 볼 거리도 꽤 있다 생각함
그렇게 또 왔던 길을 되돌아 가 가보고 싶었던 편집샵들 방문
coverchord
남자 옷들도 괜찮았고, 여자 옷들도 다 괜찮았음 ㅇㅇ Polyploid 제품이 꽤 많더라
프레그런스나 기타 잡화류도 꽤 있는 편이라서 편집샵 좋아하면 빼먹지 말고 한 번 가보셈!
비즈빔
매장이 있어서 구경 했는데 물건이 많진 않더라 ㅠ
그래도 눈이 즐거웠으니까 한 잔 해 ㅋㅋ
나카메구로를 떠나 에비스에 와서 만난 강아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지쳐서 물 먹던데 ㅋㅋㅋㅋ 진짜 데려가고 싶었음 ㅠㅠ
이제 에비스 투어하러 ㄱㄱ 사실 에비스 투어라고 할 것도 없고 걍 캐피탈 투어임
에비스에는 캐피탈이 총 세 군데 있음
세 군데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게 가까이 위치해있고, A매장에 없는 제품이 B매장에 있을 수도 있어서 다 둘러본 걸 추천
첫 번째는 KAPITAL NAKED STORE
1층,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품은 그냥 딱 기본 캐피탈 맛이었음
사람들한테 캐피탈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면 딱 떠오르는 대중적인 제품들이 주류였음
두 번째는 KAPITAL LEGS
2층, 지하 1층, 지하 1.5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품이 제일 많았음
직원 형 누나들도 너무 재밌는 분들이라서 여기서 한참 떠들다 나옴 ㅋㅋㅋ
기본적으로 의류매장 직원 분들이시다 보니까 공통 관심사도 잘 맞고 스타일 참고하기도 좋았음
장갑을 하나 샀는데... 다른 데도 파는 장갑이었지만, 뭔가 살 거면 여기서 사고 싶어서 LEGS에서 삼
일본 셀렉샵들 돌아다니면 참 좋은 게, 접객 매너가 진짜 ㅆㅆㅆㅅㅌㅊ라서 뭔가 안 사면 스스로에게 죄짓는 느낌임 ㅜ
이 뒤로 Duffle 매장도 들렸는데 1층만 운영하는 매장이고, 다른 두 매장에는 없던 제품들이 꽤 많았음
원래는 근처의 리퀴드 룸이라는 라이브 공연장도 가고싶었는데 시간이 먼가 애매애매해서 포기 ㅠ
그렇게 에비스를 떠나서 시부야 쪽으로 천천히 걸어 갔음
시부야까지 걸어온 이유는 SALT AND PEPPER 이라는 아트샵에 기기 위해서!
사진집, 잡화류, 인테리어 용품 이것저것 다 취급하는 아트샵인데 분위기가 정말 좋음
사진집들 보고 있으면 직원 분이 오셔서 이 사진집은 어디서 누가 만든 거고 이런 이런 의미가 있다 설명해주시는데, 이거 듣는 것만해도 시간이 쭉쭉 잘 흘러 감
영어도 유창하게 하시는 분이라 일본어 못 해도 ㄱㅊ음
자체 PB인 VAINL ARCHIVE 라는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는데 아트샵 정체성을 잘 담아 만든 것 같아서 재밌었음
도쿄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가고 싶다면 꼭!!
다음은 KIKUNOBU 라는 편집샵! 바로 근처에 있음
JIEDA 라는 일본브랜드의 전신격인 편집샵인데, 볼 게 엄청 많음
지에다는 당연하고, 사스콰치, 오라리 제품들도 많아서 일본 브랜드 좋아하면 만족할 거라고 생각함
이 다음에는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진 오모테산도 쪽을 구경했음
첫 번째로 간 곳은 PERVERZE 라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인스타에서 자주 봤던 브랜드인데, 단독 매장이 여기 오모테산도 한 군데 뿐이라서 들려보고 싶었음
여성복 위주로 전개하는 브랜드이지만, 유니섹스라인도 많아서 입을 수 있는 옷은 충분히 많았음
가격대가 없지 않아 있는 곳이지만, 창의적인 디자인들이 많아서 납득이 갔음 ㅇㅇ
오모테산도의 밤...
삐까뻔쩍한 플래그십 스토어들 ㅋㅋ 아오야마도 아오야마지만, 오모테건도도 부자동네 느낌이 물씬나는 곳임
두 번째로 간 곳은 QOO
여기는 빈티지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셀렉하는 곳인데, 당연히 ㅈ거지인 나는 구경만 했음 ㅇㅇ...
샤넬, 루이, 펜디 빈티지백이 진짜 셀 수도 없이 많았고, 쥬얼리 라인도 괜찮게 있었던 거 같음
입구에 키 큰 형님이 상주하고 계셔서 조금 겁나긴 했음 ㅇㅇ...
길 가다가 시로가 보여서 들려 봄
직원분이 한국말 연습중이시던데 ㅋㅋ 잘 하시더라 ㅇㅇ...
시로는 요새 한국에서도 슬슬 뜨고 있는 브랜드이니까 하나 쯤 사 봐도 좋을 거 같음
가격도 다른 향수들 치고 비싼 편은 아니라, 부담없이 쓰거나, 선물용으로도 좋을 거 같음
세 번째로 간 곳은 VA-VA CLOTHING
드레이프 셔츠가 가장 눈에 띄었고, 이 외에도 깔끔한 옷들이 많아서 미니멀한 일본 스타일 좋아하면 마음에 들어할 거 같음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정갈한 옷들 많이 입어볼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ㅋㅋ 내가 좋아하는 일본 스파 브랜드 RAGEBLUE
한국 스파오 포지션 쯤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가격도 싸고 디자인도 너무 싼 티나게 안 뽑아서 좋아하는 브랜드임
직원 분들 텐션이 많이 높은 건 조금 곤란함 ㅇㅇ...
그렇게 쇼핑이랑 구경 마치고 배가 너무 고파져서 밥 먹으러 감
시부야 로프트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니혼아부라토 라는 가게고, 체인점 많으니까 아무데나 들어가도 될 듯 ㅇㅇ 굳이 찾아갈 필요는....
한정 아부라소바 시켰는데 마라맛이 많이 나서 좋았음
오랜만에 매콤한 거 먹으니까 힘이 나더라
그렇데 센터가이 산책 하면서 밤의 시부야를 잔뜩 만끽하고 미야시타 파크 구경하기 전에 타워레코드 먼저 잠깐 들림
디깅하다보면 진짜 가끔 꿀 lp들 찾을 수 있는데, 흔치 않은 일임 ㅠ
웬만한 건 타워레코드 공홈이나 HMV 공홈에서도 살 수 있으니까 참고하셈
타워레코드는 대중픽이 많은 편이고, 소울/훵크류 좋아하면 디스크 유니온으로 ㄱㄱ...
아 면세 혜택이 있긴 함 ㅇㅇ
미야시타 파크는 너무 늦게 가니까 할 게 없더라...
생기고 처음 가는 거라 좀 기대했는데 아쉬웠으
아쉬운 마음을 안고 이제 아사쿠사로 복귀...
스미다강을 곁에 두고 스카이트리를 보면서 산책하다 숙소로 들어갔음
숙소 뷰가 진짜 ㅆㅅㅌㅊ라서 피로가 풀리더라
4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