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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Happy New Year (47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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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신정 끼고 뉴질랜드를 갔다왔는데

이제야 보정이 끝났네


라이트룸 쓰레기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할 때마다 점점 느려지더니

나중에는 한 4~5장 보정하면 존나 버벅여서 보정 못해먹겠길래 한동안 유기했다가

이번에 컴퓨터 새로 바꾸니까 그냥 10장 20장 쭉쭉 보정해도 쌩쌩하길래 마저 보정해왔어





캐슬힐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인가 할텐데

그냥 엄청 큰 바위들이 모여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와 어지간한 바위는 다 사람 키보다 커가지고 직접 가보면 감탄만 나오더라




뉴질랜드는 호수가 많은 나란데

이게 옛날 빙하 활동 때문에 생긴 거라 생긴 게 피요르드랑 비슷하더라고

호수가 크기도 엄청 커서 무슨 북유럽 피요르드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었음







티마루(Timaru)라는 도시의 블루펭귄 서식지 안내판인데

펭귄 조심하라는 게 귀엽더라고




방금 말한 티마루 블루팽귄 서식지에서 본 블루펭귄들

세계에서 제일 작은 펭귄인가 그럴텐데 진짜 작긴 작더라

듣기로는 한 40cm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뽈뽈뽈 돌아다니는 게 귀여움








뉴질랜드는 호수가 많아서 레저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요트, 카약, 패들보드, 제트스키 그냥 별별 거 다 있어

나는 카약만 타봤는데 그냥 물 위에서 여유롭게 있는 게 좋긴 하더라









낙농업이 유명한 나라답게 길가에 방목하고 있는 동물들이 자주 보여

말, 소, 양, 사슴 종류도 많더라

보기는 예쁜데 주변 지날 때면 짐승냄새 많이나니까 꼭 창문 닫고 내기순환으로 다녀야돼





남섬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인 8번 국도

마운트 쿡이라고 남섬에서 제일 높은 산 ~ 퀸스타운을 연결하는 도로인데

옆에 산맥을 끼고 달리는 코스라 주변 풍경이 볼 게 많더라고

여기도 그냥 도로 중간에 쉬는 곳인데 갑자기 다른 행성에 온 거 처럼 풍경이 변했어






볼더스 비치

그냥 저 둥근 바위들 보러 가는 곳인데

밀물 때 물이 바위 아래 자작하게 있었으면 예뻤겠지만

나는 물 다 빠졌을 때 가서 흠... 그냥 신기하네 정도






여기부터 남섬 여행의 하이라이트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

사람들이 남섬 여행오면 꼭 들리는 곳인데

구글맵 로드뷰로 봐도 풍경이 말이 안 되길래 여행 중에 제일 기대하던 곳이었음


사실 여행 첫날 빼고는 날씨도 안 좋아서 이 날만이라도 날씨가 좋았으면 했는데

도로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구름이 엄청 많더라고

일기예보에서는 아침에 맑다고 했었는데







그런데 해 뜨기 시작하니까 귀신같이 날씨가 맑아지더라

뉴질랜드 와서 제일 맑은 하늘이었어

마침 1월 1일 새해였는데 기분 좋더라고


밀퍼드 사운드가 비가 오면 오는대로 폭포가 많아져서 볼 게 많다고는 하지만

비는 여행내내 많이 봤으니까 하루쯤은 맑아도 괜찮잖아


사진 찍은 곳은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에 터널이 하나 있는데

거기 지나면 바로 나오는 전망대? 차 세우고 구경할 수 있는 곳이야

이게 내 실력으로는 사진으로 못 담겠더라고


진짜 감탄만 나오는 풍경인데

한번 맛보고 싶은 사람은 구글맵에 Milford Valley Lookout 쳐서 로드뷰라도 한번 봐봐

그냥 말도 안 되는 절경이야




사진 찍는 동안 우리 렌트카에 올라탄 새

Kea인가 하는 뉴질랜드 토종새라는 거 같더라고









크루즈에 타서 주변 구경하다가 선장님이 방송으로 물개? 바다사자? 아무튼 뭐 있다고 해서 찾아보니까

저 혼자서 햇살 비치는 바위 위에 올라가 있더라고

쟤네 말고도 돌고래도 있고 했는데 얘네는 물 위로는 안 올라와서 사진을 못 찍었네








그렇게 숙소에 들어왔다가

새벽에 친구가 밖에 오로라 뜬 거 같다고 해서 나가봤더니

맨 눈으로도 보일 정도로 선명한 오로라가 떠있더라고


예전에 아이슬란드 갔을 때도 눈으로 볼 정도로 센 오로라는 한 번밖에 못 봤는데

여기서는 기대도 안 하고 있다가 보니까 너무 좋더라

유지되는 시간도 엄청 길어서 밖에서 한 1시간 봤는데도 안 사라지고 남아있었어


원래 이때 숙소를 늦게 잡았더니 밀퍼드 사운드 근처 숙소가 진짜 모든 가격대에서 싹 다 매진당해가지고

거기서 차로 1시간은 떨어진 시골 마을에 겨우 숙소를 잡은 건데

덕분에 이렇게 오로라도 보고 신기해









사실 여행 가는 첫날부터 그때 한창 유행하던 독감을 걸려가지고

한 3일정도 진짜 골골대면서 여행 다녔는데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아픈 건 기억 안 나고 풍경 예쁜 것만 기억이 나네


뉴질랜드는 예전부터 언젠간 가봐야지 하던 곳이었는데

갔다와보니까 너무 만족스러워


막 풍경 하나하나가 압도적이고 이런 느낌은 아닌데

그냥 지나가면서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예쁘고

뭔가 나까지도 여유로워지는 거 같은 분위기? 그런 게 느껴져

여행보다는 여기서 살면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더라고


아 그런데 여기도 영연방 아니랄까봐 밥이 맛이 없더라

식당밥은 괜찮은데

마트에서 산 빵도 맛없고 레토르트도 맛없고 과일도 맛없고

과일은 대체 무슨 짓을 하면 맛이 없는지 모르겠네

키위도 한국에서 사는 제스프리가 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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