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하루 전체 일정은
• 아침에 야마자키 증류소
• 그리고 오후 나가하마 증류소
• 그후에 늦밤 교토 벼락치기 투어
아침에 오사카 우메다에서 출발해서 야마자키역에 도착함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앞에 편의점에서 고로케 빵 먹음
내가 예약한 무료 투어 시간은 10:30부터 였다
뮤지엄 1층 도착하니 영어,일본어로 안내해주심
목에 입장권 걸어주시는데, 안에있는 종이는 스티커다!
목걸이는 나갈때 반납해야함
”오사카의 코“
토리이 신지로씨 코가 좋으시다네요
(근데 마사타카 코 외형이 좀더 재능있게 생김)
역대 마스터 블렌더들의 최애 잔
토리이는 무슨 와인잔 급이네ㅋㅋ
토리이 신지로씨의 이야기들
(마사타카는 왜케 지분이 없냐ㅠ)
그리고 시음장 분위기 좋았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심
영어ok
내가 먼저 주문한건
야마자키 12년과 스패니쉬 오크, 미즈나라 원액 세트
야마자키12년 확실히 복합적이고 매우 블렌딩 잘한 결과라고 느껴짐. 직접 비교해보니 스패니쉬 원액의 향신료,너티함과 미즈나라의 박과류,꽃꿀향이 잘 섞여있다.
같이간 친구가 주문한
야마자키dr, 야마자키12, 야마자키18 세트
dr도 괜찮았는데 12에서 18갈수록 점점 향이 많이 진해진다
근데 당연한거지만 그만큼 스피릿 자체의 향이 많이 줄어듬
특히 18년은 오크가 지배적.
18년은 맛있긴한데 딱히 내취향은 아니였음. 특히 스패니쉬 오크늬앙스를 내가 별로 안좋아함.
마지막으로 주문한
히비키 21, 하쿠슈18, 그리고 야마자키 뉴메이크
-히비키21은 진짜 블라썸을 농축의 농축한 맛이었고 블렌디드 답게 깊은 카라멜과 과일향이 앞서고 밀키하면서 고소한 맛이 입을 가득채워줬음.
-하쿠슈18은 정말 내취향에 딱맞았다. 화사하고 밝은 과일들이 맞아주는데 끝의 피니쉬는 꽃과 꿀, 그리고 견과류로 깔끔하게 마감된다.
-야마자키 뉴메이크. 얘는 냄새 첫인상이 매우 비리다. 다른 저숙위스키 만드는 신생증류소들 뉴메이크 보다 마시기 힘들다. 근데 스피릿의 고소한 발효취와 과일향도 매우 강하다. 비린냄새에 덮히는것뿐임. 맛자체는 매우매우 달고 자극적 (도수 58%)
1층에서 시음을 마치고 2층 기념품샵으로 가는길
옆을 보니 간단한 가이드 투어나 오디오 투어도 할수있는듯했음.
기념품샵에 들어가서
일단 갤럼이 유명한 초코라고해서 초콜릿 샀고
야마자키 증류소 한정 바틀도 하나 삼
뮤지엄에서 즐길거 다즐기고 나오면 뒷산가는길이있는데
그리고 쭉 가면 신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야마자키 증류소 직원들이 매년 신년 기원한다고 들음
이제 마치고 나갈때만 해도 날씨가 매우 좋았는데…..
바로 나가하마로 이동하니까 바로 비오다, 눈오다, 우박옴!!!
ㅅㅂ
도착한 나가하마 성. 후광이 이쁘게 잘나왔다
젖을대로 다젖었는데 갑자기 날씨 좋아진거 좀 꼴받음
그리고 막상 가니까 월요일은 휴무였다는…..
젠장 히데요시 네 녀석!! 어서 성문을 열어라!!!
그냥 성터 공원 산책이나 하기로하다가 동네 길냥이 한컷
갑자기 비오다 눈오다 우박와서 그냥 밥먹으러 감.
나가하마 역 근처 라멘대학이라는 곳인데
겁나 맛있음….특히 마파두부 라멘 맵기 3단계 최대로 하니까
딱 한국인이 좋아하는 맵기더라(신라면)
그리고 나오려는데 아직도 날씨 지랄나서
역앞에 건물에 들어가서 물고기 구경함
노가리까다가 어찌저찌 오픈시간인 5시 되서
나가하마 입성하게되는데…..
이미지 모자르네 다음편으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