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쓴거 2번이나 터지네. 지금은 사진도 50장 다 안올라간다 아쉽 ㅠㅠ 그래도 일단 다시 글 써봄.. 흑흑 시벌
구마모토 3번째 방문인데 큼직한 곳은 다 가본터라 뭔가 색다른곳이 있을까 싶어서 자료 수집했는데, 아래의 2 사진이 뭔가 으스스 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음. 그래서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을 여기로 잡고 움직여보기로 했었다. 하지만 구글지도에서도 보이다시피 동선도 괴랄하고, 버스 시간대도 지랄맞아서 과연 뚜벅이로 갈 수 있을까 심각한 고민을 했다...
다행히 한 일붕이의 뚜벅이 후기를 보고 도움도 많이 받았고, 용기 얻고 배우자랑 같이 반나절 잡고 돌아보기로 했음. 나름 버킷리스트 같은 느낌도 있어서 꼭 방문해보고 싶었고
만약 이글을 보고 운간젠지를 가는 일붕이가 있다면 꼭 렌트를 해서 가는걸 추천함. 우리말고 전부다 렌트로 오던데 언덕길 땀 뻘뻘 흘리면서 올라가니깐 이상하게 쳐다들 보시더라.
실제로 입구 주차장에서 왜 여길 걸어와요?? 하고 물어보는 일본인 가족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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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는 위의 U3-1 버스로 나름 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 올때는 버스 시간을 도저히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아래의 동선처럼 1시간 45분 걸리는 동선으로 움직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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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여기가 버스정류장임. 버스는 여기다가 우리 둘을 떨구고 가던길을 마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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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삼아 살포시 가볼까 했는데, 언덕길 장난 아니더라 10분 지나고 나서부터 힘들어 죽을뻔 했다. 그래도 공기도 너무 맑고 길도 위험하진 않아서 나름 최선을 다해서 올라갈 수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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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운간젠지의 입구. 미야모토 무사시의 동상이 있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 최고의 검사이자 병법가로써 현재에도 많은 일본인들에게 존중받는 위인중 한명임.
운간젠지는 중국 승려가 와서 절을 짓기 시작한게 유래가 된것으로 오백나한상으로도 유명하고, 미야모토 무사시가 죽기 직전 5년동안 이곳의 레이칸도라는 동굴에서 병법서 '오륜서'를 집필 한 장소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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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가면 운간젠지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하길래, 매도 먼저 맞는게 낫겠다 싶어서 전망대쪽으로 걸어가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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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무사시의 추모비인지 정확한 내용은 모르겟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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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구로이와 전망대. 저 멀리 운젠산과 시마바라시가 잘보이는 아주 멋진 경치의 전망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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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나와 내려가서 운간젠지로 향하기로 했다. 솔직히 이 사진 잘 모르는 사람한테 어디냐고 물어보면 강원도 어느 시골이라고 해도 믿을듯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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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운간젠지. 절 자체는 크진 않아서 가볍게 볼만했다. 고슈인도 받아야되고 남은 일정 무탈하게 보내게 해달라고 5엔 하나 넣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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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는데 대충 구마모토 수원들의 발원지라고 적어 놓은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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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핵심인 오백나한상을 보러 가는 입구. 입장료는 300엔 이고 사무실 안에 스님 한분 계신데 볼때마다 담배 피고 있고, 놋북으로 장기도 두셔야되고 티비로 뉴스도 보셔야되고 아주 바쁘신분 같았다. 여기 오백나한상이 독특한 이유는 각각의 불상마다 표정과 자세들이 다 다르며 오랜기간동안 이 자리를 지키느라 부식이 되어 목이 없는 불상도 있으며 세월의 풍파를 자연스럽게 맞이 하고 있는게 초현실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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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상 중간에 있는 관음상과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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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더 깊이 들어오면 작은 동굴이 하나 보임. 위에서 한번 설명 했지만 이곳이 미야모토 무사시가 죽기 직전 병법서 '오륜서'를 집필했다고 하는 레이칸도라고 하는 동굴임. 이날 기온이 낮아서 너무 추웠는데, 여름에 와서 앉아서 멍때리고 있으면 참 시원했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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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레이칸도에서 돌아나와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오백나한상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나왔음. 입구쪽에 있던 어느 작은 동굴과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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