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외출록에 나온 국립과학박물관 후기.txt

일일외출록 53화에 나오는

'도쿄국립과학 박물관'

누워서 만화보다가 갑자기 가보고싶어짐

입구

날씨가 매우좋다 (20도)

(입장료는 600엔쯤)

참고로 우에노공원 안에있음

우에노공원, 동물원, 박물관이 뭉쳐있어서

온김에 싹 보고가면 좋음

입구에 위치한 대왕고래 동상

박물관의 랜드마크같은 느낌

(진짜 똑같이 생김)

가운데 공룡을 둘러싸고

원형으로 쭉 돌기만해도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지구의 역사를 실전압축요약해주는 곳

(코끼리 압살)

앞발이 짧아 슬픈 티라노

모래두지

지구의 수호자 세뿔돼지

플라잉 거북이

지하에서 땅만파면 나온다는 암모나이트

생각보다 엄청 크다

(대충 위층에서 본 전경)

사실 여기까지는 지구관이었음

(사진으로 안 찍어서 그렇지 3층까지 있다)

공룡은 대충 봤으니

일본관으로 넘어가자

입구에 박혀있는 시계(?)

인류가 탄생하기까지 앞으로 46억년이 더 걸린다고 한다

호빗

진짜 말그대로 호빗이라 적혀있었음

만화내용처럼 쟤들이 작긴해도

맘모스를 하도 패죽이고 다녔는지

집을 아예 맘모스뼈로 지어놨다고함

맘모스 = 건축자재

이사와의 아버지들

소 내장국밥 재료

고래 내장이라 쓰고 회충전시라 읽음

이거보고 고래고기 안먹기로함

밍크고래의 뇌

사악한 족발이들의 본성

무슨 동물인진 까먹었는데 태아를 생후 일자별로

수십마리씩 벽에 붙여놓음

첨에는 무슨 내장인줄알고 갔다가 식겁함

조선에서 훔쳐온 해시계

진짜 조선이라고 적혀있음

대충 이정도로 다보고 나와서 느낀점은

확실히 1,2시간에 다 볼 분량은 아니란거임...

저처럼 슬리퍼신고가지말고 운동화 신고가셈

나오니까 사회인야구 하고있었음

폼이 개판인게 황x규씨가 생각나던

실명언급 죄송합니다

암튼 재미있었음

특별전시관도 분기별로 바뀌니까 다음에 또 와야지

솔직히 600엔내고 이정도로 시간때울곳도 없는듯

도쿄여행가면 우에노가서 꼭 들러보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