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열렸다.
3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진행된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입장문 발표로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됐다.
중고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해 진짜 내란범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라고 밝혔다.
특히 중앙선관위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중고생들은 부정선거 의혹이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헌재와 선관위는 이미 한몸인 카르텔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요구하고 압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중고생들은 또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이제 10대까지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시국선언에 나선 가운데, 헌법재판소와 사법부, 검찰 등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4.19 혁명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이 일어날 것을 촉구하면서 "이기자, 이기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우리나라 미래가 걸린 일에 목소리 내는 게 잘못입니까
이 나라 미래는 우리 청소년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침묵한다면 내일은 자유가 없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거짓과 선동이 아닌 진실이 이기는 사회를 원합니다
우리의 작은 외침이 큰 울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