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골목길

'갈레리아스 파시피코'란 몰인데 그냥 유럽 쇼핑몰같은 느낌

평화로운 부에노스의 거리모습
사람들이 부에노스 치안 안좋다고들 하는데 일반 시민들이랑 관광객들 다니는데는 안전하다, 단 가지말라는 구역으로 넘어가면 노답수준으로 위험하고


흐린날의 아르헨티나 센뜨로



지금은 물가 많이 올랐다는데 2년전엔 식당에서 소고기 등심 2~300g 만원으로 외식 가능했음 (정육점에서 사면 1kg에 만원)
이때는 물가가 저렴해서 그냥 개인실 썼는데 다음에 간다면 부엌있는 도미토리 잡아서 소고기도 구워먹고 그럴거 같네, 또 갈 기회가 생길진 모르겠다만


맑은 날에 찍어본 부에노스 시내 전경

아르헨티나 연방의회(국회의사당) 야간모습
정치분쟁 심한나라답게 운좋으면(?) 한 번씩 데모하는것도 볼 수 있다.

부에노스 보고 유럽의 빠리라고들 하는데 살짝 그 느낌이 나긴 함, 여기도 날씨빨 관광지임

날씨 좋은 날 시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셔주기

하지만 날씨가 좋은거에 비해서 공기는 안좋음... 'Buenos Aires(좋은공기)'란 도시명이 무색해지는 대기질 ㅋㅋ


여긴 부에노스에서 꽤나 유명한 서점 'El Ateneo'

스페인어 서적 관심있는 사람들은 책 사볼만할듯, 근데 배낭여행자들 입장에선 무거운 책 들고다니기가 뭣해서 구경만...


날씨 미츘고


많은 사람들이 남미를 무슨 인외마경처럼 생각하는데 보다시피 일반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입장료 없는 보타닉 가든이지만 은근히 식물들도 많고 쾌적하게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공원

여긴 'Eco Parque (환경공원)'이란 곳인데 원래 동물원이 있던 부지이지만 시 차원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사육하기 부적절한 동물종들은 죄다 딴데로 보내버림

동물 우리들이 있긴한데 원숭이나 초식동물 몇몇 개체 소수만 사육되고 있음

조류 생태 설명하고 있는 사육사

남미 설치류중 하나인 '마라'인데 공원에서 걍 풀어다 키우는중

이건 남아메리카 맥

에코 공원 갔다와서는 부에노스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들렀다. 생물덕후라서 여행지에서 좀 괜찮은 자연사박물관 있다하면 다 들러보는 편


대부분 남미에서 출토된 공룡화석들을 전시하고 있음
위 사진은 아르헨티나에서 출토된 용각류중 하나인 '아마르가사우루스'

남미답게 신생대 대형 포유동물들은 물론 글립토돈류 화석이 정말 많이 있다.

박물관 갔다와서 구글지도로 찾은 피자집에서 외식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많은데다 워낙 유제품이 풍부한 환경을 가져서 아르헨티나 피자는 맛있기로 정말 유명하다

마트에서 사온 우유 한 병에다 베이커리 빵을 같이먹으면 아침 든든하게 해결 가능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지막날 AEP 공항에서 먹은 스타벅스 라떼, 가격은 단돈 3000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5박6일동안 있었는데 내겐 너무나 짧은 일정이었음
솔직히 특별한 관광지가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이곳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매력있음, 특히 날씨가 화창할때 도시를 걸어다니면 꽤 낭만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내가 남미 다니면서 만난 여행자들 중에 부에노스 별로라고 하는 사람은 없더라고....
우리나라랑 멀어서 그렇지 거리만 가까웠으면 아르헨티나는 정말 자주 여행하러 다녔을거 같다.
아르헨티나 경제 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막상 사는 사람들 보면 진짜 친절하고 성격도 밝음, 음식도 맛잇고 여러모로 내 최애 여행국가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