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설 다음날 알펜시아
그래도 아침에는 눈이 그쳤다..
옆동네 용평으로 출발!!!
대관령은 전부 길이 이런데 리조트 내부는 제설 잘돼있음 ㅋㅋ
장사는 해야지...
캬
아침에는 진짜 자연설 오고 난 다음날 정설 느낌
폭신폭신
강풍으로 대회 취소 및 레인보우존 전체 미운영해서..ㅠ
골드로 입갤
웅장한 골드리프트와 대협곡
그 뒤로 보이는 설경과 고오급 콘도 빌리지들
골드 파라다이스 초입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의 아쉬움을 얘로 달래본다..
이제부터 영업 안하는 골드 판타스틱
..에 들어갔다가 패트롤한테 불려오는 보더
솔직히 저정도까지 갔으면 바인딩 묶고 튀는게 낫지 않을까?
10시 조금 넘으니까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레드 한다는 얘기를 듣고 브릿지로 ㄱㄱ
용평 2인승 리프트들은 감성 하나는 좋다..
레드는 점점 범프밭으로 바뀌었는데
신설이 계속 리필돼서 타고 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어제 재미있게 탔던 레드 트리런코스는 오늘도 바글바글
봅슬레이 트랙처럼 코너에서 가속을 붙이는게 진짜 개꿀잼
영상으로 보자
생각보다 폰들고 찍기 힘드네..
뚝배기 바꾸면서 위에 뭐 달까 고민중
같이 타던 여친이 힘들다해서 오후부터 똑같은 스키 신으신 형님이랑 같이 놀았다.
근데 오늘 만트라(켄도)88 / M6가 엄청나게 많이 보였음.
아웃바운더리에서 빌린 올마들도...
핑크 리프트를 오늘부터 안해서 그런지
슬로프에 신설들이 엄청 쌓여있었다.
메가그린 리프트 타고 실버 하단 입갤
여기는 진짜 사람들 많았다..
오늘 전체적으로 골판 빼면 제지가 1도 없었음.
오후 세 시,
저기 안발로 스키 타시는 개고수님이 추천해주셔서
레드 뉴레드 사이 알파인코스터 길따라 가보기로 했다.
근데 여기 아니고 뉴레드 리프트 옆 MTB 코스였다는 ㅋㅋㅋ
뭐 어찌됐든 탈 수는 있었다 ㅋㅋㅋ
표지판 기둥이 다 잠기는 뽀송뽀송 무릎파우더
중간에 스키 벗고 레일 건너야 하는 구간도 있었다.
탈출
봄이 오면 끊어진 레일을 레드리프트 근처까지 잇고 영업함.
빨간색 지그재그가 레드-레파 사이 MTB코스
레드-뉴레드 사이 회색 꼬부랑 선이 알파인코스터
뉴레드가 오?픈 됐다는 소식을 듣고 잠깐 넘어왔다가
리프트 탄 횟수는 31회(블루 2회 포함)인데
슬롶스에는 22런
레드 다운힐 기록이 누락되는 버그가 있다고 하니
대충 10번 가까이 슬로프 아닌 곳을 싸돌아댕겼다...
둔내터널 지나더니 화창해졌다.
눈폭풍을 떠나 문명세계로 돌아가는 기분..
이제 이런 파우더는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겠지만,
이번 주 수~금, 길게 보면 주말까지는 기온이 괜찮다.
3월에 느끼기 힘든 최상의 눈 상태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