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동구증산왜성까지 가는길의 독립운동가벽을 지나 오르다보면
여기가 안용복기념관 앞인데
여기서 저 해파랑길투어 집단중 동향사람 둘을 만남ㅋㅋ
그래서 말붙이다가 어쩌다 같이 이동하게됐노
독립운동가 최천택선생이 이동네출신이심
그렇게 좀더 오르니까
왜성의 성벽은 아마 조선전기의 부산진성 성벽돌을 허물어다 쓴거같음.
일본의축성법. 저래 마름모꼴로 쌓음. 내진기술이었나
저번글에서 말한대로 가마솥모양의 산이 여기일지 부산진성쪽일지 모르지만
두군데중 한군데가 유력함.
부산이름의 근원이지
증산공원 오르면 뵈는 2층 정자에서 본 동구 경치
이글 시점보다 최근인 또다른 동구기행때 글썼던곳임
도로랑 옥상 이어지는데
주차장으로 썼었나봄
근데 고기구워먹으면존맛이겠노 이동네가 ㄹㅇ 옥탑방생활 최고일듯
이땐 여길 못갔다가 뒤에간후 리뷰쓴글이있는데
여기도 둘러볼만함
여기 능선따라 시장이 나있음. 이쪽으로 쭈욱따라갔음
운치있는길이다
웹툰이바구길.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사투리임
이캐릭터는 황미나작가?님이 여기 동네만을위해 만든 캐릭터라네?
이날 갈맷길투어 무리는
부산시랑 어디 단체에서 기획하는 투어인것같던데
자원봉사하시는 안내자분이 가이드해주셨음
와...진짜 동구에 이런데가있는줄 몰랐음. 진짜 좋아서 신났었다
좁은길부터 잘닦인 데크길까지 모두 초록이 그득해서 그냥 걷는거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저기가 황토 맨발산책로였는데
난 우산도없고 샌들신고가서ㅋㅋㅋ
발개판됐었음
비맞으면서 땅조심조심 기어다니니까
즐겁더라ㅋㅋㅋ
지나고서 나온 여기는, 동구기행때 여러차례왔던 익숙한곳. 유치환의우체통, 장기려박사기념관등이 있는동네고
밑으론 부산터널이지나고 위로는 현충원,민주공원이 위치함
이중간은 배터리이슈로 사진을 못찍었고
한강이남 최초의교회.
안창호선생이 다녀가셨고
진해의 자랑 주기철목사가 신사참배저항을 이끌던곳
1927년 부산최초의 근대식사립병원 백제병원.
건물은 문화공간으로 쓰이는중
이날 같이걸은 일행들은
대단한게
남구 이기대 바닷가에서부터 걸었더라 30키로넘게ㅇㅇ
부산역에가면 이제 종착. 갈맷길투어 라운지가 있고
여기서 각종안내책자랑
갈맷길투어 모임 밴드랑 앱에초대받았음
앞으로 종종다녀보려고ㅇㅇ
오는길의 미군보급기지랑 자성대왜성
운좋게도 동향분들을 만난덕에
오는길에 차태워주심ㅋㅋㅋ
비랑 인연이랑 길이 모두 좋은 기억에남는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