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복원
몽골이 고려를 침공할때 고려를 배신하고 길잡이를한 매국노
그 공로를 인정하여 붙잡혀온 고려백성들을 관리하는 권한을 부여받았고 또 고려의 외교에 관여하여 고려를 괴롭혔다
이런 홍복원의 앞길은 창창할것같았는데..

영녕공 왕준
원나라가 고려왕의 왕자를 인질로 요구하자 고려왕실의 먼 친척임에도 왕자라고 속여 원나라로 향한 왕족이였다
이후 가짜 왕자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몽골황실이 영녕공을 마음에 들었는지 칭기즈칸의 증손녀랑 결혼하게 해줬고
몽골의 황금씨족의 일원이 된 왕준에게 걸맞는 대우를 위해 홍복원이 가지고있던 고려인들의 관리권한을 모두 넘겨주게되는데..

이를 듣게된 홍복원은 화가나 왕준을 찾아가게된다
"니가 몽골에 넘어왔을때 내가 배푼 은혜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다니 집에서 기르던 개새끼가 주인을 무는구나..!"
( 왕준이 몽골에 볼모로 왔을때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여러가지 도움을줬으나 왕준이 원나라황실과 친해지면서 사이가 안좋아짐)

" 말이 너무심하십니다! 나라의 일이라는것이 있는건데..!"
평소에도 영녕공에게 심한 욕설을 뱉던 홍복원은 이 날도 거침없이 욕설을 뱉었는데
여기서 뜻밖의 인물이 개입하게된다

영녕공주: 씨발새끼야

홍복원: 네?

영녕공주: 황실의 명을받고 위대한 칭키즈칸의 손녀인 내가 고려왕실의 영녕공과 연을 맺어 영녕공을 모시며 살고있는데 영녕공을 '개'로 표현했고 너를 '주인'으로 표했는가?

홍복원: ....

영녕공주: 황실의 공주인 내가 '개'에게 시집온것이란 말인가? 니말대로라면 '개'와 인연을 맺은 우리 황실도 '개'로구나

홍복원: 아닙니다. 살려주십시요 벼슬을버리고 전재산을 바칠테니 제발 살려주세요
홍복원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울부짖으며 무릎꿇고 용서를 구했지만

영녕공주: 느금마
영녕공주는 평소에도 자신의 남편인 영녕공에게 욕설하며 함부로 대하는 홍복원을 맘에 안들어했기때문에 이것을 구실로 황궐로 입궐한다

공주는 몽케칸에게 '홍복원은 왕녕공에게 자신의 개 라고 칭했다 > 그런 '개'에게 위대한 황금씨족이 시집을갔다 > 그러므로 '개'랑 결혼한 우리황실도 홍복원의 집을 지키는 '개'다
라는 기적의 3단 논리를 설파했고 듣고 빡친 몽케칸은

몽골의 장사 수십명을 불러다가 홍복원을 두들겨패 죽이게했는데 온몸의 장기가 터져서 피와 장기조각들이 몸밖으로 튀어나올정도였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