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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넨도로이드 만들기] 검성(剣聖) - '공손대랑'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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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꿈으로만 간직해왔던 검성 넨도로이드 제작기


그 첫번째 막을 열어줄 주인공, 공손대랑


'공손대랑'이란 동양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긴 전설적인 무희로


검술과 기예가 정점에 달해


한번 검무를 추면 만인이 요동쳤다고 전해진다.


오늘은 상상으로 그리기만 했었던 그 공손대랑을 직접 만들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한다.




머리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기까지 만들었지만,


아직 옷도 완성되지 않았다.


검을 쥐어주는 것조차 벅차다.


얼굴도 새로 그려주고 싶다.


사진에 대한 기교나 조예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


모든 것이 미완성인 채로 2년, 오늘을 맞이했다.







그래도 상관없다.


난 공손대랑이 좋다.


검극이 좋다, 검성이 좋다.


그걸로 족한다.


조악해도 괜찮다. 투박하고 볼품없어도 이제 더는 상관치 않는다.


세상에 오직 단 하나 뿐인 나만의 넨도로이드로 검성 사진을 찍고 싶다.


단지 그뿐이다.


아래는 그것 하나만을 위해 달려온 여정들







무대는 고대 연무장 느낌이 나는 배경으로 잡았다.


벚꽃이 피어오르는 풍경


일월을 밝게 비추는 달빛의 전경


후보지는 여러가지였지만


역시나 공손대랑은 당궁 최고의 무희로 손꼽혔던 인물이니


이 연무장이 가장 어울린다 생각했다.



준비한 헤드와 얼굴들


가냘프지만 올곧게 뻗은 흰색 눈썹과 이마의 표식,


그리고 마치 호수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유려한 눈빛은


공손대랑의 트레이드 마크다.



처음 공손대랑을 위해 만들었던 옷


언제 만든건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 물건이다.



하지만 이젠 괜찮을 것 같다.


공손대랑을 위해 준비한 옷이 따로 있으니까






완성된 공손대랑은 내 기대를 배신하는 일 없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아련히,


그리고 유려하게 뽐내고 있었다.


"결과가 정해지면 가능성이 닫혀버릴까봐"


두려워 내딛지도 못했던 한발자국 앞에 있는 이 결과가


정말 아름답게 보이더라...



검은 두자루를 준비했다



공손대랑이 검무로 위용을 떨쳤다고 전해지는


<서하검기무>와 <검기혼탈무>는 모두 이도류를 기반삼아 만들어진 고대의 검극이다.


천지를 드러냈다는 표현은 두보의 시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검을 드러내는 순간은 마치 일월이 밝게 비치는 듯 했고,


검을 거두어 들이는 순간은 마치 태양을 쏳아 떨어뜨리는 듯 했다고,


당시삼백수에 전해져 내려온다.



볼품없는 작은 손



그리고 그 위에 얹힌 검 하나



아쉬운 마음에 옷을 더 입혀본다



우아하고 유려한,


세련되면서도 미려한 옷



그렇게 공손대랑이 완성되었다.



공손대랑의 용모를 칭할 때 쓰였던 표현들을 보자면 다음과 같다


"붉은 입술의 아름다운 얼굴과


주옥같이 화려한 소매는 모두 공손 씨의 것이다."


최대한 기록을 따라해 재현해보았다.



당초 생각했던 복장과는 거리가 있다.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내가 무엇을 바래왔던 건지,


무엇을 추구하고자 했던 건지,


대체 2년간 만들고자 했던 것이 뭔지,


이제서야 비로소 깨닫게 됐다.



난 '검성'이 좋다.


그 이상으로 '공손대랑'을 좋아한다.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아직 옷이...", "아직 무기가.." 하는 핑계를 대며 도망쳤었다.


'불완전한 미완성품'이 결과로 도출되면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빛바랠까봐



하지만 이젠 괜찮다.


오히려 미완성이기에 더 행복하다.


여기서 더욱 더 개전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펼쳐지는 염왕의 홍련무


천하를 베어 가르는 것은,


검성이 피워낸 일륜의 불꽃



"나올 때는 천둥소리가 진노를 거둬들이듯 했고,


물러날 때는 강과 바다에 맑은 빛이 서리는 듯했다."


-두보



불꽃 위에서 검극을 펼치는 공손대랑



찍고 싶은 사진은 많은데


실력도 기교도 부족해서


어설프게 연출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래는 그 일련의 과정들


천신의 뇌격을 되받아쳐 상대에게 날리는 것을 모티브로 연출했다.


















다음엔 더 훌륭한 공손대랑을 목표로....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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