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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GR86과 함께한 시즈오카 3박4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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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86타고 시즈오카 여행 했습니다. 사실 3번째긴 한데 후기는 처음 써봄


소도시 좋아하고 자동차도 좋아하고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고 최근에 럽라도 재밌게 봤고...


그래서 글이 좀 짬뽕일 수 있으니 양해 바람


---


첫날은 호텔 직행


둘째날 하코네-시라이토폭포


셋째날 미노부-모토스호-야마나시-야마나카코


넷째날 누마즈-귀국














일단 이 차는 예약하는 것 부터 쉽지 않았음.


평소에는 카모아로 예약하고 캠리타고 댕겼었는데


이번엔 토요타 렌터카에 직접 전화함. (참고로 모든 차 오토임 수동 없덴다)


처음 밟아 보자마자 느낀건 일반 차랑 다르게 뭔가 쫀득하고 서스펜션 딱딱함


첫날은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호텔로 런침


  




호텔은 누마즈 리버사이드에서 머뭄 [주차요금 1박에 1000엔]


전날 호텔로 올때 비가 때려 붓길래 걱정했는데 맑아서 기분 좋았음 ㅋㅋ 담배 한대 조지고 둘쨰날 출발.






현지인들 이렇게들 많이 해두길래 따라해봄ㅋㅋ






츠바키라인 타고 이니셜D 성지순례 하러옴 [마지막화 86 엔진블로우 났던 곳부터 쭉 올라옴]


직접 달려보니 이런곳에서 다운힐 조지다 뒤지면 걍 자연사임 ㅇㅇ


카레는 밥이 퍼석퍼석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였음





주차장에 꼴리게 생긴 FD가 유혹하고 있길래 바로 찍어줌 (허락받음)







밥먹고 소화시킬 겸 아시노코 스카이라인 한번 조져주고





여기는 오와쿠다니로 가는 길.


늦게가면 주차장에 못들어간다는 글을 봤었는데 진짜 막힘..


생각보다는 금방 빠지더라 한 15분..? 걸려서 올라간듯







오와쿠다니 도착 [주차요금 500엔]


구마모토 아소산에서 유황냄새 맡아봤는데 여긴 더 심한듯 거의 두리안 냄새남 ㄷㄷ


계란은 별로 안좋아해서 후지산 사이다만 사감








점심은 역시 마리루 오므라이스지 ㅋㅋ


저번에 사장님이랑 자동차 얘기하다 갔었는데 이번에 또 가니까 알아보시더라 정말 좋으신 분임


친구는 럽라 얘기하다가 굿즈 받아감 ㄷㄷ


둘째날은 이러고 공항으로 친구 한명 더 데릴러감





가는길에 시간이 좀 남아서 시라이토 폭포 한번 들려줌. [주차요금 500엔]


여름에 와본적 있는데 초봄에 가니까 시원해서 좋더라


그땐 폭포고 뭐고 걍 입수마려웠음ㅅㅂ








이건 공항갔다 오는길에 찍음


그리고 뷰오수문가서 얘기 좀 하다 둘째날 끝






셋째날 아침은 오란다관가서 요우세트에 홍차 조져줌


오란다관 요우세트는 신이다 


86타고 가니깐 뭔가 더 맛있음 아무튼 그럼


다음은 야마나시로 출발







이곳저곳 유루캠프 관련된게 많았음


우리는 저 지포라이터가 뽐뿌와서 바로 하나씩 지름ㅋㅋ






그리고 모토스호 와서 호토먹고 귤도 받았다.


원래 사슴고기 카레 먹을려 했는데 닫혀있어서 옆에있는 호토집으로 감


처음먹어봤는데 존나 맛있었다. 약간 미소된장국+칼국수임





찰지게 먹고 나왔는데 갑자기 눈이 존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루 사장님께서 야마나시는 날씨가 변덕스러워 FR은 조심하라 하셨는데..


도로에 쌓일정도는 아니라 걍 출발함




로손 가와구치코에키마에점에 왔다.


당연하게 후지산은 보이지 않았고..


로손 앞에 GT86이 있길래 아쉬운데로 같이 한방 찍음ㅋㅋ 


이런 변수가 여행을 더 재미있게 하는 법!






근데 가는길에 진짜 좆된걸 느낌 ㅋㅋㅋㅋ


눈이 갑자기 퍼풋더니 도로에 쌓임


악셀 살살 밟아도 뒤가 ㅈㄴ 털리더라ㅋㅋㅋㅋㅋ


스노우모드+비상등키고 기어가듯이 감





어찌저찌 저녁 먹으러 도착함 


여기는 遊食厨房 Tom Dog 라는 곳인데 모츠나베가 ㅈㄴ 맛있음


오후 6시 오픈이고 인스타도 있음 매장안 흡연도 ㄱㄴ


우리는 2월에 후지큐 하이랜드 갔다가 왔었는데 맛있어서 이번에 또 옴 


--


이렇게 셋째날도 끝인 줄 알았는데..


돌아가는 중에 도로 상황이 진짜 심상치 않다는걸 느낌


누마즈로 가려면 고텐바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야하는데 그쪽이 눈땜에 전면 통제가 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쓰루시까지 올라간 다음 그 쪽 IC로 겨우 빠져나감 


고속도로에는 세이프티 카 같은 차들이 천천히 가라고 유도해주더라 색다른 경험이였음


그리고 호텔와서 뻗음






마지막 날 아침.


누마즈는 눈이 안와서 참 좋음


근데 마지막 날이라 개빡침





아무튼 마지막을 장식하러 출발한다.





이즈 미토 시 파라다이스에 옴 [주차요금 500엔]


돌고래랑 물개들 있길래 구경 좀 하고





우칫치 나와있길래 사진도 찍고 인형도 샀다ㅋㅋ




그러고 아와시마 섬에 와서 밥먹고 감 [주차비 500엔, 배 편도 3000엔] 


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보이는 식당인데 덮밥 맛있었음


우리는 비행기 시간땜에 한바퀴 돌아보고 걍 나왔는데 펭귄도 있고 뭔가 많더라 





또 보자 누마즈...



----------------




-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R86 3박4일간 908키로 타고 기름값 대략 2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누마즈 거의 한달에 한번씩 왔었는데 아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는데 곧 입대라 전역하고 또 가야겠네요


 제발 후지산 터지지 말아다오 누마즈에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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