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딱들이랑은 천지차이네
앞으로 모든 학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의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서 벌어진 일에 학생들의 반응을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루스 고테스만/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이사장 :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은 수업료를 받지 않겠습니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일어나서 터질 듯이 손뼉을 쳤습니다.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방금 보신 의과대학 이사장이 이 대학에 10억 달러, 약 1조 원을 기부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교육 기관 대상 가장 큰 규모의 기부입니다.
돈은 2년 전 고인이 된 남편이 몰래 워런 버핏에게 투자한 자금을 남겨 두었기 때문인데요.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라"는 말과 함께였습니다.
이 대학의 학생 절반이 졸업 후 약 3억 원의 빚을 지고 사회에 나온다고 합니다.
루스 교수는 유산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 결국 학생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93살의 노교수가 내건 조건은 단 하나, 아인슈타인 대학이라는 이름을 바꾸지는 말라는 것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