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대강 먹고 미야지마구치역으로 이동함
이번이 2번째이기도하고 날씨도 박살난지라
대학 친구들이랑 뇌 비우고 돌아다니기로 결심
만조 시간이기도 하고 날씨도 흐려서
시간이나 때울겸
케이블카까지 셔틀 안 타고 걸어가기로함
관광객 밥 다 뺏어먹었는지 쉬고있는
엄마 사슴과 애기 사슴
이거보고 문득 하코다테에서 먹은 지비에 떠올라서
친구들한테 어린 게 더 맛있었다고 했다가
인간말종 소리 들음.....
슬슬 산을 올라가니 매화가 피고 있는 중
곧 히로시마 가는 일붕이들은 벚꽃 기대해도 될 듯
케이블카 가는 도중 깡패들이 모여있는 공원
순간 아차하고 사진찍다 손에 든 안내서 가방에 넣으려했는디
위에 있는 놈들은 생각보다 온순하더라
눈 앞에 종이 보여도 그냥 쳐자거나 서로 털 빨아줌
가을에 왔으면 더욱 예쁠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등산길
체력이 개같이 방전될 때쯤 보이는 케이블카 승차장
한동안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이것도 힘들더라
저번에 릿샤쿠지 눈 오고 계단 얼어있을 때
어떻게 올라간거지
눈으로 봤을 땐 되게 상쾌하고 좋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별로네 씁
암튼 미야지마 왔으면 케이블카 타고 정상가는 거
무조건 추천함
가는 길도 예쁘고 특리 정상 올라갔을때 보이는
탁 트인 바다가 너무 예쁨
슬슬 배고플 시간이지만 굴 무한리필을 먹기로해서
밥 대신 모미지가라아게 먹고
상점가 구경함
이게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소문의......
모미지만쥬 가게 안에 있는 정원
이 안에 있는 잉어들이 뭐라뭐라 설명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 암튼 유명하다고 했던 것 같음
대강 상점가 구경하고 나오니 갑자기 좀 맑아진 날씨
이 맛에 여행하는거지
사진 찍으러 간 갤주
아무래도 직원이 협박 당하고 있는 것 같다
맑은 날씨의 미야지마
이거 또 보려고 히로시마 왔는데
확실히 배경이 받쳐주니 예쁘구만
다른 관광객의 녹차 아이스크림을 뺏어먹다가 걸린 갤주님
입에 초록색이 한가득하다
애들은 밥 따로 안 주나
밑에 놈들은 먹을 것만 보면 환장해서 뛰어드네
미야자미구치역으로 복귀한 후
차 타고 바로 옆에 있는 굴 무한리필 집으로 이동
걸어가면 12분 정도 걸린다고 구글맵에 나옴
투어 시작 전 증류소의 시그니처 촬영장소라고 하시길래
찍은 사진
술을 잘 못 마시는 타입이라 위스키 저장창고만 들갔는데도
살짝 츼하는 기분이었음 ㅋㅋㅋㅋ
창고 문 열자마자 위스키냄새 쫙 나더라
마실 수 있는 술은 위의 6종류
+밑 냉장고에 있는 6도짜리 술 하나
난 흰색, 젤 오른쪽 놈, 6도짜리 라이치 술 이렇게 마셨는데
호로요이를 좋아해서 그런가 라이치 술이 젤 맛나더라
대강 증류소에서 파는 술들
이것 말고도 많은데 관심이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네
이건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은 묶음
나도 인턴하는 회사
같은 부서 사람들 선물주려고
5개 삼
커뮤맨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