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앞서 절대 불법은 아니다. 출국권고라서 관광목적으로 가는거면 나오는걸 권고하지만, 법으로 강제하진 않음
생각보다 가기는 편하다. 센다이역에서 1시간 반, 도쿄역에서 2시간 정도 걸렸다
딱 내리면 방사능 측정하고 있는데
이거이거 딱봐도 쫌 높아보인다 그래도 어차피 평생 자식 낳을 일 없을거 같아서 좆돼도 상관 없단 마인드로 돌아다녀봤다
대충 마을은 이런 느낌이다
체르노빌도 전쟁전에 다녀와봤는데 거기랑은 아예 느낌이 다르다. 통제같은거 ㅈ도없고 경찰차 한대만 가끔 돌아다닌다. 저런 집 같은거 경찰차만 피하면 다 들어가볼수 있음. 진짜 13년전의 상태 그대로 날것으로 다 살아있다
얼마전에 다시 돌아와서 살 수 있게 풀려서 한 열다섯채 중에 한채 정돈 사람 사는 집인거같더라.
사람은 진짜 단 한명도 안보여서 ㅈㄴ무섭더라.
어쨋든 저 폐허마을 지나가면 재해 전승관? 같은 시설들이 나오는데 거기는 좀 사람이 보인다. 식당도 하나 있는데 그냥 야끼소바 팔더라. 먹을만함.
지도는 대충 저런데, 더 밑으로 내려가면 바다가 있고, 원전도 실제로 보인다.
저기서 오른쪽으로 한참 가면 무슨 초등학교 폐허가 있는데, 여기는 그래도 사람들이 좀 와서 본다. 약간 기념관처럼 전시를 해놨음.
건물 1층높이까지는 물이 찻다카더라. 보면서 디게 짠했음.
여튼 대충 볼거는 저정도고, 썰좀 더풀자면
1. 집 담넘어서 들어가는건 불법임. 경찰이 갑자기 나타나서 ㅈㄴ머라하길래 잡혀가는줄 알았다. 다행히도 보내줌
2. 통제가 ㅈ도없어서 치안은 좀 위험할지도? 좀 높은 건물들엔 노숙자들 들어가 있을거 같기도 하다.
3. 원전에 의한 사망자는 최대 한명이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여기보다 센다이에서 나왔긴 한데, 그래도 생각보다 진짜 무겁고 마음아픈 장소였음
4. 편의점 딱 하나 있고, 식당도 한 두어개 있음. 어지간하면 먹고 오는거 추천.
5. 차없이는 개빡셈. 다 둘러보려니 한 6시간은 걸은거같다.
개추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