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타찾기가 끝나고
친구가 한국에서 넘어왔다.
이후로 나올 이야기는 대부분 이 친구의 만년필 찾기 (얘 취미임)
긴자 근방 구경 및 먹고 돌아다닌 얘기가 주가 될거같아
워낙 부유한 동네다보니 이런 30억짜리 차도 보이고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가 계속 보이더라.
유럽외엔 이런거 없는줄 알았는데
완전 앤틱 엘레베이터
손으로 2중문 열고 닫아야 출발 가능함
8평남짓 작은 공간에
고가의 펜들과 50년도 넘은 만년필까지 한가득
긴자 라멘집 카가리
저녁 뭐먹을지 고민하다 그냥 가깝고 평점높은곳을 갔는데
빕그루망이였건 업장
지금까지 먹었던 어떠한 닭육수보다도 더 걸쭉하고 진했어
취향 탈 수는 있지만 나는 너무 좋았음
마트구경
저 소고기가 저 가격이 맞나 싶음
다음에는 에어비앤비 잡고 고기구워먹어야지
근사한 옷집들이 많음
새옷을 파는곳도, 세컨핸드 옷을 파는 곳도 많고
세컨핸드 옷들은 대체로 관리가 잘되어있어
옷쟁이라면 꼭 꼭 돌아봐야함
츠타야서점
조금 더 근사한 교보문고 정도로 생각하면 됨
벌써 꽃이 폈더라
신주쿠 킹덤노트
만년필은 대체 무슨 취미이길래
롤렉스 매대 옆에 위치해있는가
내 주변인들이 좀 특이하긴한가봄
긴자 밤거리 보면서
이번 여행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과분한 비싼 음식
A5 와규는 너무 기름이 많아서 쉽지않다…
다음날은 다음편에서
- 오직 펜커샵을 위한 도쿄행 - 외전(2) 完
전날 과다한 기름섭취로
쓰린 속을 부여잡고 잠에서 깸
이번여행 돈을 너무 많이 쓰긴했는데 그래도
대학졸업까지 항상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께
뭐라도 의미있는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서
가장 좋아하시는 색상으로 까렌디쉬 849 각인해서 포장했어
좋아하시면 좋겠군
결혼 땡기는 짤.
긴자거리 따라 걷다가 너무 이뻐서 찍음
미츠코시 백화점
아마 이상의 소설 날개에서 들어봤을 그 백화점 체인 맞음
펜 박물관? 펜 페어? 하고있어서 갔는데
정작 펜 볼때는 구경하느라 바빠서 사진도 못찍었네
초등학교 선생님 하고있는 친구 선물로 이쁜 도장 몇개 샀어
아키하바라도 가봐야지
십덕문화 잘 몰라서
부찌빙 인형 혹시 보이면 하나 사올라고 갔음
센고쿠 덴쇼
기타 부품을 비롯한 온갖 전자부품을 다 취급함
부찌빙은 아닌데
비슷한거 하나 겨우 찾아서 한마리 입양해왔다
마지막날 저녁은 현지 직장인처럼 술 한잔 하려고
긴자역 근처 신바시역으로 향함
퇴근한 직장인들 사이에 섞여서
먹고싶은 안주 다 시켜서 한잔
또 모자랐는지
돼지새기는…
숙소와서 또 한트럭 먹었읍니다.
내일이면 한국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