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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교정] 설사손 아저씨의 한자 이야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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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캐를 꺼냈습니다 ㅋㅋ
그래도 고독가보단 아저씨가 설명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예고한대로 1부와 2부로 나누었습니다.
1부에서는 전반적인 것을 다루고
2부에서는 장도닙과 미공필을 다루겠습니다.


— 들어가는 말

字如其人이란 말이 있습니다. 글자는 그 사람과 같다는 말이지요.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다 저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없는 것이 아니라 약함과 강함으로 나뉠 뿐이지요. 글씨는 당연히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특징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저 옛날 전설의 서예가 왕희지의 글씨가 예쁘다고 백날 천날 연습해도 왕희지 본인이 될 수 없으며, 한석봉의 웅장한 글씨를 몇년을 연습해도 한석봉 본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비슷한 것일 뿐 그 본연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사람은 생각하는 생물이고 이 때문에 개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전 모든 글씨가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세간에서 말하는 명필과 악필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른 수천가지의 심미관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이는 연습을 통해 누구나 다 가능합니다. 고로 글씨연습은 자신의 교양과 인격이 묻어나게 하는 하나의 수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전 아직 한참 미숙하나 제가 알고있는 지식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차례

1. 만년필
2. 붓펜
3. 붓





1. 만년필

문방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만년필을 사용하며 그것이 영어든 한글이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많이 업로드 합니다. 그중 최근 한문필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 몇마디 올립니다.


한자를 펜으로 적을 때에 제일 중요한 것은 글자의 기울기, 꺾어쓰기 그리고 한 문장을 완성할 때 나오는 큰 틀,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기울기

기울기가 없는 한자는 이렇습니다. 한자를 처음 써보는 분과 학생 분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글씨체이지요. 전 이런 글씨체를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국이나 대만, 홍콩 사람들 중에 저렇게 쓰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성숙미가 돋보이는 글씨체를 쓰려면 글씨를 좀 기울여 써야합니다.

위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으로 기울인다고 생각하면서 쓰면 됩니다.

예시 한 개 더 보겠습니다

이렇게 글자를 비틀어 기울여 쓰면 한자의 성숙미가 더 돋보입니다.



* 꺾어쓰기

꺾어쓰기는 펜으로 쓸 때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꺾어쓰기는 끝이 뾰족하고 갈라졌다 다시 모이는 붓의 특징으로써 펜은 그러한 특징이 없기 때문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붓으로 글씨를 쓰고 한글도 붓을 사용하던 시절에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이 오늘날에 이르러 옛 사람들의 글씨가 교본이되었기에 어릴적 초등학생 시절에 학교에서 꺾어쓰라고 하고 서예시간에도 그리하라고 일렀던 것입니다. 
만년필은 끝이 뾰족하기에 꺾어쓰기를 하기에 일반 펜보다 훨씬 쉽습니다. 만들어내는 방법은 뾰족한 촉을 처음 종이에 대었을 때 가로획을 그을 때 아주 미세하게 아래로 간 다음 쭉 그으면 되고 세로획은 비스듬한 오른쪽으로 아래로 미세하게 간 다음 쭉 그으면 됩니다. 밑에 첨부한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 한 문장을 완성할 때 나오는 큰 틀
어떤분께서 한자 사이의 간격에 대하여 큰 고민을 하시는데 이는 문장의 완성 후 생기는 큰 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사실 간격은 그것이 좁든 넓든 대국이 정갈하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한 글자가 다른 글자를 침범하지 않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렇게 좁게 써도 상관 없습니다.



위의 기본 개념을 명확히 했으면 이제 저의 개인적인 팁으로 넘어갑니다.


전문용어를 사용해야함으로 영자팔법(永字八法)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른쪽 한국어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 가로획과 세로획이 만나는 지점

위의 그림과 같이 가로획과 세로획이 만나는 지점을 살짝 꺾어서 쓰면 글씨가 좀 더 성숙해보입니다.



*파임

비단 만년필 한문필사를 하는 분 말고도 많은 분들 특히 서예를 연습하는 분들 모두 파임을 제일 어려워 합니다.
그럴 때에는 아래와 같은 수법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휘갈겨도 됩니다. 



* 부수

부수를 좀 더 간략하게 써도 상관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糸가 있습니다.



부수에 갈고리를 더해도 예뻐보일 수 있습니다. 禾와 木 한정입니다.


* 어조사 지(之)

之를 쓸 때에 정공법으로 써도 아름답지만 오른쪽 치킴과 긴 왼삐침을 힘을 주어 삐쳐써도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만년필 글씨체를 연습한 후에 다른 여러 한자 글씨체를 연습하면 좋습니다.

위와같이 많은 글씨체를 연습해 보는 것도 한문필사의 매력이겠지요.





3. 붓펜

붓펜으로 한문필사를 하는 것 또한 아주 매력적입니다. 옛날 초등학생 시절 모나미 붓펜으로 글씨를 연습하는 수업이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 스펀지 같은 붓펜은 자주쓰면 붓의 끄트머리가 젖꼭지 마냥 변합니다. 그래서 오래 못씁니다. 한 100자 쓰면 그렇게 되는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렇기에 일본에서 나온 붓펜이 좋습니다.
제가 써본 것들은 펜텔과 쿠레다케입니다.

전 펜텔꺼를 제일 좋아하지만 한국에는 안타깝게도 쿠레다케를 더 많이 파는 것 같습니다… 저 하늘색 뚜껑 펜텔은 대만에서 유학하던 때에 구매하였습니다.

이렇게 파임도 손쉽게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붓펜 파지법이 중요한데 이 파지법은 2부에서 다룰 후데닙과 같습니다.
(큰글씨 아랫 글씨의 파임법이 길고 가는 이유는 수금체의 영향입니다.)

일반 펜을 집듯이 X에 펜을 뉘여선 안되고 동그라미 친 검지 부분에 기대어야 합니다. 이는 붓을 수직으로 잡아야하는 원칙과 직결됩니다.

이렇게 집으면 좀 더 다양한 방법의 글씨체를 붓펜을 통해 낼 수 있습니다.



붓펜까지 왔다면 옛날 서예가의 글씨체를 모방하며 연습하는 정도가 되었다고 전 생각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서예가는
중국 - 구양순(歐陽詢), 안진경(顏真卿), 왕희지(王羲之), 지용(智永), 조맹부(趙孟頫), 소식(蘇軾)
한국 - 한석봉, 안평대군

한국의 것은 네이버에 치면 바로 나옵니다.
중국의 것은 구글에 한자이름을 복붙한 뒤에 이름 뒤에 字帖를 붙여 같이 검색하면 무수히 쏱아집니다.





4. 붓

한자는 무조건 붓으로 써야 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붓은 파지법이 실로 다양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엄청 다양하나 우측 맨 아래의 족관법은 실로 기이합니다.

역시 무엇이든 정공법이 가장 좋습니다.

검지와 중지로 붓대를 감싸고 약지와 소지로 지탱합니다.

이 영상이 영자팔법을 연습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역시 붓입니다. 위의 글씨 전부 다 쓰레기 같은데 이건 제가 봐도 만족스럽습니다. (˶‾᷄ ⁻̫ ‾᷅˵) 


이렇게 1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 뵐께요!

[글씨교정] 설사손 아저씨의 한자 이야기 2부


자 그럼 이어서 2부 시작하겠습니다.


— 차례
1. 장도닙
2. 후데(미공필)닙

장도닙 - 홍디안 100 실버
후데닙 - 세일러 캘리그라피 프로피트 (후데 55도)






1. 장도닙

長刀研ぎ(なぎなたとぎ)닙이며 일본 세일러 사의 펜닥터 나가하라 노부요시(長原宣義)의 손에 의해 1991년에 탄생했습니다. 이분은 2012년에 은퇴하셨고 3년 뒤 2015년 3월에 향년 83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세일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하고 특이한 닙은 전부 이분의 자취이며 큐세이도(九星堂)의 특수닙들도 전부 이분의 영향을 받은 것들입니다.
동북아시아의 한중일 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는 닙을 개발한 이 巨匠이 있었기에 지금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다만 이 세일러의 장도닙은 가격이 너무해서 저는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홍디안에서 장도닙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장도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장도닙의 특징은 특별한 파지법이 요구되지 않고 닙의 방향을 알맞게 기울면 붓글씨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홍디안 스틸 장도닙은 좀 뻑뻑하여 힘을 좀 많이 줘야합니다(연성닙이 갈라지듯한 정도의 힘을 주어선 안됩니다!).

장도닙의 가장 큰 장점은 별다른 노력 없이 꺾어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장점 덕분에 한중일 언어를 필사할 때 도움이 아주 많이 됩니다. 한자, 일어 그리고 한글을 필사하시는 분들은 하나 장만하시기를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2. 후데닙(미공필)

후데닙은 아주 특이한 닙으로 특정 파지법을 요구하는 다루기가 꽤 까다로운 닙입니다. 하지만 손에 익으면 풍부한 글씨체를 쓸 수 있지요.

1부에서 소개한 붓펜 파지법과 동일합니다. 검지에 기대어 쓰면 되는데 이렇게 집으면 세필이 나옵니다.

일반 펜의 파지법과 동일하게 집을 경우에는 굵은 글씨가 나옵니다.


그럼 함께 예시를 보도록 하죠.





やります



나랏말싸미



이렇게 기울기에 따라서 풍부한 글씨체를 낼 수 있는 후데닙이었습니다. 문방구 갤러리에 많은 분들이 호기심에 구매하고 사용법을 잘 몰라서 곤란해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이 팁들은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치는 말

문방갤의 한 문붕선생은 말했다.

글씨는 마음의 거울이요
사람의 인격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글씨 공부는 하나의 수양이다

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글씨와 인격수양은 전혀 다른 것이라 여겨 많이 거론되는 인물로는 중국 송나라의 채경(蔡京) 그리고 이완용이 있다.
하지만 난 저들의 인격이 처음부터 간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채경은 송나라 4대 서예가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며 청사에 길이 남을 간신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사람도 처음부터 간신배는 아니었다. 권모술수에 능하며, 맡은 일을 어떻게든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는 혼란의 시대였다. 송나라 신종이 왕안석과 함께 신법을 적용한 이래로 문제가 많자 사마광을 필두로 하는 구법파가 등장하여 신법파와 피 튀기는 정치대결이 빈번하던, 북송시기가 끝날 때까지 혼군만 등장하던 암흑기였다. 채경은 처음에 임금에 말에 따라 신법을 실행했고, 어린 철종이 즉위하고 그의 조모인 고황후가 수렴청정을 한 시기에 사마광의 구법파가 조정을 장악하자 채경은 재빠르게 구법으로 다 바꾸어 놓았다. 이에 당대의 군자인 사마광은 이런 채경을 마음에 들어할 정도로 능력이 출중했다. 
당대의 대문호인 소동파도 이 시기에 한림학사직을 맡았으나 당시 조정은 백성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구법, 신법을 빌미로 정권다툼이 빈번했다. 이에 싫증을 느낀 소동파는 입바른말을 하다가 해남도로 귀향한다. 채경 또한 신법, 구법을 가리지 않고 조정의 명령에 따른 결과가 박쥐같고 절개가 없다는 것을 빌미로 범조우는 고황후에게 저런 인물은 중용해서는 안된다고 간하여 수도에서 지방으로 좌천된다.
바로 이 좌천된 시기에 채경의 생각이 바뀐다.
이후 그의 행보는 신법파가 득세를 하면 신법에, 구법파가 득세를 하면 구법에 달라붙으며 불만없는 생활을 하다가 북송 최대의 암군 휘종이 즉위한 후 그를 중용하여 권력을 갖자 간신의 그 끝을 보여줬다.

이완용. 그는 처음에 독립협회 수장을 맡을 정도로 애국심이 강하였고 심지어 독립문의 글씨도(사실여부에 논란이 많지만)그의 것이다. 그는 당시에 영어까지 할줄 아는 재능이 출중한 관료였다. 하지만 독립협회는 입헌군주제를 제창했고 고종은 암군 중의 암군으로 권력욕에 눈이 멀어 전제군주제를 여전히 제창하다가 황국협회에서 퍼트린 유언비어에 독립협회는 강제해산되고 그는 지방으로 은둔했다. 고종으로부터 몇차례 조정으로 복귀하길 권유 받았으나 그는 거부했다.
이 시기에 그의 생각은 크나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후에 조정에 복귀하여 매국에 온힘을 다하고 청사에 길이남을 오명을 남겼으며 역적 매국노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말했다.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인은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사람을 위해 꾸민다.

선비의 충절은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속한 것인데 이를 몰라주니 저 둘은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한 선비의 주인에 대한 충절을 한 여자의 남자에 대한 사랑에 빗대어 말한 것은 참으로 명쾌하다.

사마광은 자치통감에서 말했다.

재능이란 것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이다.

이렇듯 진짜 재능이 출중한 사람들은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 분명 다른사람에게 기대가 높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미움받고 박대를 받으니 그 상처가 클 것이다.

동한 말기의 역적 동탁을 보좌했던 간신 이유. 진수는 삼국지에서 그를 이렇게 평하였다.

대국을 계산함에 빈틈이 없었으니 만약 올바른 주인을 만났다면 대업(한왕조 부흥)을 필히 이루었으리라.

이렇듯 주인을 제대로 만난 재사는 명재상이 되어 청사에 그 이름이 길이 빛나고 주인을 제대로 못 만난 재사는 간신이 되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이를 말미암아 보건대 저 간신배들의 글씨는 그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재능과 초심을 나타내는 것에 틀림이 없다. 다만 그들은 혼란기에 암군을 만나 좌절을 겪고 이럴 바에는 내가 살아야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변한 것이지 그들이 애초부터 간신배였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공자께서 이런 말씀을 남기셨나보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이를 통해 또 보면 저런 수모를 겪고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들의 정신이 얼마나 더 돋보이고 찬란한가? 

문구는 책상의 좋은 친구요 글씨와 함께 인격을 수양하게 하는 하나의 좋은 도구이다. 만년필이든지 고급 볼펜이든지 고급 샤프든지 붓펜이든지 붓이든지 무엇을 사용하든지 간에 나의 이 조언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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