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린이 입니다. 인사는 아까 오지게 박았으니까 이번편은 인사를 생략하고 바로 글을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편들 링크입니다.
증류소 방문기 1편 - 스페이사이드(토마틴, 글렌리벳)
증류소 방문기 2편 - 스페이사이드(글렌알라키, 숙소)
증류소 방문기 3편 - 스페이사이드(글렌드로낙)
자 이제 맥켈란으로 이동합니다.
맥켈란 하면 역시 맥켈란 하우스이죠. 현재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가 또 맥캘란 200주년이다 보니 200주년이라고 낭낭하게 본진에 띄워두었습니다.
단순 투어에 50파운드나 지불한 호갱님들을 환영해주는 맥켈란 형님들
맥캘란 하면 또 이 언덕 한장 찍어줘야 방문한 맛이 납니다. 저는 사진을 개같이 못찍었지만 같이 가신 분이 사진 작가 님이시라 잘 찍어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자 이제 건물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다른 증류소들과는 그냥 클라스가 다릅니다. 맥18 팔아서 비지터센터에 다 투자한듯한데 위갤 형님들 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투어 시작하면 가이드 형님이 나오셔서 진행해주십니다.
운전 담당인 날이라서 논알콜로 받았습니다.... 맥캘란의 보리를 사용하여 만든 리큐르로 만든 칵테일입니다. 솔직히 맛은 그냥그랬습니다.
아래부터는 그냥 맥캘란 증류소 아카이브에 있는 보틀들이나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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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광고 신문
6리터짜리 맥캘란 M
맥캘란 81년
맥캘란 빈티지 시리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맥캘란 보틀
실제로 위스키가 담겨 있는 보틀 중 가장 오래된 보틀
한눈에 봐도 그냥 어마어마한 술들이 나열 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한병 훔쳐가면 서울에서 아파트 한채 살 수 있을듯. 위갤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투어로 들어갑니다.
맥캘란 증류기
증류기 사진 2
맥캘란 위스키 공정을 설명하는 미니어처. 솔직히 이딴데 돈 쓸바에는 맥18 도수 3도 올릴듯 ㅇㅈ?
스피릿 하나 마시는데 진짜 팬시하게 차려놓음. 투어가이드의 말로는 맥캘란의 원액은 굉장히 질감이 두껍고 오일리하고 진한 맛을 추구한다 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럼 너네 오피셜 보틀들은 왜 그따위냐 라고 얘기하고 싶었음. 하지만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술린이는 한번 참아줍니다.
드로낙 스피릿과 비교해보면 맥 스피릿은 굉장히 평범한 보리 증류주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인증샷 하나 박아줘야지
맥캘란 하우스 내부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크통의 제작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둔 영상을 재생해줍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나름 예쁘게 잘 설명해두었습니다.
맥캘란 오크통
새로 지은 비지터센터 내부에 있는 웨어하우스로 이동합니다. 저기 문 바로 위에 있는 오크통들이 새 건물 건축 이후 가장 처음에 담은 캐스크 입니다.
잠시내부를 감상해보시죠
자 이제 투어는 끝나고 술이나 마시러 갑시다. 맥캘란 바로 올라갑니다.
술 참 많다 진짜
맥캘란 샘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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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잘 안찍혔지만 맥캘란 Exceptional Cask 시리즈 입니다.
제가 운전할 차례였기 때문에 Drvier's Dram 을 받습니다. 역시 이런건 확실하게 잘챙겨줍니다. 근데 사실
지인들 말에 따르면 맥12셰리보다 맥Colour 12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외부 박스 모양
마지막으로 기프트 샵 앞에서 나이트온어스 한 주고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솔직히 별로 맛이 없었음
가이드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맥캘란에 왔으니 맥캘란 바에서 한잔은 하고 가야겠죠. 적당한 가격의 보틀을 하나 찾아봅니다.
맥캘란 익셉셔널 캐스크 하나 마셔봅니다. 맛있긴 한데 솔직히 웰메이드 셰리는 다른 증류소에서 더욱 싼 가격에 마셔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맥캘란만의 캐릭터는 확실하기는 하지만...굳이 맥캘란에서 안마셔도 될 것 같아요. 단 투어의 경우는 한번은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칵테일 진짜 맛있었음, 맥캘란 바 가면 칵테일 드세요 제발 2번 드세요. Sour 드셔보세요)
번외로 맥캘란 증류소 끝나고 시간 남아서 스트라스아일라에서 사진이나 몇장 찍었습니다. 사진 감상이나 하시죠
솔직히 사진 개 잘찍음 ㅇㅈ?
홈 오브 시바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다음 글은 발베니 증류소 투어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맛있는 술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