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버리며)
ㅅㅂ...
- 의사가 손 뿌리치고 가”구순구개열 수술 취소된 아이 엄마의 호소
이후 A 씨는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전화하는 곳마다 ‘어차피 와서 진료를 봐도 수술이 안 된다’는 말뿐이다.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A 씨는 지난 12일에도 “XXX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놓고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병원에서 ‘진료는 보지만 수술 일정을 따로 잡아주기 힘들다’고 연락이 왔다”며 “교수님 혼자서 수술이 어렵다고 (하더라)”는 근황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A 씨는 “수술 시기에 맞춰서 수술해도 장애가 남을지 안 남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수술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며 “이 분통함을 어디다 어떻게 알리고 어딜 가야 우리 XX이 수술을 해주실 수 있는지 정말 답이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힘이 없고 돈이 없고 빽이 없어 미안하다. 형편이 되면 일본이든 어디든 가서 수술을 받을 텐데 그것도 안 돼서 미안하다 아가야”라고 말했다.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빨리 이 사태가 끝나길 바란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왜 했냐”, “의사가 알아서 하라는 게 말이 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태가 급하면 일본에 가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일본 병원들이 구순구개열 수술을 잘해서 통역사랑 같이 동행하면 해볼 만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