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리메이크에서
에어리스와 클라우드가 유독 돋보였던 스킨쉽 방법은
바로 하이-파이브같은 '손바닥 맞닿기'였음.
셰익스피어의 걸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https://gall.dcinside.com/m/ff7/29989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클릭.
이번 리버스에서는 '손바닥 맞닿기'를 넘어서
독특하게 볼 수 있는 에어리스와 클라우드의 스킨쉽 방법은
바로 '마주잡고 손깎지'임.
(물론 리버스에서도 하이-파이브를 자주 하긴 함.
리버스에는 클라우드와 티파도 하이-파이브를 성공.)
리버스 발매 하루 전 공식 CM에서부터 둘이
이렇게 손깎지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는데
리버스 골드 소서 데이트에서
티파같은 경우 호감도가 높으면 클라우드와 키스를 하지만
에어리스같은 경우 호감도가 높으면 CM에서처럼 클라우드와 손깎지를 잡음.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은 그저 '좀 더 강한 스킨쉽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본토인 일본에서는 이 손깎지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는데
왜냐하면 이 남녀간의 '마주잡고 손깎지'는 일본에서
恋人繋ぎ(코이비토츠나기),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연인 잡기'라고
남녀간 연인 사이의 상징이기 때문임.
이 '연인 잡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골드 소서 데이트에서도 볼 수 있지만
설령 골드 소서 데이트에서 보는데 실패했다 하더라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극후반에 무조건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되어있음.
시나리오 작가 노지마 카즈시게는 과거 자신이 썼던 공식 소설에서
'클라우드는 그녀(에어리스)의 친구이자, 연인이었다.'고 쓴 바 있었는데
이 '연인'이라는 떡밥을 이번 리버스에서 '연인 잡기'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