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린이 입니다. 오늘은 스프링뱅크 증류소 투어 마무리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인사는 짧게하고 바로 본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전편들 링크입니다.
증류소 방문기 1편 - 스페이사이드(토마틴, 글렌리벳)
증류소 방문기 2편 - 스페이사이드(글렌알라키, 숙소)
증류소 방문기 3편 - 스페이사이드(글렌드로낙)
증류소 방문기 4편 - 스페이사이드(맥켈란)
증류소 방문기 5편 - 스페이사이드(발베니_1)
증류소 방문기 6편 - 스페이사이드(발베니_2, 글렌피딕)
증류소 방문기 7편 - 캠프벨타운(스프링뱅크_1)
증류소 방문기 8편 - 캠프벨타운(스프링뱅크_2)
자 이제 스프링뱅크 Washback Bar로 이동 합니다. Barley to Bottle 투어의 경우 점심식사 포함입니다.
투어를 시작했던 워시백 바 다시 입갤
스프링뱅크 바 메뉴판입니다.
어쩌면 평범할 수도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식 식사 의외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식사시간에 짬이 나니까 기프트샵 가서 뭐 살지 고민해봅니다.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샵에서 주구장창 죽쳤으니 이제 스프링뱅크 만들기로 갑시다!
이런 실험실 같은 곳으로 사람들을 데리고 갑니다
오늘 블렌딩에 사용할 캐스크들
이렇게 자리에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사용한 캐스크는 총 6종류이고 퍼필 버번, 리필 소테른,리필 포트,리필 럼, 리필셰리, 퍼필셰리 입니다. 각 500ml 씩 대형 플라스크에 담겨 있습니다.
먼저 소량의 술만 섞어서 맛을 본다음 700ml 용량만큼 제조하는 방식입니다.
술 제조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1. 최소 2개 이상의 술을 섞을 것
2. 한 종류의 캐스크는 최대 500ml 까지만 사용 가능
이 2가지만 지킨다면 그냥 아무거나 다 해도 됩니다.
최고의 장점은 저기 있는 것 그냥 다 막 마셔도 됩니다 ㅋㅋ 스뱅 럼캐, 소테른캐 없어서 못마십니다.
일단 먼저 하나씩 테이스팅 해보고... 심심하면 한잔씩 계속 마셔봅니다.
개인적으로 럼캐 / 버번캐 / 이 2가지가 맛있더라구요. 소테른은 꾸릉내 좀 심하고... 포트는 좀 너무 달았어요
술 제조에 지장이 없는 혀를 유지하면서 계속 마십니다. 일단 마시고 생각해 몰라
각 캐스크를 몇ml씩 섞을지를 써야 합니다.
공식 테이스팅 노트 입니다. 의외로 퍼필 셰리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서 조금만 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스뱅 럼캐 존맛탱 그냥 계속 들이킵니다.
제가 완성한 술린이 스프링뱅크 입니다. 숫자가 딱 안떨어져서 그냥 715ml 만큼 넣고 700ml 담았습니다.
남은건 역시 제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매드사이언티스트 느낌으로 대형 비커에서 블렌딩을 시작합니다.
블렌딩이 끝난 술을 깔떼기를 통해 병에 옮겨 담습니다.
라벨 한번 붙여주고
코르크 실링 공정까지 본인의 손으로 직접 하게 되면
짜잔 이렇게 인증서까지 발급 받고 투어 완료자를 위한 스프링뱅크10년 50ml 미니어쳐를 하나 줍니다.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스뱅30년 하나는 마셔줘야죠?
마무리로 샵에서 굿즈 조져주고 카던헤드 샵으로 이동합니다.
캠프벨타운 카던헤드 샵
너무 늦게 가서 카던헤드 바가 닫았어요 ㅠㅠ
카던헤드에도 자기만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만들기 코스가 있습니다. 어떤 증류소의 무슨 캐스크인지는 제조가 끝나고야 알려준다고 합니다.
주세 좇같아서 200ml만 담고 갑니다... 의외로 저 블렌디드몰트 셰리 너무 맛있었어요
이렇게 스프링뱅크에서의 일정이 종료 되었습니다. 마무리는 호텔 바에 가서 술 좀 들이키다가 잤습니다 ㅋㅋ
다음 글은 아일라섬 이동기 및 아일라섬 증류소들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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