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프레스
전반적인 상체근육과 타겟 부위인 가슴근육뿐만 아니라 등근육도 단련이 가능한 효과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은 많지 않다
흔히 볼 수 있는 미식축구 선수 벤치짤.jpg
NFL
미친 피지컬과 운동 재능러들의 집합소이자 약까지 꽂아서 인간병기들이 따로 없는 리그이다
드래프트를 위한 체력검정을 실시할 때 벤치 프레스는 최고 무게가 아닌 100kg를 제한시간 내에 얼마나 많이 드는지를 체크한다
이는 퍼포먼스를 체크하기 위함이 아니라 얼마나 끈기가 있는지 멘탈을 체크하기 위함이다
많이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스카우터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적당히 평균정도만 한다면 점수가 깎일 일은 없다
팔이 길어 불리한 nba쪽에서는 더더욱 벤치프레스가 필요없다
케빈 듀란트는 실제로 85kg 벤치를 한번도 성공못한 일화가 있으며(그의 신체스펙은 211cm, 110kg이다), nba 선수들 중 벤치 85kg 최고기록이 22회이다.
동네 헬스장만 가도 85kg 10 - 15회 하는 트레이너 / 회원은 무조건 있을 정도이니 신체 스펙을 비교하면 정말 벤치 프레스를 하지않는다는 것이 실감된다
마지막으로 종합격투기(mma), 위의 두 스포츠와 다르게 그나마 벤치 프레스의 이점이 작용하는 스포츠다. 레슬러/주짓떼로 상대로 클린치를 거는 상대를 밀어내고 좋은 포지션을 잡기 위해선 상체 컨트롤이 중요하기 때문
존 존스, 세후도, 마이클 비스핑의 인터뷰에 따르면,
존 존스는 라이트헤비급에서 헤비급으로 증량할 때 벤치를 약 226kg가량 쳤고, 세후도와 마이클 비스핑도 비시즌에 잠깐씩 하지만 주력으로 삼는 운동은 아니라고 밝혔다
키작남의 우상이었지만 최근 2연패로 폼이 약간 죽은 볼카노프스키
그도 한때 100kg의 럭비선수였으며 본인보다 20 - 30cm는 큰 선수들 사이에서 훈련했다
볼카노프스키의 훈련은 특이하게도 고중량 스쿼트, 점프 데드리프트, 힙 쓰러스트가 주력이었으며, 상체는 등운동 위주였다
가슴운동 하는건 벤치는 커녕 딥스하는 영상조차 찾지 못했음
요약
1. 벤치프레스는 상체 힘을 길러주는 좋은 운동이 맞다
2. 하지만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은 기능성의 한계로 벤치를 후순위로 두거나 거의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