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어느 에피소드에서 노홍철이 분한 오로라 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정식소개라서 그냥 동화모티브라 볼 수도 있지만 배역명이 "오로라 공주"라고 분명히 언급하는 장면이 있음.
이중 디즈니 영화 컨셉으로 분장한 사람들 중 원본이랑 닮았냐고 하면 아무도 없겠지만, 노홍철 분장이 디즈니랑 관련해서 다소 특이함.
일단 오로라 공주는 원작에서 하얀색 공주 드레스를 입은 적도 없거니와 화환 쓰는 장면같은 것도 없음.
그냥 디즈니 공주옷 만들어 입혀서, 그래도 복장은 디즈니 원작 생각나는 다른 멤버들이랑 다르게 노홍철은 전혀 안 비슷함.
드레스부터 오로라 공주는 레이스나 가운같은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인데 노홍철은 거추장스러운거 잔뜩 달린 불편한 드레스고
노홍철 드레스는 영화판 엘 패닝 오로라랑 더 비슷함.
화한 쓰는 장면도 있고 엔딩장면에서 오로라가 입은 드레스도 노홍철이 분장한거랑 비슷하게 이것저것 끼얹어 서 기동성 낮아보이는것까지 닮음. 머리스타일마저 비슷함.
그럼 무한도전이 영화판을 의식한거냐? 그건 아님.
무한도전 저 에피소드는 2013년 7월 27일에 방영한거고 말레피센트는 2014년에 개봉함.
예고편으로 따져봐도 말레피센트는 2013년 11월 13일에 티져영상 풀었음.
그리고 갸름한 얼굴상인 원작 오로라랑 다르게 엘 패닝은 뭉퉁한 인상인데,
이것마저 비슷함;;;;
무도는 대체 얼마나 많은 미래를 내다보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