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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이커와 스팅의 드림매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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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게시물 : 언더테이커와 스팅의 드림매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부)

- 관련게시물 : 언더테이커와 스팅의 드림매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부)

1부 - https://gall.dcinside.com/wwe/3045490

2부 - https://gall.dcinside.com/wwe/3045430




2011년, WWE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최종적으로 TNA를

선택했던 스팅은 인터뷰에서 가장 맞붙어 보고 싶은 상대로

언더테이커를 뽑으며, WWE로 가지 않은 것에 대해 살짝

후회한 적이 있다는 발언을 함





시간은 흘러 2013년, TNA는 그 동안 단체를 이끌며 기둥같은

역할을 맡아왔던 AJ 스타일스와 스팅에게 터무니 없는 계약제시

를 던지며 두 선수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게 되었고





결국 2013년 말에 AJ 스타일스가, 2014년 초에 스팅이

그렇게나 애정하며 집이라 여겨왔던 TNA를 탈단하게 됨


훗날 두 선수 모두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큰 결심을

필요로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함, 마음이 아팠고 정든 곳을

떠나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라고





AJ 스타일스는 ROH를 거쳐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중심으로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가기로 결정했고, 한편 스팅은 이전에

못 다한 본인의 꿈을 이루고자 WWE로 향하기로 마음먹음





TNA와의 계약이 종료되자마자 바로 WWE와의 계약 협상을

위해 코네티컷으로 향했고, 서로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면서

신중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 됨





그리고 며칠 뒤 스팅과 WWE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자세한 소식이 업로드 됐는데, 바로 스팅 본인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레슬매니아에서 언더테이커와 정식으로

붙어보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란 게 밝혀짐


하지만 테이커의 상대로 이미 레스너가 낙점되어 있었기

때문에 WWE 쪽에서 무리하게 변경 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계약을 서두르지 않겠단 입장을 내비침




그리고 레슬매니아 당일날





언더테이커의 뇌진탕 부상과 레슬매니아 연승행진 종료


심지어 고릴라 포지션으로 들어오기도 전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테이커의 은퇴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되고, 앞으로의 행보 역시 알 수 없게 됨





한편 길고 긴 협상 끝에 최종적으로 WWE와 계약을 하게 된

스팅은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그 해 서바이버 시리즈

에서 모습을 들어 냄





그리고 며칠 뒤 인터뷰를 통해 언더테이커를 상대로 '최후의

빅 매치'를 벌이고 싶다며 그의 선수 생명이 이대로 끝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멘트를 날림


또한 WWE에서 일해보지 않고 은퇴를 하는 건 분명 후회될

일이라며 WWE와 계약한 이유를 밝히기도 함





그리고 그 시기에 언더테이커의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레슬매니아 31에 모습을 비출지 모른다는 소식이 뜸


스팅의 WWE 계약 그리고 언더테이커의 몸상태 호전

팬들은 이제 진정한 드림매치를 볼 수 있게 되는 건 아닌가

기대를 품으며 레슬매니아가 다가올 날만을 기다림





하지만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스팅은 트리플H를 상대로

언더테이커는 브레이 와이어트를 상대로 경기를 가지게 됨





그렇게 스팅과 언더테이커는 같은 날 다른 선수를 상대로

레슬매니아란 무대에 함께 참전하게 되었고





또한 같은 락커룸을 이용하며 미래에 있을 싱글매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둘의 대결은

시간문제일거라 보는 팬들의 시각이 더욱 많아짐


실제로 공항에서 둘이 같이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찍히기도 함






하지만







스팅의 예상치 못한 목 부상과 휴식기로 방향이 틀어지기 시작함


세스 롤린스에게 턴버클 파워밤을 2번 연속으로 맞는 과정에서

큰 데미지를 입어 목뼈가 손상되는 일이 발생했고, 1분간 손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사실상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스팅의 상황을 고려해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종료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함





스팅이 이송되기 전, 롤린스가 급하게 찾아와 울면서 사과를 했고

이 경기가 본인에게 있어 얼마나 큰 영광인지를 설명하며 15분 간

대화를 이어나갔다고 함, 스팅 역시 롤린스를 최고의 상대였다고

말하며 이 일에 대해 미안해 하지 말라고 다독여 줬다고





그렇게 스팅이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WWE는 그의 나이를 고려해

더 이상 무리해서 경기를 뛰게 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인지

다가오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을 제안하며 명예롭게 은퇴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함


WWE와 트러블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스팅은 결국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원하지 않은 은퇴를 하게 됨





팬들이 '원 모어 매치'와 함께 그의 드림매치 상대인

언더테이커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하자


스팅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팬들이 더 크게 외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줌, 테이커와의 경기를 끝까지 반대했던 빈스 맥맨

에게 팬들의 마음이 닿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행동한 거





스팅 : 이건 작별인사가 아닙니다. 나중에 보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언더테이커와의 마지막 한 경기를 위해

이와 같은 언급을 하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





그렇게 스팅이 잠정 은퇴를 하게 된 사이, 언더테이커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AJ 스타일스를 상대로 본야드 매치를 치루게

되었고, 승리를 챙긴 것과 동시에 이 경기가 사실상 본인의

마지막 경기로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림





TNA의 얼굴이라 불리우던 두 선수, 하지만 한 선수는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상대로, 또 한 선수는 '영원한 드림매치'의 상대로 남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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