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양양 새해 첫 다이빙 후기

1월 1일 날씨가 개씹헬이었기 때문에

새해 첫 다이빙을 그 다음 토요일인 1월 6일에 갔다옴

목적지는 항상 익숙한 양양 남애

샵은 해캠으로 감

차 밧데리가 방전돼서 예정보다 30분 늦게 출발하는 사소한 찐빠가 있기는 했지만

배 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준비하는데 지장 없는 시간에 도착하는데 성공!

그리고 일출 직전에 출항

해뜨는거 보고

포인트로 이동중

첫번째는 신풍내기로 들어감

양양 해장국 맛집인 신풍해장국 사장님이 발견한 포인트라서 신풍내기라 카더라 (바이럴 아님)

바닥 27미터로 딥한 포인트임

아직 해가 완전히 뜬게 아니라서 어둡다

싱싱한 말미잘들

갑자기 한분이 패닉와서 강사님들 달라붙어서 조치하는 동안 주변 구경하는 중

하지만 패닉 극복에 실패했는지 바로 출수하기로 함

일출때의 수면은 느낌이 아주...

환상적이다.

일출 수면 돔포트 반샷 직인다. 

새해 첫 다이빙이라고 배에 매달려서 이런 사진도 찍고... ㅎ

제일 뒤가 본인임

뜨끈한 어묵 한사발 하고

낙오자 3명은 샵에다가 방치하고 두번째 다이빙 나감

두번째 포인트는 해캠에서 포인트 발견한지 얼마 안돼서 이름이 아직 없음

바닥 20미터 정도에 20년 정도 방치된 사각어초랑 자연짬이 있는데 사각어초는 못봤다

물 색갈은 뭐 K-바다에서 기대하면 안되는거고 (작년 여름이 특이했지)

시야는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은거 같은데...

느긋하게 포인트 구경중

갈치 하나 있었다는데 나는 못봤다.

오래 방치된 곳이라 그런지 큼지막한 멍게가 가득함 

해파리 바위에 쿵했쪄...

임시 하강줄이라 안잡고 안전정지중

수면은 색이 깔끔하고 좋은데 왜 물 속은...

그리고 샵으로 돌아오는데 정치망이 아주 미로처럼 쳐져있어서 스크류 2번이나 해드실뻔 하면서 겨우 복귀함

그리고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저번에 글 올렸던 40미터 어선 포인트 이야기랑

누가 스텔라 하강줄 끊어서 강릉 샵들이 다 뒤집어졌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나옴

나중에 단톡방에 사진 올라왔는데

나는 준비되면 바로 대충 뛰는지라 나만 입수 사진이 없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누군가는 인생샷을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