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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오타쿠장르가 갈라파고스화되면 생기는일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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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장르 갈라파고스화가 무엇이냐면 특정 오타쿠장르의 덕질판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신규팬들의 유입이 줄어들고, 기존에 존재하던 팬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씩 줄어들고 점차 고이게되면서 마치 하나의 작은 섬처럼 일부 친목질 그룹만 남게되는 현상을 의미함.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될것은 없지만 폐쇄된 공동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이 발생하는데 크게 두가지임. 특정 대상의 우상숭배 즉 종교화와 특정 그룹내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등을 중심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조직화가있음.
종교화는 해당 오타쿠장르의 공식설정 또는 다양한 매체에서 수집한 정보등을 토대로 2차창작활동을 하는데 이것이 오랜시간 계속되면 전통문화나 종교처럼 숭배하게되며 종지에는 2차 동인설정 및 개인욕망을 공식설정이랑 구분하지 못하며 마치 종교교리인 것 마냥 숭배함. 그리고 거기에서 문제나 의문을 제기하면 해당 무리내에서 이단으로 낙인찍고 왕따시키는 문화가있음.

또한 해당장르에 신작이 어쩌다가 화제가되면 기존 팬들외에 신규유입되는 팬들이 발생하는데 이미 고일대로 고인 기존팬들은 이미 자기네들끼리 친목그룹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외부유입을 극도록 경계하며 기존작품과 신작을 비교하고, 비하하며 뉴비들과 싸움을 벌이는일도 잦아 결국 뉴비들이 떨어져나가게되는 원인이됨.

조직화또한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데, 쉽게말하면 학교일진이랑 똑같은것임. 이미 고이다못해 썩어버린 친목그룹내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지닌 소수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일종의 계급체계가 생겨나는데 이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사람 또는 자신과 사이가 안좋은 사람을 타겟삼아 폭력을 행사하거나 각종 범죄행위를 자행하기도함. (이는 종교화와도 연결됨.)

특이한점으로는 갈라파고스화된 오타쿠장르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그룹의 인물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한 태도를 보이며 상황에 따라 정당화하기도함. 또한 친목그룹원 서로가 서로의 행위를 변호하고 감싸는 것과는 반대로 자신들이 적대하는 대상의 모든 행동 및 언행 하나하나를 맹렬히 비난하며 대상을 마치 극악무도한 범죄자나 악마로 묘사하는 등 모순된 모습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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