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미뤄왔던 핑비아 제작기
일단 준비물은 무광투명1개, 핑크2개, 프라이머1개
투명이랑 프라이머는 반절 넘게 남았음 핑크도 절반정도 남음
철물점에서 구매한 1000방 사포로 물샌딩 후 프라이머 촵촵 * 2
프라이머가 마르고나면 그 위에 핑크락카를 여러번 뿌려줘야함
1촵촵 10~20분 대기 * 5
열풍기 사용하면 좀 더 빠름
1번 촵촵한거
경화 기다리면서 심심할까봐 다른 일거리도 미리 준비해왔다
그것은 교체전 못생긴 휠 닦아주기~
9년된 휠 뒤쪽은 이렇게나 더럽구나 ???
휠 뒤쪽 닦는건 깔끔하게 포기하고 무선세차건을 사용하여 휠타이어 세정 촵촵
깔끔하게 닦은 4짝 휠 타이어
이제 번장에 판매하러 가야겠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핑비아 만들기로 돌아오면
핑크 5번 레이어링 한 다음에 무광 투명 2번 뿌려서 마감해주면
짜잔~~
다 하고나니까 노즐은 검은색인게 별로여서 노즐도 급하게 해봤지만
개같이 말아먹었음
노즐까지 도색하고 집에와서 찍어보니까
나름 그럴싸 해 보였다
그래...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다
비극은 이제부터 시작
LED 스위치 작업 시작
이렇게 생긴 LED 스위치를~
구멍을 뚥어서 요렇게 장착해주면 끝
버튼을 누르면 LED가 켜지면서 토비아가 동작을 해야하기 때문에
나름 짱구를 오랫동안 굴려서 배선을 하였다
왜 자세한 배선도가 없냐고??
알아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
오후4시 부터 시작한 도색 + LED 배선을 끝내고나니
밤 11시가 되었다 ㅠㅠ
집에서 하기는 좀 그래서 밖에 나가서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싱글벙글 설레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스위치를 눌러보았다
?
?
?
당황하지 않고 다시 집으로 가져온다음 배선을 수정해보았다
?
?
?
23:30
^_-_^ : 아 왜그래 진짜 농담하지마 -_-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수정하고 해보기로 하였다
마지막까지 안되는걸 보면서 나는 그자리에서 노상에 앉아 줄담을 피웠다
내뿜는 연기를 보며 하~ 오늘하루 뭐한거지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좌절해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원상복구하고 잠에 들었다
잠이든 시간은 자정을 한참넘긴 3시였다
원상복구 후 사진
저 허전한 구멍을 보니 내 가슴에 구멍이 뚤린거마냥 허무했다
하지만 난 포기하지않는다
LED 스위치가 아닌 일반 스위치 장착기로 돌아온다
I'll be back
오늘의 한줄평 : LED스위치는 뭔짓을 해도 안되니까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