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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14박 15일 여행 [0~1일차] - (인천~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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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쯤 입대를 생각중이었고, 그 전에 일본여행을 길게 한번 갔다올 생각을 늘 하고 있었음


처음에는 혼자 갈 생각이었고, 기간은 일주일 정도


여행 루트를 짜다가 나와 비슷한 시기에 입대할 친구와 이미 제대한 친구들이 모여서

꽤나 비슷한 시기에 다들 일본여행을 생각중임을 알게됨


내가 제대하고나면 다들 졸업, 취업 준비로 바빠질텐데,

이후로도 친구들과 이렇게 시간을 맞추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다 함께 가기로 정함


계획이라고 해봐야 같이 가는 친구들이 모두 이래도 좋다 저래도 좋다 하는 친구들이라

내가 주된 계획을 짜고, 어떤지 물어보고, 친구들의 요청사항은 내가 반영하는 쪽으로 진행됨



나는 2023년 1월에 일주일동안 갔다온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일본이었음

이번에 함께 간 친구들하고는 다른 친구들과 3명에서 갔는데,

예약이라곤 2주전에 겨우 잡은 숙소 두개랑 USJ, 비행기 밖에 없는 무지성 여행이었음


다행히 들어가는 가게마다 맛있고, 주인분들이 온갖 언어, 바디랭귀지로 재밌게 소통해주셔서
정말 좋은 기억만 가득 담고 돌아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운이 엄청나게 좋았던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도 그럴거라는 보장이 없고, 일본에 처음가는 친구도 있어서 계획짜는데 심혈을 기울였음


신칸센 한번 타봐야지~ 라는 생각에 신칸센도 예매하고

료칸도 한번 가봐야지~ 라는 생각에 쟈란 들어가서 예약하고

유루캠보다가 캠핑이 하고 싶어져서 캠핑은 어렵우니 글램핑장도 예약함


여행 안 가본 일붕이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여행기 쓰면서 이곳은 어디서 어떻게 예약했는지도 조금씩 적어보겠음




디스코드 하나 파서 계획, 예약, 정산, 준비물 등등 을 전부 모아서 처리함



준비를 끝내고 일본여행만을 기다리다가

여행 4일전에 노래방에 갔다 왔는데, 거기서 편도염에 걸려버림


설 끝난 후 바로 출국으로 계획을 짜서, 공휴일이라 병원도 못가고, 축농증에 중이염으로 도지고 여행을 시작함

덕분에 여행 초반 일주일 내내 컨디션이 박살났었다.




여행 당일 아침 비행기를 잡아서


전날 저녁 인천공항 다락휴에 도착



두명에서 쓰는 방으로 예약함

좁다는 리뷰를 많이 봤는데, 건장한 성인 남성이 둘이서 자기에 불편하진 않았음 생각보다 큼



바로 아래있는 KFC에서 야식먹음

KFC에서 반년동안 알바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징거버거에 토마토도 빠지고 감자도 일반 감자로 바뀌었더라 감 다죽음



이딴걸 왜 챙기냐는 소리를 지겹도록 들은 마인크래프트 포션 조명과 함께 잠을 청함

여행내내 무드등으로 확실한 역할을 해줬음


보드게임도 챙겼는데, 할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뒤에 흰 고양이는 동전지갑임



다음날 아침 인천공항 타코벨에서 타코 먹고 출발

맛은 별로였다


위탁수하물 부칠 때, 요즘은 셀프 위탁이 많이 생겼던데

사람들이 이게 빠르다고 생각하는지 직원분들 앞이 텅텅 비어있는데 셀프 위탁으로만 우글우글 몰려가서 줄서더라


처음엔 그거 보고 셀프만 가능한건줄 알았음

우리는 줄 안 서고 직원분한테 편하게 위탁맡겼다




해뜨는거 보면서 이륙


귀에 염증이 있어서 그런가 착륙할 때 엄청나게 아팠다




공기부터 다른 일본에 도착

날씨가 역시 한국하곤 다르다면서 감탄을 남발했는데

이날이 여행 중 거의 유일하게 날씨가 좋은 날이었다


15일중에 12일이 비오고 하루는 강풍이 엄청나게 불었었음

여행기 내내 날씨가 어두울거임


아침 비행기타고 9시쯤에 도착했는데, 숙소 주인분이 얼리체크인을 허락해주셔서 바로 숙소로 향했음




특급 열차 타고 난바 도착



가는 길에 드럭스토어가 보여서

생존을 위해 약품부터 샀다. 몸상태가 너무 엉망이었음


유명한 약품들 사서 여행내내 복용하고 다녔는데

노도누루(목 스프레이) 이게 진짜 기가막히더라

목감기에 걸린거 같거나 목 부을때 뿌리면 금방 가라앉음


치약을 깜빡하고 안 가져와서 여기서 샀는데

아무거나 집었다가 1500엔정도 하는 기능성 치약을 사버렸다.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음... 짠맛이 강한게.. 좋더라..




간사이 공항에서 노다역앞 숙소까지 이동




숙소 내부

3층 + 4층다락방까지 있는데, 정말 넓고 깨끗했다


에어비앤비에서 왜인진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할인된 가격으로 건졌는데

정말 부족한것 하나 없었던 숙소


옥의 티로 바닥에 턱이 하나 있었는데 4명 전부 지나갈때마다 항상 걸려서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




JR 노다역으로 이동하면서 점심먹을 식당을 찾아봄




한참 찾다가 마땅한 가게를 못 찾아서 오야코동 체인점에 들어옴


역시 체인이라 그런지 적당한 가격과 맛이 보장되는게 만족스러웠다.

저 빨간 라유가 맛있었음



일본에 오면 평소엔 관심도 없던 전철과 기차가 괜히 더 좋아진다.


틈만나면 KTX 타면서 신칸센 타보겠다고 여행 동선도 수정했으니 말 다했다.





노다역에서 두정거장 이동해 소라니와 온천으로 이동했다.


작년에 한번 가봤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친구들을 데리고 재방문했다.



내부 사진은 못찍어서 우유사진으로 대체


후르츠, 딸기, 커피, 일반 우유가 있길래 리뷰를 일본어로 검색해봤는데

"역시 온천에서만 먹을 수 있는것. 그것이 특별한게 아닐까" 대충 이런 리뷰를 보고 후르츠로 골랐다.

이때 한번 마셔보고 다음부턴 온천후엔 무조건 커피우유로 마셨다.

너무 상큼하더라

판매량 1위가 커피인걸 먼저 봤어야했는데



수족관도 한번 보자는 의견에 해유관을 계획에 넣었다.


바로 옆이라 금방 도착


티켓은 즉석에서 구매했다.


나는 일본어를 애니 짬으로 듣기만 어느정도 하고 그 외에는 잘 못하는데 (동행한 친구들 중 몇명은 상당한 실력자다)


티켓 구입할때, 최근에 공부한 기본 회화중 하나인 どこの国の方ですか?(어느나라 분이십니까?) 가 귀에 콕콕 박히게 들려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었다.


모범 답안을 말하고 친구한테 공부한거 나왔다고 자랑하니 

'그것도 모르면서 작년에 일본 어떻게 갔다왔냐' 라는 핀잔으로 돌아왔다.

문득 생각해보니 맞는말이다. 그땐 운이 얼마나 좋았던걸까..



흥미진진한 신경전도 보고



여러 생물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번 쯤 (특히 연인과 함께라면) 가기 좋을듯




나오다가 보여서 산 소프트아이스크림

일본에서 먹은 수많은 디저트 릴레이의 시작




옆에있던 관람차도 들른김에 탔다.

어느덧 해도 뉘엿뉘엿 저무는 시간




저녁을 먹기 위해 츠텐카쿠로 이동

쿠시카츠를 먹을 계획이었다.




쿠시카츠 모둠


여행 3주전에 살면서 처음으로 생굴 사먹었다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려서 개고생했었는데

아무거나 하나 집은거에 굴 쿠시카츠가 나왔다

분명 익혔지만, 괜히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한다.


대부분이 적당히 맛있었는데, 여러번 사먹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2차로 스시집에 왔다


츠텐가쿠 바로 앞에있는 "로쿠스시"


작년에 왔었는데, 친구들한테 괜찮았었다고 얘기하니 당장 가자해서 계획없이 들렸다.

두번째 들려도 여전히 맛있었다.


뭔가 첫날은 작년 여행을 복기하는 일이 많았다.

멤버도 다르니까 혼자 추억도 회상할겸 나쁘지 않았다.





식사 이후에 4명중 두명은 먼저 숙소에 들어가기로 했고


오사카에 처음 온 한명은 도톤보리를 들려보겠다 했다.


혼자 보내긴 뭐 해서 같이 가겠다 했는데, 가지 말았어야했다. 몸상태를 생각했어야했는데




관광도 할 겸 덴덴타운을 쭉 따라 지나쳐서 걸어가기로 했다.



길따라 쭉 이동해서 도착





"그거"


사람들은 여전히 엄청나게 많았다.


도톤보리가 볼거도 없고 맛집도 막 그런것도 아니라서

글리코 보러 한번 간 이후로 안 간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작년에 왔을땐 정말 재밌게 둘러봤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온거였다.

근데 저 말들이 바로 뼈저리게 이해되더라 정말 할것도 없고 느껴지는 것도 없고.


작년 여행은 운이 좋은게 아니라 마인드 차이가 아니었을까





계속 걷다가 사장님이 야구에 진심인것 같은 야키니쿠 가게에 들어왔다.


다만 위생도 맛도 가격도 모두 별로라 금방 나왔음

로컬 절망편같은 느낌?



이건 작년에 도톤보리에서 아무 가게나 들어간건데


할머니가 꼬치 꽂고, 아주머니가 굽고 계셨다.

손님도 나랑 친구들밖에 없었는데


간단한 어휘, 영어, 바디랭귀지로 어떻게든 대화하고

서비스도 이것저것 받으면서 여행 첫날 낭만을 채웠었다.


이게 로컬 희망편이 아닐까 문득 생각이 나서 올려봄 ( 도톤보리에서 로컬 이러는것도 웃기긴한데 )




집으로 돌아가다 집 바로앞에 천하일품 지점이 있길래 라멘도 먹어볼까 하곤 들어가서 먹었는데


진짜 살면서 이렇게 짠 면 요리는 처음 먹어봤다.

바로 옆에있는 물 들이 붓고 싶었음

누가 한국인들 짜게 먹는다했는지


여튼 짜고 걸쭉한 국물이 포인트인 텐카잇핀

나하고는 맞지 않았기에 재방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컵라면은 맛있었는데..




집앞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 들어옴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푸딩

쟈지 푸딩도 맛있긴한데 개인적으론 저게 더 나았다.



환자라고 혼자 격리되는 바람에

쓸데없이 넓고 낭만넘치는 3층에서 혼자 잘 준비를 함



정산용으로 만든 엑셀 프로그램을 내가 하는게 제일 빨라서 (내가 만들었으니까)

혼자 밤새 정산을 끝내고 잤는데, 애초에 밤12시쯤에 들어온 것도 있어서 노가리까다가 씻고 정산을 끝내니 3시가 되어버렸다.


2일차는 USJ 오픈런이 예정되어있었는데 첫날부터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고 말았음


계획을 빡세개 세워도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우니까

첫날을 제외하고 단체일정도 거의 없이 계획을 정말 널널하게 세웠는데


뭔가 계획이 없으니까 어떻게든 재밌게 보내려고 온몸을 비틀면서 다녀서

더욱더 일정이 빡쌔졌었다.


재밌는 사건사고도 많았고 여러 일도 많았던 일본여행의 1일차는 여기서 마무리된다.

앞으로 매일 한두개씩 쓰면서 올려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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