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가족들은 목숨을 건졌는데, 사업 실패를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 아침 경찰차와 소방차, 구급차가 잇따라 골목길로 올라갑니다.
어제(19일) 오전 7시쯤 40대 남성 A 씨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아내와 자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웃이 "요란한 소리를 들었다"며 경찰에 신고해 가족은 의식을 잃기 전 구출됐습니다.
A 씨를 비롯한 가족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부부는 지난 2개월치 집세도 내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