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두 참전용사가 있습니다.
모두 전장에서 전우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악전고투
하다가 전상을 당하고 아마 수십의 전우들을 구했을겁니다.
이 둘에게 다른것이라고는 오로지 국적..
어떤이는 생존 장병에게는 거의 전례없는 영예인 메달 오브
아너를 수여받았고, 어떤 이는 보훈대상자, 전상자로 인정
받기까지만 장장 10년이 더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창건 이래 무수한 순국선열들과
장병들이 흘린 피값으로 이 나라를 존립시켜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148마일 휴전선을 비롯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불철주야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노고를 다하는 장병들 덕분에
발 뻣고 잘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과연 그들의 명예를 지켜주었습니까?
명예를 지켜주긴 커녕 전상이나 공상의 고통으로 그들이
치른 희생의 값비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그 희생에
걸맞는 보상과 생계를 보장받았습니까..??
이미 특권층인 ‘그 성별’은 어떤 말인지 전혀 공감못하겠지만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희생의 대가를 가볍게 여기는 사회는 결코 건강하게
존립될수 없습니다.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라는 이름으로 무의미하고 무가치하게
일방향적인 희생만을 강요당해온 젊은 한국남성들에게
답을 알려주세요. 도대체 우리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PS : 서해 수호의 날, 대한의 건아라는 이름으로 불려가
스러져간 무수한 참전용사,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