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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NC 개발진이 일본 게임회사를 등쳐먹은 기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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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




게임 자체도 대부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고,


특히 몬헌의 액션적인 부분은


몬헌과 상관없는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도 심하면 거의 그대로 복불에서 못해도 영감 정도는 거진 받았을 정도로


나름대로 게임계에 미친 영향도 적지 않다.







그런 몬헌을 만든것은 일본의 게임회사 "캡콤" 이지만,


해외 시장에 메리트를 느낀 캡콤은 


자신들이 진출하려는 나라의 현지쪽 인력과 손을 잡고 합작 게임을 만드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렇게 하면 투자금 외에 자사 인력 스케줄 관리도 편하고 현지에서 게임 서비스 계속 이어가기도 용이해진다.




그렇게 먼저 중국 시장을 노린 캡콤은 2013년, 한국에는 '롤' 로 유명한 중국회사 '텐센트' 와 손을 잡고




텐센트의 중국내 개발 인력주축에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제작진이 거들어주는 형태로 게임을 한번 만들어보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텐센트의 인력에게 기술지원을해서 만들어진 '몬스터 헌터 온라인' 은 당시 몬헌의 그래픽을 생각하면


좋은 의미에서 충격적인 수준의 퀄리티로 나오게 된다.






계약 상의 문제인지, 혹은 본가쪽에 타격이 갈 수 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캡콤은 이 게임은 중국내에서만 서비스하게 하고 일본내에서는 서비스 하지 않겠다 선언까지 한다.









http://jin115.com/archives/52083939.html


당시 충격받은 일본 몬헌팬들 반응










(2018년 몬헌월드)





당시 일본내에서조차 캡콤은 대체 여태껏 뭐한것인가, 반성하라


이 정도면 유저 배신한 수준 아닌가 하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거셌고,




한번 저 게임을 같이 만든 경험치 때문인지는 몰라도 몇년이 지나 2018년



캡콤에서 내놓은 "몬스터 헌터 월드" 는 확 일신된 그래픽으로 나와 드디어 그동안 불만을 가졌던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면서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하게 된다.












텐센트판 몬헌이 발표된 직후,




해외진출 및 합작으로 재미를 크게 본 캡콤은 이에 고무되었는지,



한국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출해서 게임을 새로 만들어보려는 생각을 품게 된다.





한국에 서비스할 "몬헌 온라인" 을 새로 개발하며,




캡콤코리아를 통해 한국내 개발 인력을 고용해 실질적인 개발을 한국인들에게 맡겨




현지 입맛을 살려 게임 개발을 하려고 한것.












이런 채용결과,


당시 국내에서는 최고레벨 개발자들이라고 하는


"리니지 이터널과" "블레이드 앤 소울" 을 만든 NC 소프트 출신의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한 개발진이 탄생하게 된다.



당시 국내에서도 "저 정도 개발진에 몬헌 IP가 만나면 한국판 와우가 나오는것 아니냐" 며 업계에서도 반항이 거셌다고 한다.




그냥 가볍게 한번 만들어보자 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제대로 각잡고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AAA급 프로젝트였다.
















그런데 이 K몬헌 개발 계획은 어느순간 갑자기 취소된다.




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수가 없었고,




당시 내부 관계자라는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는 캡콤이 요구한것 이상으로 거의 만들었는데,




갑자기 캡콤 측에서 게임 다 만든 판인데 담당자 교체해버리고 별다른 지시도 없어서 이상해졌다" 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 말만 들으면 이해가 안되는 일이다.




게임 다 만들어서 발매가 코앞인데 굳이 다 만든 프로젝트를 엎어버리다니?













그렇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기사에는,




더 그럴듯한 정황이 공개되었다.







캡콤은 이 K 몬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경력이었던 최고급 인력 100명을 고용해 일을 맡겼다고 한다.




어지간한 AAA급 프로젝트는 기본 제작비가 수백억 이상은 들어가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인력을 고용해서 일을 진행했으면



캡콤 역시 못해도 몇백억대 자금 지원 역시 들어갔을 것이 자명하다.





그런데 막상 이 개발진은 막대한 돈을 주고 지원해도, 


시간이 지나도 거의 만든것이 없었다.























이유인즉, 당시 K몬헌 개발진 대부분은 NC 소프트 출신 인물들이었고,


이들은 "회사가 풀어주고 자유롭게 알아서 만들고 프리하게 일정 널널하게 보면서 개발" 하는 환경에 매우 익숙해져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도 아이온 IP로 RPG 만드는 걸 무려 자그마치 6년 동안 하면서 결과물 하나 없다가

근래 분위기가 안좋아지자 팀이 해체된 사례도 있다)











(일본 블라인드 사이트평가 )







그러나 여기에 돈을 대주고 있는 캡콤은 담당 PD부터가 "다른거 바라는거 없고 쉬는것이 소원이다" 라고 할 정도로



"솔직히 쉬고 싶지만 일한다"



"게임 개발 끝나고 계속 일한다"



이렇게 일단 일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고,




목표를 설정하면 거기까지 촘촘하게 일정을 짜서 농땡이 피우지 않고 매진하는데 개발방향이 중점이 되어 있었다.






이런 캡콤이 보기에 K몬헌 개발자들의 행각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고,



100명이 넘는 개발자에게 일을 맡겼지만 아무런 개발진척이 없다는것에 대해 매우 분노했던것이다





일본 기업은 특성상 물론 속으로는 좆같은 일이 많을 수 있고, 

일단 얼굴 안본뒤에 매몰차게 끊어버리는거야 얼마든지 하겠지만




일본식 문화 때문에 최소한 겉으로는 부정적인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일본 회사인 캡콤 쪽에서, 밖에서 봐도 드러날 정도로 "분노" 했다는 의사를 표시할 정도로


당시 꼭지가 돌게 화가 났다는 것이다.











결국 이 "한국판 와우가 될수도 있다" 는 평가를 받은 AAA급 대형프로젝트는 열받은 캡콤이 죄다 엎어버렸고,



'한국 최고의 인재들' 이라고 불린 100명의 개발자들도 모조리 해고 당한다.






몬스터 헌터라는 최상급 IP,


국내 최상급 개발자 100명,


2년 동안 개발기간,


여기에 막대한 지원이 쏟아졌지만





결과물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전원해고로 끝나게 된것.






캡콤 입장에서는 뼈아픈 투자 실패이자, 

거의 허깨비에 홀려 사기당한 수준의 참담한 대실패였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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