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이니까 의학분야라고 착각하는데,
의료정책이라 경제/행정분야다
세계 다른 나라의
보건부 장관들의 학력/전공 사례들을
살펴보자
2015년 당시, 세계 각국의 보건부 장관들의 학력사항 현황을 정리한 자료다.
(현직은 아니지만, 새로 만들기도 귀찮고
보건부장관에 문과출신을 기용하는 흐름은 동일해서 그냥 썼다)
해외를 둘러봐도
의사를 보건부 장관으로 기용하는 국가가
거의 없다
왜냐하면,
해당분야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있더라도 극소수고, 비정상적인 경우임
(의사출신이어도 대개 학부는 문과출신이거나,
실무를 경제/행정관료가 주관하여 본다)
의료정책은
의료인력과 의료이용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효과를 낼지를 연구/설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사회과학 분야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경제/행정 이고,
실제로 경제/행정 으로 분류되며,
실제로 경제/행정 에서 배우고, 연구하고, 설계한다.
정확한 분류는 보건경제학, 보건행정, 재정학 이런 쪽이다.
따라서,
밀턴 프리드먼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계 거목)
유시민 (보건경제학 전공, 보건복지부장관 역임)
박민수 (경제/경영 전공, 보건복지부 정통관료)
이준구 (재정학의 대가)
정형선 (보건행정학과 교수) 등등...
이런 사람들이
이 분야의 진짜 전문가다.
지금 의사들이
자기들이 의료정책 전문가라며
증원이 어쩌고저쩌고 왈가왈부 하는 것은
위 게시글이 말하는 비유와
똑같은 거다
의사는 의료행위 전문가지
의료정책 전문가가 절대 아니다.
의사들 토론하자토론하자
열심히 나불대고는 있지만
정부측은 해당분야의 전문가인 경제/행정 관료를 내보내는데
의사측은 해당분야의 비전문가인 의사를 내보낸다
전문가 vs 비전문가...
이러니 토론 해보면 게임이 안되는거임
후쿠시마 처리수 선동 때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슨 주장을 할 때,
해당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은 강력한 근거가 된다.
하지만,
의사들의 주장에는 '전문가의 의견' 이 하나도 없다
찬성측은
찬성측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부터
국내 전문가의 의견까지
다양한 근거를 인용한다
하지만, 증원 반대측은
증원 반대측은
전문가 의견은 하나도 없고,
"공부하세요"
"찾아보세요"
"지식의 칼 유튜브 보면 다나와요"
"유튜브에 다 정리되어 있습니다"
근거로 유튜브 영상을 제시한다
(당연히 비전문가가 씨부린)
증원을 반대하는 경제/행정학자를
한 명이라도 본 적이 있나?
없다
왜냐면 없거든
정말 증원을 하면 안되는게 맞다면
후쿠시마 처리수 선동 때와 같은 흐름이 있어야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로 논설해야한다
암만 입장이 다르고,
암만 상대가 싫어도
들을만한 말을 하면 사람들은 들어주고,
설득되고, 동조해준다.
그런데 의사들은 그걸 안한다.
아니, 못한다
전문분야가 아니니 배경지식이 부실하고,
본심을 숨기고 억지로 논리를 만들려고 하니
증원반대논리가 안나오는거다.
"총선용이다"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
"왜? 아예 한 2만명 증원하지?"
이런건 판단을 흐리게하는 무의미한 발악이지,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논리적인 반박이 아니다
< 2줄 요약 >
의사는 의료행위 전문가지
의료정책 전문가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