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 떡볶이 장사를 시작하고 돈 열심히 벌어야지 ㅎㅎ 했지만
바로 다음해 코로나가 터지고 영업제한먹으며 배달비라도 아껴보겠다고
직접 벤리를 구해서 눈오나 비오나 배달하기 시작함
그러다 두발이 탄다는게 이런맛이구나 를 느끼고
무지성으로 바로 몽키로 기변
그렇게 몽키타고 배달하고 장도 보고
뚝배기도 이것 저것 사보고 블박도 직접 달아보면서
북악 팔당 잠수교 이곳 저곳을 싸돌아 다녀봄
그러다 몽키로 서울에서 목포까지 국도로 가고
근처 항구에서 배타고 제주도까지 가는
도전도 해보고 다행이 별다른 사고없이 이것 저것
추억을 쌓고서 집으로 무사 귀환함
그러던중 지인들이 뚝배기는 비싸고 안전한거 써야한다 하는 말에
바로또 무지성으로 아라이 뚜껑 지르고 신나서 이곳 저곳 다니며
잠수교에서 사진도 찍혀봄
그렇게 장사도 하고 놀러도 다니고 사진도 찍혀보면서 두발이를 타며 즐겁게 살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가던중 40~50키로로 직진하던 본인과
50대 음주 비보호 좌회전 하던 아재와 부비부비함
눈떠보니 수술대 위였고 이틀이 지난 상태였으며
의사샘이 비장파열로 인한 출혈로 죽었다 살아난거다 말해주시며
한쪽 광대엔 금이갔으나 머리엔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다행이라 말해주심
역시 뚝배기는 풀페이스로 비싼걸 써야함
그렇게 병원생활을 하면서 뒤지게 재활훈련을 한덕에
목발을 사용해야 하지만 1개월만에 걸을수 있게됨
그렇게 새로운 두발이를 얻게되고 지인이나 바붕이 분들한테 받은 스티커로 장식도 해봄
그러다 잠깐 외출할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장에 가보니
손님분들이 본인을 찾고 있다는걸 발견
새로운 두발이를 착용한 상태로 3개월만에 퇴원하고 바로 가게오픈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으니
체력도 체력이지만 본인 정신건강이 맛탱이 가있던것
사고때 음주운전자가 과실이 더 높아 합의금을 받을수 있었으나
본인이 정지선 바로 앞에서 노란불로 바뀌고 정지선을 넘었다고 과실 잡힌게 있어
머릿속으로 내가 잘못한건가 다 내탓인가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
티비 인터넷에서나 보던 공황장애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장사하다 쉬는데 과호흡 비슷한게 오기 시작
그나마 다행으로 권리금 주고 매장자리를 인수하고 싶다는
사람이 생겨서 이대로 죽을순 없다 하고 어쩔수 없이 장사를접음
그렇게 모은돈으로 요양생활을 하며 국비로 제과 제빵
바리스타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하는중
다시 장사를 한다면 김밥이랑 커피 간단한 과자 디저트를 파는
작은 매장을 열 생각이지만 자본금이 부족해 다시 월급쟁이 생활을 해보려 기웃기웃 거리고 있지만
하루 12시간은 자줘야 하고 4~5시간 활동시 방전이 오려하는 몸뚱이 상태라 아직 고민이 많음
두서없이 그냥 하고싶은말 좌르륵 써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몽키 타고싶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