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40일 된 신생아가 운다는 이유로, 산후 도우미가 여러 차례 아이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부모가 나중에 영상을 발견하고 항의했더니, 해당 업체는 사과가 아니라 왜 뒤늦게 문제 삼는지부터 물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은 산후 도우미입니다.
어딘가 불편한 듯 아이가 계속 울어도 달래지 않고 휴대전화를 봅니다.
등을 두드려봐도 울음을 그치지 않자 손을 들어 아이 얼굴을 때립니다.
계속 우는 아이 도우미는 얼굴을 다시 때리더니 거실로 데리고 나갑니다.
생후 40일 된 아이를 맡긴 엄마는 이 영상을 보고 놀랐습니다.
영상을 돌려보니 이날만이 아니라 다른 날에도 학대가 의심됐습니다.
산후 도우미에게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묻자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습니다.
업체에 문의하자 왜 뒤늦게 항의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업체는 정부가 산모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 이른바 '보건복지부 인증 업체'였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와 도우미는 뒤늦게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