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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스압) 3월의 시모요시다&가와구치코 후지산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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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후기이긴 한데 사람 많은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아침 7시 15분 첫차 타고 시모요시다->가와구치코 일정으로 당일치기 다녀왔음!!

날씨가 점심부터 구름 많음으로 바뀌길래 후지산 보는거 조진거 아닌가 살짝 걱정하고 최대한 오전중으로 뽕 뽑자 생각하고 감


신주쿠에서 버스타고 1시간 40분여를 달려서 추오시모요시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했다. 우리포함해서 한 6명 정도 하차한듯??

대부분 가와구치코가서 내리던데, 매도 먼저 맞는놈이 낫다고 아침에 고생하고 오후에 좀 널널하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 있으면 여기서 하차하는거 적극 추천함!


크 내리자마자 날씨 좋고, 후지산 뷰 좋고, 시골 공기 좋고 최고였다.

우리빼고 전부다 정류장내려서 구글 지도 따라서 오른쪽 굴다리로 해서 가던데, 나처럼 무시하고 왼쪽으로 쭉 입구까지 가면 한적한 시골길의 정취 제대로 느끼면서 갈 수 있을듯 함 ㅋㅋ 동네 어르신 몇분 아침 산뽀 즐기고 계시더라


그렇게 10여분 걸어서 도착한 센겐공원 입구임!

공원까지 걸어가는길은 398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 좀 빡시지만 10여분이면 도착하는 구간이랑, 좀 돌아가지만 차로도 갈 수 있는 산책길이 있음

우리 일붕이들은 다들 체력 좋으니깐 계단으로 올라가서 빠른 시간에 공원 구경하자~ 가장 빠른 첫차로 도착해서 일정 시작했는데도, 공원 온 사람들 생각보다 많더라


생각보다 경사 있어서 계단타고 올라가다가 쉬다가 몇번은 반복한듯~ 뒤에 오시던분들 공원 입구 도착할때쯤 보니 얼굴 뻘개져서 힘들어 죽을라고 하더라.


헉헉 거리면서 도착해서 사진찍을라는데 저 짱궈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더니 의자에 앉더니만 저 자세 취하고 있음. 사진좀 찍게 좀 비키라고 계속 눈치주는데도 5분넘게 꿋꿋히 저래 있더라. 걍 포기하고 올라가기로 함




여차저차하여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사진스팟 도착했다

오기전 일기예보에 계속 벚꽃 일찍 핀다는 찌라시가 있어서 내심 기대했는데 시벌... 앙상하다.. 하긴 지금도 앙상하니 뭐 벚꽃 노려서 와봤자 의미 없었을듯 ㅋㅋ; 그래도 맑은 날씨에 일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명소에 올 수 있었고, 저 눈덮인 웅장한 후지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음에 너무 좋았다!

좀더 있고 싶었는데 일정이 뒤에도 한참 남아있던것도 있고 슬슬 밑에서 첫 기차로 도착한 사람들, 우리 다음 버스타고 도착한 사람들 우루루 몰려서 올라오길래 내려 가기로 함! 내일(3/30) 부터 4/14까지 벚꽃축제 열린다니깐 곧 올 사람들은 축제 즐길 수 있을거 같네~



고슈인 순회를 위해 들린 이 공원의 메인 신사 아라쿠라산 센겐 신사. 705년에 창건된 유서깊은 신사이자 성역으로 신성한 곳이라고 함. 잽싸게 고슈인 받고 ㅌㅌ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인 시모요시다역까지 걸어가기로 함. 후지급행선이 지나가는 이 기찻길에서 바라보는 후지산 뷰도 너무 멋있더라


골목골목 구경하고 있는데, 신사가 하나 보여서 잠깐 둘러봤음.

후지산 시모미야 오무로 센겐신사라는 조금은 이름 긴 신사인데,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라는 꽃의 여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함

여기는 고슈인 순회 대상은 아니라서 가볍게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독특하고 말 동상도 모시고 있더라. 뭔가 궁금해서 나중에 찾아봤는데 위에 적은 꽃의 여신이 타고 다녔다는 말이라는듯?? 난 말딸게임에 나오는 그 말 인줄 알고 찾아봤었는데 그건 아니고 ㅋㅋ; 암튼 이 영향때문인지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축제가 매년 9월에 열린다고 하는데 1000년이 넘은 넘은 축제라서 무형 문화재로도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함!


그렇게 걸어걸어 도착한 두번째 시모요시다 일정. 시모요시다 혼초거리

여기는 뭐 다들 많이 본 사진들이라서 별 설명은 없을듯 ㅋㅋ 그냥 가볍게 사진찍고 지나가기 좋았다.

짱궈랑 동남아애들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도 힘들 뿐더러 계속 도로 통제하는 할배가 소리질러도 말도 안듣고 도로 튀어 나와서 잽싸게 다음일정으로 ㅌㅌ함


원래 다음 일정이 기타구치 혼구 후지 센겐 신사여서 버스를 타고 가야되는 일정인데, 시벌 버스가 1시간에 한대씩 있다.. 그리고 10분전에 떠났다

하염없이 기다리기 힘들거 같기도 하고, 동네구경 하고 싶어서 천천히 신사쪽으로 걸어가기로 함. 걸어가는데 도보로 45분 정도 찍히더라.

살살 앞으로 걸어가는데 보이는 말차가게가 보여서 잠시 쉴겸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가기로함! 우지에서 공수한 말차만 쓴다던데 진짜 맛있더라 갠적으로 우지에서 먹은거보다 더 맛있게 먹은듯함 ㅋㅋ


그렇게 또 걸었는데, 길도 평탄하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서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더라. 갠적으로 혼초거리보다 걸으면서 보는 후지산이 더 웅장하고 멋있더라고


한 20여분 정도 걸으면 후지산을 배경으로 아주 큰 토리이가 길 한가운데 세워져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 현실과 영적 세계 사이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 곳임! 그만큼 일본인들에게 후지산은 영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있었음 알수 있었음!


잠시 들렸던 관광안내소였는데 옛날에 이 곳은 요랬다는 사진. 사진이 많이 있었는데 반사가 심해서 요거만 겨우 찍었음 ㅋㅋ


같이 간 배우자가 좀 힘들어해가지고 한번 더 쉬기로 한 패밀리마트. 이 동네는 편의점도 어딜가나 뷰가 아주 좋음ㅋㅋ 중궈들 여기서도 사진 많이 찍더라


한시간 좀더 되는 길을 천천히 따라서 도착한 센겐 신사입구. 편백나무들로 둘러 쌓여있는 길들이 보기만해도 피톤치드가 뿜뿜하게 나오는듯함!! 아직 눈도 덜 녹아서 분위기도 아주 좋고~ 갠적으로 신사 들어가는 이 길 이날 여행 다니면서 걸었던 곳들 중에서 제일 좋았다.


그렇게 도착한 기타구치 혼구 후지 센겐 신사. 이 신사 기원은 1900년 전에 지어졌다고 알려져있으며, 신사 안에는 1000년의 세월을 거친 신목(삼나무) 두그루가 세워져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성한 곳으로 알려져 성지순례로도 많이 온다고 함. 옛날에는 후지산에 가기 위해 맨처음 들리는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고 함!!

여기 신사 또한 앞에서 설명한 신사처럼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를 모신다고 함. 그래서 여성들한테도 아주 인기 있는 신사라고 하네.


대부분 이동네 여행오는 사람들은 오시노핫카이를 가기때문에 가는길에 있는 이곳은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후지산말고 이동네에서 가볼만한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난 이곳을 말해주고 싶음. 그냥 가만히 멍때리고 앉아있어도 좋은기운과 공기들이 몸안에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혹시라도 이글보고 계획 있는 친구들있으면 이곳 꼭 들려보길 바래!


30분정도 고슈인도 받고 신사 느긋하게 구경하다가, 버스 와서 오후 핵심 여행지인 가와구치코로 갔음! 점심시간쯤 되서 도착해서 그런지 아~~주 사람이 많다. 무슨 오일장인줄 ㅋㅋ


참고로 가와구치코 올때 아주 큰 실수를 했는데, 여기서 출발하는 후지카이유 기차가 이역에서는 JR 티켓으로 발권이 안되기때문에 미리 신주쿠에서 표 발권하고 와야되는걸 도착하고 와서 알아버림(후지급행선이라는 사철회사기때문에 JR기차 발권이 안됨)

그래서 '시벌 좃댓네 어쩌지. 취소하고 여기서 빈자리 뜨는거 다시 예매해야하나' 싶어 직원 붙잡고 상황 설명했는데, 에키넷에서 미리 지정석하고 예매해둔거 있어서 QR보여달라길래 보여주니 기차탈때 다시 보여달라고하더라. 기차 탑승은 할 수 있다고 그래서 심장 빠운스한거 겨우 붙잡고 마저 일정하기로 했다

여기서 기차땜에 시간을 꽤나 잡아버려서, 후딱 점심 먹으러 가기로 함!


가기전에 뭐 인스타에서 유명하다는 역앞 로손편의점 보기로 했다. 역시나 짱궈, 동남아애들로 바글바글했다. 반대편에서 사람있던 말던 사진 찍어대고 무단횡단도 다들 밥먹듯이 하길래 질려서 후딱 하나만 찍고 이동함


밥집 근처에 있던 로손2 여기가 오히려 한적하고 사진찍는데 이쁘더라. 여기는 관광버스로 투어오는 사람들이 내려서 사진찍고 그러더라 ㅋㅋ 아마 코스인듯?


오늘의 점심 호우토우 코사쿠. 타베로그 3.49의 현지인들도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

아래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래도 좌석도 아~~주 많아서 웨이팅이 그래 길진 않았음!

호우토우 우동이란, 다시물과 호박 등 현지에서 나는 야채를 넣고 펄펄 끓인 후, 우동 보다 폭이 넓게 썬 밀가루의 히라우치면을 넣어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끓여 된장으로 맛을 내어 먹습니다. 생면 상태에서 푹 끓이기 때문에 국물이 걸쭉해지고, 빨리 식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검색해봄)


한국인이라면 豚肉辛口ほうとう(매운돼지호우토우우동) 꼭 먹자!! 다른 일붕이 후기보니 그냥 오리지날 맛 먹은거 같은데 좀 짜고 입맛 안맞다는 후기도 꽤 보이더라.

김치도 쏭쏭 썰어져있고 칼국수 먹는 느낌처럼 맛있게 먹을수 있음! 양도 엄청나게 많으니, 우동하나 시키고 에비텐동 하나시켜서 먹는거 추천함! 참고로 에비텐동은 좀 나오는데 시간 걸리니 우동 느긋하게 먹고 있길 추천함


그렇게 배 든든하게 채우고 전기자전거 빌려서 가와구치코를 둘러보기로 했음! 꼭 전기자전거 빌려! 오르막도 간간히 있고 도로가 그렇게 평탄하진 않아서 일반 자전거타고 다니는 사람들 땀 뻘뻘 흘리더라고 ㅋㅋ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우부야가사키 신사라는 다리 건너 본격적으로 가와구치코 여행하는곳에 있는 아주 작은 신사임. 여기도 사진뷰가 아주 좋다고 그래서 미리 조사하고 갔는데, 작은 신사주변으로 가와구치호수와 후지산까지 한꺼번에 챙겨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함 우리말고도 자전거 투어하고 있는 양키들 다들 그레잇하면서 사진찍어 가더라


그렇게 한적한 호수를 자전거로 거닐고 있는데 저 멀리 유람선도 지나가고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이 이게 한량이 아닌가 싶었음 ㅋㅋ

아참 참고로 여기 사진찍은곳에 차박하는 사람들 많던데, 그 중에 한팀이 카메라 계속 켜놓고 있던데, 알고보니 유툽에 가와구치코 라이브캠 24시간 돌리는분이더라 ㅋㅋ 신기했음


가와구치코 오후를 함께한 전기자전거와 내 가방



그렇게 자전거로 달려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오이시 공원에 도착했음! 대부분의 가와구치코 오는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자, 루프버스 중 레드라인버스의 최종 종착지가 여기임.

아직 꽃필 철은 아니라서 라벤더도 훵하지만 꽃 하나씩 심고 있는거보니 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도 들고, 후지산에 아직 덮여있는 눈들 보니 아직 겨울인거 같고 ㅋㅋ 꽃피는 계절에는 그렇게 이쁘다고 하니 다들 시즌 잘맞춰서 이곳 여행 오렴!

라벤더 아이스크림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 딸기&사과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었는데 갠적으로 딸&사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음 ㅋㅋ


그렇게 짧은 오이시공원에서 마지막 일정하고 돌아가는길에 이곳이 너무 좋아서 잠시 사진찍고 갔는데, 시간 여유만 있었으면 호숫가에 앉아서 이 느낌 몇시간이고 느끼고 싶었다...


가와구치코역에 도착해서 재빨리 자전거 반납하고 기차타기로 했음! 생각보다 오이시공원에서 역까지 오는길이 오래 걸리네. 뭐 주전부리 먹을 시간도 없고 역앞에 편의점 들려서 삼김하고 물만 겨우 사왔다...


집에 갈때 되서야 올리는 가와구치코 온천무스메. 그리고 신주쿠로 돌아가는 후지카이유 특급기차

아까 점심때 설명한것처럼 티켓 발권 깜빡하고 와서 QR로 기차 타려니, 다른 직원한테도 똑같이 설명한다고 기차 타기 직전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음 ㅋㅋ

정말 고맙게 가와구치코 역 직원이 지정석 발권 해놓은것도 동일본 JR 회사에 연락해서 노쇼처리 안되고 유지되게끔 해줘서 편하게 앉아서 올 수 있었다.. 아리가또... 얼마나 기차타는 사람들이 많던지 신주쿠까지 2시간 가까이 서서 오는 사람들 통로까지 바글바글하더라. 연말이나 골든위크 시즌 보는줄 알았음


정신없이 하루종일 구경했던 후지산 여행이었는데, 언제 다시 이곳을 오겠나 싶어서 최선 다해서 본거 같네 ㅋㅋ

비록 벚꽃은 보지는 못했지만, 저 웅장한 산을 맑은 상태로 하루종일 볼 수 있었던것 만으로도 도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지 않았나 싶었음~

곧 눈도 녹고 푸릇푸릇한 산만 남겠지만 일붕이들도 겨울때 눈덮인 후지산 보러 꼭 여기 와보렴! 공기 너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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