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족발
족발은 예전만 하더라도 진짜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었음
애초에 대중적이지도 않아서 족발을 파는 가게가 전국에 퍼져 있는 게 아니라
서울 장충동에서만 파는 음식이었음 다른 지방에는 먹지도 않던 음식
닭발도 마찬가지로 그냥 버려지는 부위였기 때문에 예전에만 하더라도
그냥 생닭을 사면서 닭발 좀 달라고 하면 한봉지 줄 정도였음
닭똥집도 마찬가지
또한 돼지껍데기도 일반적인 식당에서 평범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라
길에 있는 포장마차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음식이었고 주로 노가다 아재들이 먹음
각종 내장들
지금이야 순대도 비싸고 내장 들어간 음식들도 다 비싸지만
옛날에는 그냥 거져 주는 그런 싸구려 식재료였음
물론 지금도 내장만 따로 사면 존나 쌈. 문제는 처리가 힘듦
감자탕도 존나 서민 음식...
도살장 있는 동네 가면 그냥 등뼈 거저 주는거라
존나 싸게 먹을 수 있었음
그리고 그 외에 아구찜 같은 경우도 그냥 어쩌다 잡히면 버려지는 아구를
가난한 선원들이 식당에 갖다주고 요리 해달라고 부탁해서 만들어진 음식
창란젓
이거는 사람들이 잘 안 사먹어서 모르겠지만 실제로 존나 비쌈
예전에 명태 잡으면 알은 명란젓 만들어서 죄다 일본 수출하고
남은 창자로 만들던 젓갈이라 그냥 가격 자체가 없었음
그냥 존나 그지들 음식 그 자체...
부산 꼼장어...
지금은 10만원 줘도 존나 조금주고 죄다 야채지만
예전에는 진짜 가난한 아재들이 소주 안주로 먹던 거
전반적으로 옛날에 싸구려 음식이었던 음식들의 특징이
1. 육류 가공 부산물
2. 수산업 부산물
이런거 같음.
각종 동물의 내장이나 안 팔리는 물고기 이런 것들
근데 지금은 존나 비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