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김채연 "안방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 즐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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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신지아 "3연패는 생각도 안 해…만족스럽게 마무리하고 싶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앞둔 김유성 "원하는 결과 가져올게요"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채연(수리고)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1
(의정부=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하고 안방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김채연(수리고)이 즐기는 마음으로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채연은 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2025-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13.51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상위 3위까지는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5 국제빙상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국내 피겨 팬 앞에서 중요한 국제 대회에 나서게 된 김채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직접 관람했는데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좀 더 떨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기 펼치는 김채연(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채연(수리고)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1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김채연은 3차 대회 4위, 6차 대회 3위를 기록, 랭킹포인트 20점으로 공동 7위를 기록해 6명이 경쟁하는 파이널 무대 출전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채연은 "이번 시즌을 좀 더 잘 준비했던 만큼 그랑프리 파이널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나가지 못했다"며 "다음 시즌엔 더 좋은 결과를 내 파이널 무대에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채연은 202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대입도 미뤘다.
김채연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선수 생활을 병행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았다. 피겨에 집중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 입학을 한 시즌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2026 올림픽 시즌까지 더욱 발전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연기 펼치는 신지아(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세화여고)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1
지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한 신지아(세화여고)는 "3연패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고, 내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나에게만 집중했다"며 "딱히 등수와 메달 색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니어 시즌을 보내는 신지아는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프로그램에 좀 더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위 김유성(평촌중)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김유성은 "파이널에서도 꼭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트리플 악셀 점프도 긴장하지 않고 뛰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트 그리는 김유성(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유성(평촌중)이 경기를 마친 뒤 관중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24.12.1
우승 김채연 "안방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 즐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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