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박시은, 쇼트코스 평영 100m서 13년 만의 한국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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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서 1분05초36…2011년 김혜진 기록 0.01초 단축
혼성 혼계영 200m 대표팀도 1분40초12로 새 한국기록 작성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고생 국가대표 박시은(강원체고)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시은은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5초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혜진(전북체육회)이 2011년 경영 월드컵에서 수립한 종전 기록 1분05초37을 13년 만에 0.01초 단축했다.
다만 박시은은 출전 선수 65명 중 21위를 차지해 상위 16명이 오른 준결승 출발대에는 서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도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진출해 여자 평영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박시은은 올 초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해 정식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지난 10월 안방에서 열린 2024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에서 여자 평영 50m, 200m의 쇼트코스 한국기록을 경신한 박시은은 두 달 만에 100m까지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박시은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돼 무척 즐겁고 좋은 기록이 나와서 정말 좋다"며 "남은 50m, 200m와 (혼계영 평영 영자로 나서는) 단체전도 집중해서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혼성혼계영 200m 쇼트코스 한국신기록 쓴 김승원 정소은 지유찬 최동열(왼쪽부터)[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남녀 2명씩 총 4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을 50m씩 역영하는 혼성 혼계영 200m에선 김승원(경기 구성중),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정소은(울산시체육회), 지유찬(대구시청)이 힘을 모아 1분40초12로 종전 한국기록을 1초37 단축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3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회에서 원영준(국군체육부대), 문재권(서귀포시청), 박예린(광주광역시체육회), 정소은이 합작한 1분41초49였다.
여고생 박시은, 쇼트코스 평영 100m서 13년 만의 한국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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