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다다케시,2년연속부산휠체어오픈남자단식정상도전

사나다 다케시(일본, 8위)가 2024 부산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부산휠체어오픈) 남자단식 정상에 도전한다.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부산휠체어오픈 남자단식 우승 도전이다. 전종목 결승만이 남은 부산휠체어오픈에서 여자단식은 일본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고, 한국 선수 중에는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 광주, 16위)이 남자복식 결승에 출전한다.

2024 부산휠체어오픈 남자단식 결승은 1, 2번 시드자인 사나다 다케시와 톰 에그베링크(네덜란드, 10위)가 맞붙는다. 둘은 휠체어테니스 강국인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각각 자국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이다. 둘의 상대 전적은 6승 3패로 사나다의 우세이지만,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는 에그베링크가 모두 승리했다. 둘은 올해 파리패럴림픽 동메달 컨텐더로 구분된다.

여자단식에서는 일본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카미지 유이(2위)와 다나카 마나미(11위)가 맞붙는다. 톱시드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카미지 유이의 결승 진출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나카 마나미의 결승행은 의외다. 다나카는 준결승에서 주젠젠(중국, 5위)를 6-4 6-4로 제압했다. 상대전적 1승 11패의 열세를 극복했다. 다나카는 오늘 11번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카미지에게 승리에 도전한다.

쿼드(사지 중 삼지 이상 마비) 단식 결승은 데이비드 와그너(미국)와 디에고 페레즈(칠레)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복식 종목에서는 임호원이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케이시 라틀리프(미국)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호원은 남자복식 결승에서 다니엘 카베르자스치(스페인)-톰 에그베링크 조를 상대한다. 임호원의 이번 시즌 2번째 복식 우승 도전이다.

2024 부산휠체어오픈은 ITF(국제테니스연맹)와 부산광역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산광역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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