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마이애미,권순우2회전경기는25일예상

2024 마이애미오픈(ATP 마스터스 1000, WTA 1000) 본선 6일차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됐다. 6일차 경기 진행율은 당초 계획에 비해 25%도 채 안됐다. 24일(한국시간) 열릴 것이 유력해 보였던 권순우의 남자단식 2회전 경기였지만 새롭게 업데이트된 24일 경기 일정표에서는 권순우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권순우의 2회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5일(월) 자정 무렵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마이애미오픈 본선 6일차(한국시간 23일(현지시간 22일))에는 여자단식 2회전 17경기, 남자단식 2회전 16경기 등 전체 33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경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약 4시간 정도 지연됐다. 비가 그친 틈을 타 8경기가 진행됐으나, 다시금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6일차 잔여 일정을 7일차(한국시간 24일(현지시간 23일))로 연기했다. 6일차 경기 진행율은 24.3%에 그쳤다.

마이애미오픈에서는 7일차 일정을 발표했다. 단식 45경기, 복식 3경기 등 전체 48경기다. 그런데 단식 45경기에는 권순우와 알렉스 드 미노(호주)의 2회전 경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스포츠 라이브스코어 전문 웹사이트인 플래시스코어는 권순우와 드 미노의 경기는 한국시간 25일 자정에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6일차에 진행된 8경기 중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6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가 토마스 마하치(체코, 60위)에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인디언웰스 3회전에 이어, 이번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회전만에 탈락했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루블레프다.

여자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 코코 고프(미국, 3위) 등이 승리를 거뒀다. 최근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발렌카는 이날 경기만큼은 냉정한 모습을 유지하며 3회전에 올랐다.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