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짜릿한 역전승…김소니아 21점 18리바운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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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농구 부산 BNK가 김소니아의 '원맨쇼'를 앞세워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BNK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8-6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6승 7패가 된 BNK는 우리은행(15승 7패)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4위 신한은행은 9승 13패가 됐다.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BNK와,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치열하게 맞붙었다.
BNK는 48-4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BNK가 먼저 도망가면 신한은행이 곧바로 따라붙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양상이 벌어졌다.
그러다가 종료 1분 46초 전 신한은행 김지영에게 페인트존 득점을 내주고 종료 1분 44초 전 이경은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1점 차가 됐다.
종료 50초 전엔 구슬에게도 실점해 62-63으로 역전당했고, 종료 38초 전엔 이경은에게 자유투 두 방을 헌납해 3점 차로 뒤처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종료 26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3점포를 성공해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종료 4초 전 신지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67-65를 만들었고, 그대로 승부가 끝날 듯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BNK였다.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김소니아가 신지현을 상대로 3점슛을 시도해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김소니아가 이를 모두 성공하면서 68-67,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소니아는 21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안혜지도 20점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심수현은 12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지영이 19점 6리바운드, 구슬이 12점, 신지현이 10점, 최이샘이 10점 13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여자농구 BNK 짜릿한 역전승…김소니아 21점 18리바운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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